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린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 개정과 관련, 주민설명회를 추진한다. 취지는 도민 공감대 형성이다. 시민사회는 "비합리적인 개정안에 대한 검토도 마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졸속' 추진이라고 지적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해당 조례안 관련 주민설명회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4차례에 거쳐 안덕.한림.조천.성산 등에서 해당 조례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조례안은 제주도의회 회의에 3차례 상정됐으나 심사보
제주도, 행정체제개편 사전 작업 박차제주특별자치도는 오영훈 제주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사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대안으로 선정된 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건의 준비 등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이다.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우선 도 중앙행정과 3개 시 간 사무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도 실정에 맞는 주민편의·복리증진·균형발전 차원의 사무배분안을 마련 중이다.동일한
제주도는 오는 25일부터 매월 둘째·넷째주 목요일 어업지도선으로 의료진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일부터 제주와 추자도를 잇는 퀸스타2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파견되는 의료진은 제주의료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 등 4명이다. 또한 약사 등 진료사업 관계자의 추자도 입도가 필요할 경우 어업지도선을 추가로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제주의료원 의료인력을 추자도에 파견, 무료 진료를 제공한 바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추자도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에 제동장치가 걸렸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월정리 주민들이 신청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집행정지에 대한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판결일로부터 20일간의 집행정지 처분을 내린다는 내용이다.재판부는 “주문(판결의 결론) 기재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문 기재 기한까지 위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문제는 지난 2017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받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면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24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오 지사는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사전선거운동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같은 판단이 항소심에서도 유지된 셈이다.현행 공직선거법 제264조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선출직 공무
60대 이웃이 자신을 스토킹한다며 허위 고소를 반복한 4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무고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웃인 60대 남성 B씨가 자신을 무단촬영하고 장시간 지켜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다며 수차례 고소 및 진정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는 모두 허위 신고로 밝혀졌다. 경찰은 무고 혐의로 지난 21일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집행했으며, 이날(23일)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 B씨와 그의 가족들은 A씨의 범행으
제주 옛 탐라대 부지에 초소형 위성이 생산되는 우주센터가 본격 건립된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다음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514.3㎡, 연면적 1만6177㎡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센터의 핵심 기능은 500kg 이하의 초소형 위성 제조다. 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 위성체 총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버스 민영화 검토’ 언급에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버스 노선 축소, 감차, 민영화 발언은 시대적 요구에 역행한다”고 규탄했다. 오 지사는 지난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는 버스 준공영제와 관련 ”현재 버스 준공영제에 들어가는 예산 700억여원의 예산을 줄여나갈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25개 노선과 79개 노선에 대한 84대 감차 계획이 있다”며 “버스 사업체와 논의 중인
제주여민회에서는 제25회를 맞은 제주여성영화제와 함께할 자원활동가 ‘요망지니’를 모집한다. 요망지니는 제주어 요망지니(야무지고 똑 부러지다)에서 착안한 제주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를 부르는 이름이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제주도내에 거주하는 사람이 대상이며, 제주여성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 20인 내외를 모집한다. 요망지니 활동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이어지며 제주여성영화제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기획부터 ‘제주씨네페미학교’ 프로그램 운영 보조, 본영화제 현장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제1기 ‘2024 탐라역사문화학교’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탐라역사문화학교는 5월2일부터 7월6일가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모다들엉관)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총 10회로, 탐라의 역사(고고·문헌)과 민속(서사무사·신화), 유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탐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고대 해양 독립국 탐라의 진취적인 모습과 정체성을 재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의는 △1강 허남춘 전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제주 서사무
한국지역혁신연구원(원장 문만석)이 제주도 등과 함께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제주도민과 공유하기 위한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를 개소한다. 아카데미는 4월26일부터 6월14일까지 아스타호텔 연회장에서 4회에 걸친 강연과 1회의 정책토론회로 구성됐다. 첫 강좌는 4월26일 오후 6시30분에 열리며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탄소중립 시대, 전세계 에너지 전환의 전망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세부적으로는 △2018년 IPCC의 1.5℃ 특별보고서 발간 이후 주요 국가들의 에너지 전환 정책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제주 환경단체가 제주도를 향해 “곶자왈 전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제주자연체험파크와 동복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동복리 일대의 곶자왈 지역에 대한 환경조사가 다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동복리 및 주변에 소재한 곶자왈은 관광지, 골프장, 채석장, 풍력발전단지, 폐기물매립장,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등으로 곶자왈 원형 일부가 사라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러나 2022년 동복리 산 1번지 내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이 승인, 최근 한국동서발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