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장 설레는 계절 눈부시게 빛나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제주마을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움과 푸근함을 온전하게 즐겨보자.놀멍, 쉬멍, 걸으멍~올레길에서 만나는 모든 아름다움을 담아가자.도보 여행길 시흥~광치기 올레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2007년 제주올레가 시작되면서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올레로 올레길의 상징이면서 제주다운 풍경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코스이지만 아름다움 뒤에 감취진 제주인의 아픔이 남아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두산봉 정기를 받아 자리한 터전 '시흥초등학교' 파란 하늘과 잘
제주시 동지역 외연 확장으로 인한 녹지 훼손과 원도심 슬럼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제주시 도련동·화북동·영평동 일원에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을 밝혔다.제주도는 화북 일대 지역 2만4000여㎡(27만9000여평) 부지에 5500세대 규모의 ‘(가칭)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해 203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제주시 동지역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1941세대)와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728세대) 주택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에서, 이번에 제주도가 발표한 주택지구 개발까지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전 직원이 10년 전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 당시 신화역사공원 예정지 인근 땅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시세 차익을 노렸다는 주장이지만 당사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제주경실련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에 이같은 제보가 접수됐다"며 감사원과 검찰에 JDC 전 직원 A씨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이 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 A씨의 아내와 처남은 당시 신화역사공원 예정지와 영어교육도시에 인접한 대도로변 일대 토지를 매입했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는 ‘4·3항쟁 75주년 4·3평화통일 아카데미’가 다음 달 개최된다. 올해는 4·3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파주 일대를 답사하며 분단과 전쟁 속에서 학살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일정도 포함됐다. 첫 번째 강연은 ‘4·3과 사람들’ 주제로 강미경 제주4·3도민연대 조사연구실장이 수형피해자들의 삶을 통해 4·3을 바라보는 시간을 진행한다. 9월7일 오후 7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 강의실(몬딱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전세사기 피해 대응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피해예방·지원·관리 등 전방위적 통합 대응에 나선다.도내에서는 아직 집단 전세사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고 사기 예방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제주도는 다양한 전세 피해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제주도토지과장이 총괄하는 전담팀을 구성한다. 제주도는 피해지원 통합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제주도 주택토지과장이 총괄하는 전담팀은 ▲피해예방 ▲피해지원 ▲피해관리
"생애 첫 기억이 뭔가요?" 누군가 물었을 때 P는 줄을 맞춰 급식실로 향하고 있던 6살 때가 떠올랐다. 기억 속 그는 아침에 일어나 선생님의 지시에 이불정리를 한다. 순서를 기다려 씻은 다음 친구들과 다같이 급식실로 향한다. 먹기 싫은 시금치가 반찬으로 나왔지만 투정부리지 못한다. 친구들도 그처럼 엄격한 분위기에 눌려 있었다.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P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알게됐다. 새학기가 되면 꼭 주소나 가족관계를 적어내라고 했다. 그와 친구들은 '가짜 프로필'을 만들었다. '부모'칸에 삼촌·이모 이름을 적어냈다. 친구는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제12대 사장 예정자에 대한 재산 은닉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사청문회가 10분만에 파행됐다. 백경훈 예정자가 제출한 미흡한 자료로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다.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31일 오전 10시 열린 인사청문회 의사진행 발언에서 "자녀와 배우자 각각의 예금 합계가 1000만 원이 넘지 않는다"면서 공직자 재산 신고 내용이 "부실하다"고 문제 삼았다. 제주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백경훈 예정자는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가 서면으로 제출한 공직자 재산 신고를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한살림제주모심회가 오는 14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한살림제주 먹거리돌봄 연구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발제는 김자경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한살림제주 부이사장)가 맡아 ‘지역공동체 연결망을 이용한 먹거리 돌봄 사례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강순원 한살림제주 전무이사가 좌장을 맡고, 김경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오세영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관,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센터장, 박삼순 LH으뜸마을아파트 부녀회장이 토론자로 나선
먹거리 생산수단인 농지가 투기의 대상이 된 지는 이미 오래다. 양도세를 감면받기 위해 실경작자인 임차인과 구두로 계약하여 농업경영체등록을 하고 공익직불금을 받는 부재지주도 많다.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국회의원 시절 탈당 권고를 받았던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에서 이루어진 여섯 차례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농지관련 문제가 네 차례나 쟁점이 되었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고발당했고, 양덕순 제주연구원장은 잘못을 시인했으며,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지난 9월에는 주말 체험농장을
‘이용자와 노동자는 하나’, 캐나다 연대협동조합캐나다 퀘벡의 연대협동조합(Co-opérative de solidarité). 서비스 이용자와 일하는 노동자 모두가 조합원. 게다가 조합 목적에 동의하는 외부 사람이나 기업도 구성원이 될 수 있다. 1997년 관련법 제정 이후 10년 만에 500여 개의 연대협동조합이 설립될 만큼, 당시로선 지역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연대협동조합은 한마디로 매력 넘치는 사업구조다. 같은 조직 안에 이용자와 노동자를 결합시켜 수요와 공급을 하나로 통합한 것. 또한 활동가들이 제공하는 자원봉사나 기부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전야제 행사로 마련된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17일 저녁 7시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렸다.두 번째 순서로 무대로 나온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제주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허대식)와 랩소디 인 블루(Rhapody in Blue, G. 거슈윈 작곡)를 열정적인 테크닉과 감성으로 협연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예술과 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 화려한 테크닉과 깊은 영성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클래식계 최정상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양성원은 정통 독일 피아니즘의 계승자인 게하르트 오피츠(
70년이 넘도록 이뤄지지 못한 꿈, 통일. 한반도가 분단되는 것을 막고 자주국가를 세우려 했던 4·3의 정신을 청년 세대에게 잇는 장이 마련된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4·3평화통일 아카데미’가 오는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도외지역 답사로 진행된다. 일정을 살펴보면 △1일차 4·3과 제국주의(강화도 일대:강사 이시우) △2일차 4·3과 인물(국립서울현충원·국립4·19민주묘지:강사 김학규·김진환) △3일차 4·3과 국가보안법(남산 인권길·용산기지·서대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