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지역 외연 확장으로 인한 녹지 훼손과 원도심 슬럼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제주시 도련동·화북동·영평동 일원에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을 밝혔다.제주도는 화북 일대 지역 2만4000여㎡(27만9000여평) 부지에 5500세대 규모의 ‘(가칭)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해 203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제주시 동지역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1941세대)와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728세대) 주택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에서, 이번에 제주도가 발표한 주택지구 개발까지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전 직원이 10년 전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 당시 신화역사공원 예정지 인근 땅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시세 차익을 노렸다는 주장이지만 당사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제주경실련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에 이같은 제보가 접수됐다"며 감사원과 검찰에 JDC 전 직원 A씨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이 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월, A씨의 아내와 처남은 당시 신화역사공원 예정지와 영어교육도시에 인접한 대도로변 일대 토지를 매입했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는 ‘4·3항쟁 75주년 4·3평화통일 아카데미’가 다음 달 개최된다. 올해는 4·3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파주 일대를 답사하며 분단과 전쟁 속에서 학살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일정도 포함됐다. 첫 번째 강연은 ‘4·3과 사람들’ 주제로 강미경 제주4·3도민연대 조사연구실장이 수형피해자들의 삶을 통해 4·3을 바라보는 시간을 진행한다. 9월7일 오후 7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 강의실(몬딱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전세사기 피해 대응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피해예방·지원·관리 등 전방위적 통합 대응에 나선다.도내에서는 아직 집단 전세사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고 사기 예방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제주도는 다양한 전세 피해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제주도토지과장이 총괄하는 전담팀을 구성한다. 제주도는 피해지원 통합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제주도 주택토지과장이 총괄하는 전담팀은 ▲피해예방 ▲피해지원 ▲피해관리
"생애 첫 기억이 뭔가요?" 누군가 물었을 때 P는 줄을 맞춰 급식실로 향하고 있던 6살 때가 떠올랐다. 기억 속 그는 아침에 일어나 선생님의 지시에 이불정리를 한다. 순서를 기다려 씻은 다음 친구들과 다같이 급식실로 향한다. 먹기 싫은 시금치가 반찬으로 나왔지만 투정부리지 못한다. 친구들도 그처럼 엄격한 분위기에 눌려 있었다.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P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알게됐다. 새학기가 되면 꼭 주소나 가족관계를 적어내라고 했다. 그와 친구들은 '가짜 프로필'을 만들었다. '부모'칸에 삼촌·이모 이름을 적어냈다. 친구는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제12대 사장 예정자에 대한 재산 은닉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사청문회가 10분만에 파행됐다. 백경훈 예정자가 제출한 미흡한 자료로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다. 강경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31일 오전 10시 열린 인사청문회 의사진행 발언에서 "자녀와 배우자 각각의 예금 합계가 1000만 원이 넘지 않는다"면서 공직자 재산 신고 내용이 "부실하다"고 문제 삼았다. 제주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백경훈 예정자는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가 서면으로 제출한 공직자 재산 신고를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한살림제주모심회가 오는 14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한살림제주 먹거리돌봄 연구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발제는 김자경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한살림제주 부이사장)가 맡아 ‘지역공동체 연결망을 이용한 먹거리 돌봄 사례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강순원 한살림제주 전무이사가 좌장을 맡고, 김경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오세영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관,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센터장, 박삼순 LH으뜸마을아파트 부녀회장이 토론자로 나선
먹거리 생산수단인 농지가 투기의 대상이 된 지는 이미 오래다. 양도세를 감면받기 위해 실경작자인 임차인과 구두로 계약하여 농업경영체등록을 하고 공익직불금을 받는 부재지주도 많다.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국회의원 시절 탈당 권고를 받았던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에서 이루어진 여섯 차례의 인사청문회에서는 농지관련 문제가 네 차례나 쟁점이 되었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고발당했고, 양덕순 제주연구원장은 잘못을 시인했으며,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지난 9월에는 주말 체험농장을
‘이용자와 노동자는 하나’, 캐나다 연대협동조합캐나다 퀘벡의 연대협동조합(Co-opérative de solidarité). 서비스 이용자와 일하는 노동자 모두가 조합원. 게다가 조합 목적에 동의하는 외부 사람이나 기업도 구성원이 될 수 있다. 1997년 관련법 제정 이후 10년 만에 500여 개의 연대협동조합이 설립될 만큼, 당시로선 지역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연대협동조합은 한마디로 매력 넘치는 사업구조다. 같은 조직 안에 이용자와 노동자를 결합시켜 수요와 공급을 하나로 통합한 것. 또한 활동가들이 제공하는 자원봉사나 기부
