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과대학 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100명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늘어나는 의과대학 정원 2000명 가운데 82%(1649명)를 비수도권 대학에 배정했다.이에 따라 제주대 의과대학의 경우, 100명으로 늘어난다. 현 정원 40명에서 60명 더 증원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은 적정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교육부는 제주대
제주지역 의사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법적조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무단 결근한 도내 전공의 10명에게 업무개시 명령서를 교부했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전공의들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수련병원 4곳(서귀포의료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 소속 전공의다. 전날인 20일 현지 조사를 벌인 제주도는 이날 재방문을 통해 명령 이해 여부를 확인, 부재시 불이행 확인서를 보건복지부에 송달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전국 100대 병원을 자체 지침상 관리 대상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대안으로 시·군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3개 행정구역(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이 최종 확정됐다.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이하 행개위, 위원장 박경숙)는 17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학술연구와 도민을 상대로한 경청회, 여론조사, 전문가 토론회, 도민참여단 숙의토론 결과 등을 종합해 도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행정체제의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도민참여단을 구성된 점이다. 18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행정체제 개편 인식 비율 등을 반영해 300
제주도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제주지역 인권정책의 기본방향을 담은 '제3차 인권 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제3차 기본계획에는 4대 정책목표, 18개 추진과제, 87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비전은 ‘도민 누구한 행복한 평화와 인권의 도시, 제주’다.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자문단 운영과 시민(인권)단체 의견수렴, 전문가 회의, 실무부서 회의, 전문가토론회 및 도민공청회, 도 인권 보장 및 증진위원회 심의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검토 과정을 거쳐 자체 수립했다.구체적으로 보면 '도민과 함께 만드는
숲 조성, 하천 정화, 생태계교란종 제거 등 제주도내 생태계 보전 활동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본격 시행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홈페이지에 ‘제주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사업시행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제주도가 마을공동체나 지역주민, 토지소유자 등과 계약을 맺고, 환경 자원 보존을 위해 자발적인 생태계서비스 유지 활동을 하는 경우 적절히 보상하는 제도다. 전국 31개 지자체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제주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도 생태계
제주도가 ‘아티스트 피(Artist Fee)’를 도입한다. 전시 대관료 등이 아니라 창작활동의 대가를 직접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주도는 2024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문학·전시·공연 등 장르별 총 4개 분야에 29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유형을 보면 ▲예술 활동 지원(6개)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1개) ▲예술창작기반사업(1개) ▲예술 공간 기반 지원(2개) 등 총 10개 사업이다.특히 올해는 예술활동 지원 사업에 '아티스트 피(Artist Fee)'가 포함됐다. '아티스트 피'는 창작활동비(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제주도가 전세계 지방정부와 함께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제주도는 3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 ‘국제 기후변화 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2연합·Under2 Coalition)’ 총회에 참석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언더2연합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최대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이 2015년 5월 설립한 유일한 회원 연합체다. 현재 45개국 200여 지방정부가 가입,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재단 이사장 선출 방식을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다. 관련 조례 개정 시도에 반발한 고희범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마자, 제주도는 곧바로 조례개정을 공식화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도행정국 국장은 1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을 다음날인 2일 입법예고 하겠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제주4·3평화재단의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 이사장으로 전환하고, 이사회를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가와 제주도로부터 100억원 상당의 출연금을 지원받는 기관인
제주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각 지자체에 자율적으로 맡기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제주도는 18일 일회용컵 보증금제 지자체 자율 시행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에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300원)을 지불하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2일 제주는 세종과 함께 우선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 고시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초긴축 재정 운영 기조가 제주 지역 문화 행사 위축을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축제, 박람회, 전시회 등 각종 행사도 확대를 제한하고 증액을 최소화해달라”고 각 부서에 요구했다. 긴축 재정으로 인한 문화 부문의 타격이 우려된다.정부가 초긴축 기조로 2024년 예산안을 편성한 가운데, 제주도는 내년 지방교부세가 줄어들어 가용재원이 올해보다 30~40%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기존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는 등 강도 높은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제주도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오영훈 지사가 주
제주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6명이 관련 특별법에 따라 구제 대상이 되는 공식 피해자로 인정됐다.제주도는 전세사기 피해신청 건에 대해 피해사실 조사 후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자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 도내 전세사기 피해자로 6명이 인정됐다고 4일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달 31일까지 전세 피해자 결정 신청서를 접수받았다.그 결과, 제주시는 40건(피해금액 30억7000만원), 서귀포시는 5건(4억1000만원) 등 모두 45건(3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이하 위원회)가 30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오영훈 지사 공약 7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도민참여형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가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다.헌장은 기관 및 단체 등에서 어떠한 사실에 대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정한 규범이다. 선언적 성격으로, 강제적 구속력은 없다. 헌법재판소가 실질적으로 운영되기 전인 1987년 전 헌법과 비슷한 모양새다.직접적 구속력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