최종편집2022-07-02 12:20 (토)
(기고)영농폐기물 수거, 청정제주의 시작입니다.
icon 안덕면
icon 2011-03-24 14:33:18  |   icon 조회: 1244
안덕면 생활환경담당 김성배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오후 사무실 창가를 완연히 비치고 있는 햇볕을 보노라면 어느 새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주요 관광지와 올레길, 오름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지구상에 있는 모든 만물이 겨우내 움츠러든 걸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저마다 생동감 있게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올레 9, 10코스와 31개나 되는 오름, 사설관광지, 화순금모래 해변 등 수려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안덕면은 도내외 관광객들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도보로 올레길과 농로길을 걸으며 여유를 만끽하는가 하면 명승지에는 벌써부터 수학여행단 버스로 발디딜틈이 없다.

그러나 겨울 작물 수확후에 멀칭용 폐비닐과 같은 영농폐기물이 주요도로변과 올레길, 농로길 돌담 등에 방치되거나 버려지고 있어 미관저해와 토양환경오염이 우려 되고 있다. 마을 부녀회 중심으로 버려지는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있으나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버려지는 폐기물은 부녀회 등 단체에서 수집하여 폐비닐 집하장으로 임시 적치한 다음 한국환경공단 제주사업소(783-8514)나 민간위탁수거업체로 전화하면 폐비닐의 경우 140원/kg, 농약봉지류 2,760원/kg, 농약플리스틱병 800원/kg, 농약유리병 150원/kg의 수거장려금이 수집단체에 지급되고 수거처리된다.

우리면에서도 영농폐기물 수거 기동처리반 운영과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영농폐기물 수거의 날, 클린데이 환경정비시 전 직원과 관내 자생단체 회원들이 협력하여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을 하고 있으나, 행정력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5월초순부터 6월하순까지 겨울감자, 봄감자, 마늘이 수확되면서 이 시기에 다량의 영농폐비닐이 집중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시기에는 관광 성수기로서 도내외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까지 세계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그리고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게다가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우리 제주를 찾게 될 터인데 그 들에게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않은가. 폐비닐 같은 쓰레기가 빼어난 자연경관속에 묻혀 미처 발견하지 못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수려한 풍광을 음미하다가 발견되는 옥(玉)의 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년 내내 불볕 더위에서 또는 추운 날씨와 싸우면서 자식같이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하면서 바쁘기도 하고 제값을 받지 못해 속상도 하겠지만 아름다운 우리 고장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청정제주를 가꾸어 나가기 위해 영농폐기물 적정 처리에 농가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2011-03-24 14: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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