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웃이 자신을 스토킹한다며 허위 고소를 반복한 4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무고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웃인 60대 남성 B씨가 자신을 무단촬영하고 장시간 지켜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다며 수차례 고소 및 진정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는 모두 허위 신고로 밝혀졌다. 경찰은 무고 혐의로 지난 21일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집행했으며, 이날(23일)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 B씨와 그의 가족들은 A씨의 범행으
제주 옛 탐라대 부지에 초소형 위성이 생산되는 우주센터가 본격 건립된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오는 29일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다음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514.3㎡, 연면적 1만6177㎡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센터의 핵심 기능은 500kg 이하의 초소형 위성 제조다. 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 위성체 총조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버스 민영화 검토’ 언급에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버스 노선 축소, 감차, 민영화 발언은 시대적 요구에 역행한다”고 규탄했다. 오 지사는 지난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는 버스 준공영제와 관련 ”현재 버스 준공영제에 들어가는 예산 700억여원의 예산을 줄여나갈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25개 노선과 79개 노선에 대한 84대 감차 계획이 있다”며 “버스 사업체와 논의 중인
제주여민회에서는 제25회를 맞은 제주여성영화제와 함께할 자원활동가 ‘요망지니’를 모집한다. 요망지니는 제주어 요망지니(야무지고 똑 부러지다)에서 착안한 제주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를 부르는 이름이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제주도내에 거주하는 사람이 대상이며, 제주여성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 20인 내외를 모집한다. 요망지니 활동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이어지며 제주여성영화제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기획부터 ‘제주씨네페미학교’ 프로그램 운영 보조, 본영화제 현장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제1기 ‘2024 탐라역사문화학교’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탐라역사문화학교는 5월2일부터 7월6일가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모다들엉관)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총 10회로, 탐라의 역사(고고·문헌)과 민속(서사무사·신화), 유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탐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고대 해양 독립국 탐라의 진취적인 모습과 정체성을 재인식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의는 △1강 허남춘 전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제주 서사무
한국지역혁신연구원(원장 문만석)이 제주도 등과 함께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제주도민과 공유하기 위한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를 개소한다. 아카데미는 4월26일부터 6월14일까지 아스타호텔 연회장에서 4회에 걸친 강연과 1회의 정책토론회로 구성됐다. 첫 강좌는 4월26일 오후 6시30분에 열리며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탄소중립 시대, 전세계 에너지 전환의 전망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세부적으로는 △2018년 IPCC의 1.5℃ 특별보고서 발간 이후 주요 국가들의 에너지 전환 정책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제주 환경단체가 제주도를 향해 “곶자왈 전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제주자연체험파크와 동복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동복리 일대의 곶자왈 지역에 대한 환경조사가 다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동복리 및 주변에 소재한 곶자왈은 관광지, 골프장, 채석장, 풍력발전단지, 폐기물매립장,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등으로 곶자왈 원형 일부가 사라진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러나 2022년 동복리 산 1번지 내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이 승인, 최근 한국동서발전의
세계 곳곳에서 전쟁 중이다. 러시아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기약없이 이어진 와중에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 중동지역 전쟁 위기는 최고조로 치닫았다. 세계 안보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는 보도도 쏟아진다.비단 먼 나라만의 이야기일까? 아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 사람들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한반도는 급격히 신 진영대결 구도에 편입되고 있고 북한 미사일 도발, 일본 경보 실수 등 지난 몇년간 아슬아슬한 사건
제주도는 도민 외국어 역량강화를 위해 4개 분야 6개 과정으로 외국어교육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 교육이 실시되고, 기업 및 단체 수요를 반영해 찾아가는 직종별·맞춤형 외국어 교육도 지원될 예정이다. 교육 주제는 카카오톡 및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누리집 게시판에서 희망 주제를 신청받아 수요자의 교육 요구를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2024년도 도민외국어 교육의 교육과정은 ▲도민 외국어 아카데미 △외국어학원 학습지 지원 △1:1 전화 회화 영어, ▲특화 외국어 교육과정 △특
제주도에서 여성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여성 안심 지킴이 세트’를 지원한다. 제공되는 물품은 △스마트 도어벨(앱을 통해 집 앞 확인 또는 홈캠으로 사용 가능) △휴대용 호신벨(위기상황 시 경보 발생, 위치 파일 전송) △창문 잠금장치(외부 침입 차단) 등 3종이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제주도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및 여성세대주로 2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 안심 지킴이 세트 지원을 원하는 여성은 다음달 17일까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상담소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식은 제주여성인권연대 누리집(www.jwr.or.k
