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는 지속가능한 제주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수요정책 라이브러리를 총 20회 마련했다. 지난 5일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시즌2 전환의 꿈! 정책으로 말하다’는 마지막 한 회를 앞두고 그간 나왔던 내용을 토대로 종합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시즌1에서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농업·노동·의료·자치·청년·기후위기·진보정치 등의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의제들을 도출하고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즌2에서는 시즌 1에서 다룬 문제와 이슈들이 내년 지방
“다들 배가 고프던 시절엔 ‘쌀 드릴게요’하는 게 복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죠. 대상을 주체로 바라보고 필요한 걸 제대로 지원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지난 29일 오전 제주투데이 회의실에서 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공동 주최하는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시즌2 전환의 꿈! 정책으로 말하다’ 여덟 번째 강연이 열렸다.이날 김도영 제주국제대학교 상담복지학과 교수가 ‘제주 사회복지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제주도의 사회복지 예산은 1조202억원으로 전체 예산(일반회계)에서 24.5%를 차지한다. OECD 회원국 평균 사회복지
각 마을회가 마을 운영하면서 여성의 대표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있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부녀회장' 1명을 제외하면 각 마을회의 임원 중에서는 여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태반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마을 운영에 있어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려면 어떤 전략을 갖고 다가서야 할까? 나아가 제주도 행정이 펼치는 정책들이 성평등하게 이뤄지도록 하려면? 지난 8일 제주투데이 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요정책 라이브러리에서는 성(性) 주류화에 대한 논의와 제주도 성평등 정책 과제에 대한 진단 및 제언이 이뤄졌다. 제주가치와 제주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제주에서 유치하겠습니다'제주 서쪽을 잇는 평화로를 달리다 보면 '카본프리 아일랜드(CFI 2030)' 등 탄소중립(배출량+흡수량=0) 실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를 과시하며 COP28 유치를 다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과연 제주도는 COP28을 유치해도 국제사회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탄소 없는 섬'을 위해 노력했을까.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는 6일 오전 10시 제주투데이 사무실에서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시즌2 ‘전환의 꿈! 정책으로 말하다’ 특별기
약 70만 명 인구 중 30만 명 정도가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제주를 대표하는 노동 키워드는 뭘까오상원 민주노총 제주본부 조직국장은 1일 오전 10시 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공동 주최하는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시즌2 ‘전환의 꿈! 정책으로 말하다’ 다섯 번째 강연에 나섰다.‘노동자의 눈으로 본 지역노동정책은?’을 주제로 강연한 오 국장은 ‘비정규직’ ‘저임금’ ‘맞벌이’ 이상 3개를 제주 대표 노동 키워드로 꼽으며 노동존중 사회를 위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통계로 살펴본 제주노동 현실 17개 시도별 비정규직 노동자 현황(통계청
8월 25일 오전 제주투데이 회의실에서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공동 주최하는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시즌2 ‘전환의 꿈! 정책으로 말하다’ 네 번째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동현 제주민예총 정책위원장은 제주 지역 문화예술 실태를 점검하며 문화민주주의 기조에 입각한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예술공간 양적 팽창..그러나 초라한 문화예술정책 만족도김동현 위원장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활동 건수로 보면 서울 경기에 비해 문화예술 활동 건수는 제주도가 더 많다. 하지만 인구비례로 보면 활발하게 문화예
지난 18일 오전 제주투데이 회의실에서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공동 주최하는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시즌2 ‘전환의 꿈! 정책으로 말하다’ 세 번째 자리가 마련됐다.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청년 문제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 전에 없던 관련 기관이 신설되거나 논의의 자리도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책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정작 ‘깍두기’ 취급받는 ‘청년’. 시혜적인 청년 지원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청년을 사회 주체로 세우는 것이 우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시즌2 세 번째