제15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전야제 행사로 마련된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17일 저녁 7시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렸다.두 번째 순서로 무대로 나온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제주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허대식)와 랩소디 인 블루(Rhapody in Blue, G. 거슈윈 작곡)를 열정적인 테크닉과 감성으로 협연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예술과 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 화려한 테크닉과 깊은 영성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클래식계 최정상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양성원은 정통 독일 피아니즘의 계승자인 게하르트 오피츠(
70년이 넘도록 이뤄지지 못한 꿈, 통일. 한반도가 분단되는 것을 막고 자주국가를 세우려 했던 4·3의 정신을 청년 세대에게 잇는 장이 마련된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통일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4·3평화통일 아카데미’가 오는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도외지역 답사로 진행된다. 일정을 살펴보면 △1일차 4·3과 제국주의(강화도 일대:강사 이시우) △2일차 4·3과 인물(국립서울현충원·국립4·19민주묘지:강사 김학규·김진환) △3일차 4·3과 국가보안법(남산 인권길·용산기지·서대문형
"나눔냉장고에서 추석 상차림 식재료 가져가세요"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한 살림제주)은 31일 제주도내 취약계층 120가구에 각 10만 원 상당의 상차림 식재료를 나눈다고 밝혔다. 식재료는 도내 5곳에 설치된 나눔냉장고를 통해 제공되며 먹거리 돌봄 대상은 주민센터나 자활기관에서 추천한 취약계층 120가구다. 나눔냉장고는 노형주민센터, 노형 LH 으뜸아파트,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원도심 내 청소년 카페 '생느행', 노형 한살림담을매장 5곳에 설치되며 9월 초부터 3주간 운영된다. 1500만원 상당의 나눔 식재료는 도내외 기관
㈜부영주택이 추진하는 공공임대아파트 조기 분양 전환과 관련, 제주도의회가 중앙정부와 제주도에 대책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7일 제405회 임시회를 열고 ‘10년 공공임대주택 서민을 위한 적정분양가 산정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더불어민주당 김경미 의원(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해당 결의안은 동료 의원 11명이 이름을 올렸다.제주도내 10년 공공임대 주택은 약 4900호로, 분양전환 중인 삼화지구 부영아파트 2700호 외에도 2000여호가 분양전환 대기 중에 있다. 전국적으로는 약 10만여호가 분양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하 전농 제주)은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농지소유 현황을 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농 제주는 “LH사태 이후 공직자들의 농지소유 현황이 민감한 사항으로 대두됐다”며 “농지를 소유한 모든 후보자에게 자료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중 농지 소유자(직계가족 포함)는 48명이며 필지 수로는 128필지”라며 “자경일 경우 농약 및 기타 농자재 구입내역과 작물보험 가입 내역 등 자경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첨부를 부탁했으며 임대일 경우 임대차 계약서 첨부를 부탁했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의 상당수가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도 농지를 소유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난해 농지법 개혁을 부른 'LH사태‘를 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국회 농해수위 간사인 위성곤(제주 서귀포시) 의원에 따르면, 국무위원 후보자 가운데 농지를 보유한 사람은 국무총리 및 장관 후보자 총 19명 가운데 5명으로 나타났다.이들 5명은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등이다.이 가운데 정
6.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정당마다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투데이, KCTV제주방송과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는 여야 경선 후보들을 차례로 초청해 공약과 정책, 제주 비전 등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다. 성명 가나다 순에 따라 두 번째 순서로 문대림 예비후보를 초청했다. 대담은 4월 11일 오후 2시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KCTV 오유진 부장이 진행하고 뉴제주일보 김현종 부국장이 패널을 맡았다. 이번 대담은 KCTV에서 13일 오후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투데이와 KCTV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
강성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이 원희룡 전 제주지사(윤석열 후보 선대본 정책본부장)를 겨냥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긴 민간개발 사업자의 이익 확대를 위해 노력했던 공동정범이었다"고 힐난했다.이재명 후보 제주선대위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성의 의원은 "헤럴드경제 기사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당시 LH 주도의 공공개발을 극렬하게 반대했던 당시 한나라당(現 국민의힘) 의원들은 2009년 민간개발 추진이 확정된 직후 민간 개발업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무더기로 발의했다."면서 "법안의 대표발의자는 신영수 당시 성남지역 국회
5년 만에 치과에 갔다. 입안을 드러내어 진단을 받았다. 금이 간 치아가 있어 이를 뽑아내고 인조 치아를 심었다. 진단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대선후보들이 잇달아 농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약들이 본질적이고 효과적인 처방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위기와 환경변화를 바르게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농업이 당면한 가장 큰 위기는 기후변화다. 폭우·폭염·가뭄·한파 등 세계적인 기상이변이 일상이 되었다. 이는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을 어렵게 해 곡물자급률 21.0%인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있다. 온난화로 한라봉이 전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마음 안심버스 활성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0월 29일 코로나19 방역대응인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를 시작으로 제주대학교, 해안동 경로당, 아라종합사회복지관, 남원 LH아파트 등을 방문하여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서비스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모슬포방어축제 현장을 찾아가 마음안심버스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평가·심리안정화·집단프로그램·개인상담 등으로 구성되어 스트레스 측정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평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