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차이와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다. 국제가족제주도연합. 국제가족제주도연합 송인호 회장은 다문화가정의 안락학 삶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송 회장의 가정 역시 다문화가정이다. 그 역시 편견과 차별에 맞딱뜨렸다. 송 회장은 이를 극복하려면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스스로 '지역주민'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봉사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긴다. 자원봉사 등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활동은 주체성을 강화하기 때문이다.이에 송 회장은 제주 동부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직역하자면 '정원 관리 전문가'다. 하지만 '마스터가드너'는 정원 관리 전문가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마스터가드너는 농업을 매개로 생산적 여가활동을 도모하며 사회봉사와 가드닝 나눔을 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1973년부터 시작되어 10만 여명 회원이 활동이다. 한국에는 2011년부터 도입됐다.제주에서는 2015년 마스터가드너 양성 교육이 처음 시작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을 육성하고 지역사회 봉사와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마스터가드너 양성 교육에 나
51년째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금자씨는 마을에서 ‘연예인’으로 통한다. 농사를 지으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마당발’이 된 것.이금자씨는 1970년에 평대리부녀회를 결성하면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왔다. 이후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이어왔다.긴 시간을 거치며 활동해온 단체도 여럿이다. 이금자씨는 새마을부녀회, 구좌읍장애인지원협의회, 문주란적십자봉사회 등에 소속돼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제주시동부지구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이금자씨는 매일 아침같이 세화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교통지도를
재난재해 발생 시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지역마다 설치된 소방조직이 있다. 자원해서 모인 주민들로 꾸려지는 의용소방대. 의용소방대는 재난과 화재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제주소방서 직할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고향심) 역시 주민들이 자원해서 꾸려진 소방대다. 제주여성의용소방대는 총 8개대, 24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여성들로 꾸려졌다. 재난재해 시 소방 지원 활동이 주목적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재해 예방이다. 여성의용소방대는 화재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활동과 장비설치, 심
“인간과 비인간 동물들이 지구 구성원으로서 동등하게 존엄과 권리를 인정받아 평화롭게 공종하는 세상을 꿈꾼다.” 제주동물친구들의 비전이다.제주동물친구들은 위기와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을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동물보호단체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기견, 길고양이 보호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반려견 등록제도를 지역 사회 알리고,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위한 포획 및 방사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동물권 교육과 홍보,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동물권 및 동물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제주동물친구들.제주동물친
‘앞서가는 창의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주인정신’이라는 사훈 아래 영업범위를 도내에서 전국으로 넓혀 시공 및 공동주택 보급사업을 펼치는 ㈜영도종합건설.고영두 영도종합건설 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고등학교 졸업후 20세에 서울 성수동에서 리어카 운반 작업을 하여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82년에 도소매업체 영진공사를 설립하고, 1994년 영도종합건설의 전신인 ㈜영도건설 일반건축 공사업을 시작하며 현재 ㈜영도종합건설을 일궜다.최근 영도종합건설은 2021 제주자원봉사대상 기업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자수성가한 고영두 회장의 소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발랄하게 활동을 펼치는 해양환경단체가 있다. 이 단체, 이름도 발랄하다. 핫핑크돌핀스. 그냥 핑크도 아니다. 핫핑크다. 집회나 기자회견을 할 때 핫핑크 점프슈트 단체복을 입고 나타난다.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핫핑크 점프슈트 유니폼이 인기를 끌었는데, 사실 핫핑크 점프슈트 단체복은 핫핑크돌핀스가 나름 원조라 할 수 있다.단체명에서 드러나듯 돌고래 보호 활동을 주로 펼치면서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는 해양환경단체다.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알린다. 발랄하게. 여느 환경단체보다 젊고 발랄한 '핫핑크' 정
인간이 혼자 살 수 없듯 기업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공기업의 경우 활동의 기반이 되는 지역사회와 기업은 따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하다. 사회와의 상생은 공기업의 소명이다.제주도민의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제주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와 지역민들을 위한 복지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제주삼다수 봉사대는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이고 소외, 취약계층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나눔의 씨앗을 퍼트리고
‘제42회 김만덕상’ 경제인부문을 수상한 김경란 ㈜제주사랑렌트카 대표(59). 김경란 대표는 봉사무분 김만덕상을 수상한 김추자 삼육두유 제주총판 대표와 함께 상금 전액을 김만덕기념관에 기탁하며 훈훈함을 더했다.제주를 대표하는 여성경제인 김경란 대표. 제주사랑렌트카를 꾸리면서 제주도가 2년마다 선정하는 우수관광사업체에 3회 연속 지정되는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고용 촉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다.김 대표의 봉사활동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그해 로타리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해서 김 대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매년
아파트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등 서비스노동자에 대한 갑질논란과 처우 문제가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 미화원의 절반이 최저임금도 못 받는 실정이라는 언론보도도 나왔다.아파트의 환경미화원의 경우 대부분 용역 계약으로 이뤄진다. 실질적인 고용주라 할 수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대부분 고용관계나 근무 환경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다. 관리비를 내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다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 외의 사안은 관리사무소와 용역업체가 할 일이라고 치부한다.이런 세태 속에서 제주시 이도동에 위치한 한일베라체 아파트 부녀회의 사