민주주의란 시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형태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시민이 ‘주권자’인 동시에 지배로부터 자유로운 나라(=공화)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민은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있는가. 나아가 제주도는 모두가 자유를 누리는 평등한 공동체인가.지난 11일 오전 제주투데이 회의실에서 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공동 주최하는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시즌2 ‘전환의 꿈! 정책으로 말하다’ 두 번째 강연이 열렸다. '풀뿌리 자치와 도민주권 실현을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지난 4일 오전 제주투데이 회의실에서 제주가치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공동 주최하는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시즌2 ‘전환의 꿈! 정책으로 말하다’ 첫 번째 강연이 열렸다. 이날 박형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코로나19 시대, 제주지역 의료 현실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는?’ 주제로 발표했다. “‘치료 잘하는 좋은 병원이 주변에 있으면 건강하고 오래 살 거 같다’, ‘내가 서울 강남에 살면 안 죽을건데 서귀포에 살아서 죽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수년 전 서귀포시가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
산업화 이후 화석연료를 태워 이룩한 성장중심 사회에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미세먼지, 팬데믹, 기후변화 등 지구상에 나타나는 각종 증후가 경증이 아니라 중증이라면, 우리는 어떤 처방을 해야 할까.23일 오전 10시 제주시 오라동 제주투데이 사무실에서 제주대안연구공동체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열 번째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 강연은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다른 제주, 시대전환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진행했다. 과학기술학, 서양사, 문화인류학, 사회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백
지난달 3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의회, 강정마을회는 강정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강정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반목과 갈등을 종식하고 명예를 회복한다는 취지였다. '다시 부는 상생 화합의 바람'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화해와 상생을 말했다. 2000년 4·3진상규명특별법 제정 전후부터 본격적으로 나온 화해와 상생이 2021년 강정마을에서 다시 등장한 것이다. 행사장 바깥에서는 찬반으로 갈린 마을 주민들이 충돌하고 있었다. 9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가 된 지 15년,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인가. 중앙정부가 약속한 '연방제 수준의 자치' 보장됐는가.26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 제주투데이 사무실에서 제주대안연구공동체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여덟 번째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제주가치와 주민주권시대를 위한 정책 담론’ 주제로 강연을 맡은 강경식 제주가치 공동대표는 “이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자신 있게 특별자치도라 이야기하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물었다. 강경식 대표는 자치권을 잃어버린 된 제주도 지방자치 역사를 간단히
#국제자유도시 20년...지금 제주는?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며 양용찬 열사가 산화했다. 제주 시민사회가 제주도개발특별법과 맞서 싸운 지 30년이 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역시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대응하기 위해 싹을 틔웠다. 그후, 30년이 지났다. 지난한 시간이다. 시민사회에서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대한 많은 문제를 제기했다. 역부족이었다. 끝내 제주도는 신자유주의의 실험장으로 내던져졌다. 제주도개발특별법은 20년 전 한층 더 자본 친화적인 법으로 몸을 바꿨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조성 특별법(이하 제주
“농업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토론회에 갔는데 거기 한 공무원이 이런 질문을 했어요. 수출용 컨테이너에 양배추를 가득 실으면 얼만 줄 아냐고요. 6000만원이래요. 그런데 그 컨테이너에 양배추 대신에 반도체를 채워서 수출하면 230억원치래요. 농업은 돈이 안 된다는 거죠.”지난 12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 제주투데이 사무실에서 제주대안연구공동체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수요정책 라이브러리’ 여섯 번째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한태호 뱅디 자연농원 대표가 ‘제주 농업, 내일의 길을 묻다’ 주제로 진행했다. 강연에
“사랑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잘해줄게’가 아니라 ‘우리의 빨래는 내가 매일 할게’와 처럼 무엇을 어떻게 잘해줄 것인지 약속해야 한다. 구체적인 실천이 없으면 사랑은 오래 유지되기 힘들다. 정책도 마찬가지다.”제주대안연구공동체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수요 정책 라이브러리' 네번째 주자로 나선 고병수 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속도를 내는 ‘제주형 뉴딜’을 전면 비판했다. 온실가스 감축 등 설정 목표에 대한 단계적 실천방안도 없는데다 ‘정의로운 전환’이란 핵심 내용이 빠져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1991)'에서 두 주인공은 경찰의 추격 끝에 그랜드 캐년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코너에 몰린 델마와 루이스는 '앞으로만 달리자'고 다짐하며 벼랑으로 질주한다. 제주도는 지금 그 추락하는 자동차 속에 있다."제주대안연구공동체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수요 정책 라이브러리'에 첫 주자로 나선 박경훈 전 민예총 이사장은 제주의 현실을 영화 '델마와 루이스' 마지막 장면에 비유했다. 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가 종식되면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