제주에서 사회적기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귀포지사(지사장 유영신)는 서귀포지역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2024 서귀포 사회적경제 육성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이뤄지며, 서귀포시의 ‘(예비)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수업은 총 15주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귀포지사 2층 혼디마루 교육관에서 진행되며, 전문 강사진이 수업을 이끈다.커리큘럼은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고경호)는 지난 21일 청년회원들과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4·3유적지 큰넓궤, 헌 묘, 섯알오름 환경정비 및 정화활동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회원들과 청소년들은 큰넓궤 진입로 주변과 헌 묘터 표지석이 있는 주변의 환경을 정비했다. 뿐만 아니라 섯알오름 위령비 및 조형물 세척과 고경숙 안덕지회장의 4·3 현장교육 등이 진행됐다. 고경호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회장은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세대전승을 위해 큰넓궤, 헌묘, 섯알오름에 이어 다랑쉬굴, 목시물굴, 도
4·3을 겪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는 작업이 올해에도 이어진다. 제주여민회가 주최, 제주여민회 4·3과여성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제주여성의 4·3의 기억’에서는 구술채록 작업에 참여할 구술자를 모집한다. 4·3 여성 구술채록사업은 제주4·3에 관련한 기록과 조사 등에서 배제된 4·3 생존 고령 여성들에게 4·3이 삶에 끼친 영향과 의미 등을 구술로 듣고 기록하는 작업이다. 구술채록작업은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구술자와 채록자가 만나 말하고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4·3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이 고령화
제주특별자치도가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현지 기관과 단체를 방문해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에 대해 홍보하고, 일본지역 추모제(위령제)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20일 도쿄에서 일본인, 유족, 재일제주인들에게 4·3보상금 접수·지급 절차, 보상금 신청 차수를 자세히 안내하고 실시간 문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을 목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도 관계자들은 도쿄 4·3추모제에 참석하고 ‘제주도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회장 조동현)’에 감사를 전하고, 간담회를 통해 4·3희생자 보상금 신청과 지급계획을 설명했다.오사카에서는 21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에서 4월 22일부터 발달장애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미술심리상담사 자격증 취득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대상자 선정후 약 30회에 걸치는 이론/실기/실습 과정을 마치면 미술심리상담사 전문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면 관련 분야로 취업 및 창업을 할 수 있어 발달장애 아동 부모의 진로 모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아동을 양육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모 역량 강화
줴피낭, 혹은 제피낭. 초피나무 의 제주말이다. 제피낭은 향기가 독특한 운향과 낙엽지는 관목으로서 숲그늘에 자생하며 한국에는 남쪽 제주에서부터 중북부 지방까지 자생하는 식물이다.꽃은 제주에서는 4월부터 자생지 북방 한계선까지는 6월 초순까지 온도 차에 따라 핀다. 녹황색의 꽃은 새봄에 돋아나는 새순의 가지끝에 작은 꽃들이 모여서 핀다.나무 줄기에는 붉은색, 또는 가끔 녹색의 가시가 마주나며 어린이의 손톱만한 이파리는 듬성듬성한 톱니가 물결모양을 이룬다.열매는 9월부터 빨갛게 익어서 벌어지면 좁쌀보다 조금 큰 까만 씨앗들이 떨어지기
겨울을 지나 언 땅을 뚫고 일찍 봄을 맞는 작은 들꽃부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분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의 꽃들은 제주의 세찬 바람과 뜨거운 태양,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며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바닷길을 시작으로 올레길,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둘레길과 정상까지 수없이 걷고, 오르고 내리기를 하는 동안 발아래 작은 꽃들의 속삭임은 늘 감동을 준다.봄꽃의 향연, 여름꽃의 향기, 가을꽃의 동화, 겨울꽃의 여행 사계절 들꽃세상을 계절별로 담아본다.빗장이 활짝 열린 봄 나무 잎새는 아침마다 색을 달리하고 새 생명은 세
제주썬호텔&카지노와 제주국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회(이하 AOC)는 지난 18일 제주썬호텔 2층 중식당 로터스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제주썬호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AOC 회원사 승객들이 제주도 방문 시 객실 및 식음료, 기타 부대 시설 사용에 편의 및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특히 기상악화나 천재지변으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 시 제주썬호텔의 가능한 숙박 제공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협약식은 제주국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회 위원장, 제주썬호텔 이성열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에 진행됐다.제주썬호텔&카지노 이성열 대표는 “이
아시아태평양YMCA연맹본부가 19일 제주로 본부를 이전하는 개소식을 가졌다. 1939년 홍콩에서 창립한 아태YMCA연맹본부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본부를 이전했다.본부를 제주로 옮기면서 연맹본부의 주요 행사인 24개국 아시아 지도자 모임인 아태YMCA연맹 이사회, 24개국 YMCA지도자들의 체류 프로그램인 간사학교, 기타 글로벌 공정여행 네트워크 사무국(공동 이전) 주최 행사 등이 제주에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시아태평양YMCA연맹은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의 24개국 1,670개 도시 YMCA 운동 연맹으로 청(소)년, 기후위
제주한라도서관(관장 김성남)은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의 저자 4인을 초청해 북토크 ‘어서 와, 이런 오름은 처음이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북토크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는 지질·식물·동물학자와 여행작가가 1년 동안 어승생오름을 함께 오르며 기록한 다양한 자연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어생승오름은 해발 1169m로 한라산의 북서쪽 방향에서 마주 보고 있다. 한라산보다 먼저 생성돼 지금의 제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오름이다. 북토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