롯데마트제주점 행복드림 봉사단은 이윤을 제주도민과 함께 나누며 지역발전 및 소외계층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롯데마트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2012년 제주도 '사랑의 헌혈 봉사의 집', '적십자 후원의 집'으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봉사단은 2013년 5월에는 제주시 자원봉사센터와 업무 협약 체결, 2015년 5월 롯데마트 행복드림 봉사단 결성을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봉사단은 ‘1만 시간 행복나눔 릴레이’를 진행하며 2015년 6월에는 제주시 가정위탁지원센터 연계 행복드림하우스 8호점을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는 김부찬 이사장은 올해 9월에 진행된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대법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6년 변호사 등 지역사회 전문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비영리·공익 법인인 제주로를 설립했다. 이후 제주지방법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제주청소년 로스쿨'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지역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법률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바람직한 미래의 법조인 양성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사회와 사법부 발전에 기여한
올해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시상한 김만덕상 상금 500만원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또 기탁한 김추자 대표(삼육식품 제주총판). 김 대표가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하게 된 건 1973년이다. 당시 3세의 딸을 잃은 김 대표는 분유와 기저귀 등의 물품을 필요한 곳에 전달하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김추자 대표는 이후 반백년 동안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기초수급자,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기부 및 물품후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섬김 봉사활동(21년간, 3800여회), 급식봉사, 물품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저소
제주의 환경문제에 발 벗고 나서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제주 해안에 나뒹구는 폐그물과 밧줄 등의 어구와 어업용 스티로폼, 페트병, 잘게 조각난 플라스틱, 담배꽁초 등 생활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활동을 6회에 걸쳐 진행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와 같은 해안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들에 대한 성상조사를 병행했다. 제주 해안 쓰레기의 종류를 파악해 개선 방향을 고민하기 위한 조치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제주의 해안쓰레기를 줍다-제주줍깅’이라는 캠페인을 6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30년이 넘는 자원봉사의 길 걸어온 김미형씨. 김미형씨는 올해 김정심씨와 공동으로 제11회 사회복지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1987년 처음 제주양로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한 김미형씨는 올해 76세다. 양로원 봉사를 시작으로 1997년 반야사자비회 봉사회에서 바느질과 옷 수선을 배워 어르신 의류 수선 봉사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이후에는 직접 의류를 제작해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김 씨는 여전히 제주양로원 소속 자원봉사자로 활동해오고 있다.또 해수욕장 쓰레기 줍기, 파래 제거 등 환경 보호를 위
정치인의 자원봉사 참여는 사진 한 장 찍기 위한 생색내기로 비춰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20년 동안 2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쳐온 정치인이라면 조금 달리 보인다. 박호형 제주도의원이 그렇다.박호형 의원은 초선의원이지만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주도의 예산 심의하는 중책이다.박 의원은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하기 이전부터 상당 시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왔다. 봉사 시간이 20년 동안 2000시간에 달한다.박 의원은 지역구인 일도2동의 주민자치위원, 자문위원, 적십자 봉사원, 장애인지원협의회 봉사원, 주
제주시청 공직자들로 이뤄진 무한사랑봉사회. 무한사랑봉사회는 제주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봉사에 참여하고자하는 뜻을 모아 2000년도에 처음 결성하여 올해 21주년을 맞고 있다.21년 전 무한사랑봉사회는 10여명의 구성원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40여명으로 늘었다. 직원들의 참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회원 가족들도 동참하면서 봉사의 참 뜻을 알리고 있다.봉사회는 애월읍 소재 창암 재활원과 2008년도 협약을 통해 매월 첫 번째 일요일에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제주사라의집과 남원읍소재 살레시오의집도 결연을 통해 청사 환경
이주민, 난민, 정주민의 '놀이터'를 꿈꾸는 단체가 있다. 제주 출신 정주민이든 육지나 외부에서 이주한 이주민이든, 난민이든 현재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다 우리'라는 생각으로 모인 사람들이 함께 돕고 교류하는 단체다. 그래서 단체 이름이 모두우리네트워크이다.'놀이터'를 꿈꾼다고 말하지만, 그 놀이터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꽤 깊다. 단체 회원 중 상당 수가 예멘 난민을 위해 한국어 교실에 참여한 자원 봉사자들로 이뤄졌다. 당시 수업을 들었던 예멘인도 함께하고 있다. 약 2년 동안 진행된 한국어 교실을 마무리 지을 무렵, 만
이 원장은 제주도의사회장을 역임한 지역 의료계 원로이다.제주 지역 의료인으로 오랜 시간 도민 건강의 지킴이 역할을 해온 이유근 아라요양병원 원장. 이 원장은 지난해 말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행안부 주관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의료자원봉사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이 원장은 의료자원봉사 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동려야간학교장, 제주도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 사회에 버팀목이 되어 왔다.특히 자원봉사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의료 자원봉사활동 및 인재
2014년 봄,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로 향하던 수많은 이름들. 세월호는 304명과 함께 바다에 잠겼다. 세월호 참사 후 7년 째 봄을 맞고 있다.그러나 세월호 유가족들이 납득할 만한 진상 규명의 봄이 오는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과연 오기는 올 것인가.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세월호 제주기억관’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세월호 제주기억관은 2019년 11월 개관했다. 기억관은 제주4.3평화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신동훈씨 등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