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여론조사 절차를 앞두고 제주도가 버스 광고와 홍보 책자 발간 등을 통해 사업 추진 찬성을 유도하려 한다는 질타가 도의원들 사이에서 쏟아졌다. 제주도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지역 언론사들이 편향된 보도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7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이하 환도위)는 제389회 2차 정례회 3차 회의를 열어 도 공항확충지원단을 대상으로 2021년도 제주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환도위 소속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최근 도가 발간해 배포한 ‘제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서 제주도가 제2공항을 홍보하는 영상자료 및 소책자를 제작해 배포하는 관권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문제 제기하며 사과를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26일 논평에서 "제주도가 도민의견수렴 여론조사를 앞두고 관권을 동원한 성산 제2공항 여론 홍보전에 나섰다."면서 "길거리 전광판, 버스 내부와 정류장 등 시내 곳곳에서 제2공항 홍보영상을 상영하더니 이제는 소책자를 만들어 전도에 걸쳐 무작위로 배포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제주 제
제2공항 피해 지역 주민 김경배 씨는 26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도정이 주장하는 제2공항 관련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김경배 씨는 "여론조사 진행 문제에서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지켜내어 살던 대로 살고 싶은 4개 마을 주민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없던 이득을 챙기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들을 피해자라 규정하며 성산읍 전체 주민에 대해 가중치를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도의회특위와의 면담도 계속해서 회피하며 여론조사 자체를 방해하려는 듯한 행보를 하고 있다."며 " 현공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4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에 제2공항 영상 홍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도민회의는 "여론조사를 앞둔 엄중한 시점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초로 도민의 여론을 중립적 입장에서 수렴해야 할 위치에 있는 제주도정이 제주시내 곳곳에서 제2공항 영상홍보를 벌이고 있다는 시민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시내 곳곳 전광판에서도 제2공항 홍보영상이 나오고 있고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 시간안내판에서도 상영되고 있다. 행정이 노골적으로 도민의견수렴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도민회의는 "이렇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주제2공항 예정지 인근에서 또다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붉은박쥐(Myotis formosus)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18일 밝혔다.'황금박쥐'로 불리는 붉은박쥐는 지난 16일 밤 성산읍 고성리 소재 카페에서 발견되었고, 현재는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보호하다 18일 한라산 관음사에 방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상도민회의는 "이번에 발견된 붉은박쥐는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는 누락되어 있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를 진행 중인 환경부와 국토부에 추가조사를 요구할 계획"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도민 의견수렴 방식이 여론조사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주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간담회를 열어 제주도가 제안한 도민 의견수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직후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은 의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홍 의원은 “제주도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일괄적으로 한 번에 도민 의견수렴을 진행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주민투표 방식은 국토교통부나 정부에서 부담을 가지고 있고 공
지난 2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남아있는 난개발 우려에 오늘로 마침표를 찍겠다”며 발표한 ‘청정제주 송악선언’과 관광객 수용력을 늘이는 제2공항의 추진은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부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6일 논평을 내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고 마침표는 찍지 못했다”며 “제주의 자연과 청정과 공존을 지키겠다고 밝혔지만 ‘헌법적 가치’를 수호할 수 있는 제도와 후속 조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과 중문 주상절리 부영호텔 사업은 이미 제주도민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특별위원회는 제2공항 건설 갈등의 핵심 쟁점인 현 공항 확장 가능성을 두고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관 방송사인 제주MBC 스튜디오 등에서 진행된다. 토론회 주제는 공항 인프라 시설 확충 방안 중 현 제주공항의 확장 가능성에 관한 사항(ADPI 권고안 중 4개 쟁점 집중논의 등 포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ADPi(파리공항공단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매뉴얼 일부를 잘못 알고 있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8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내고 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조명래 장관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환경부가 본인들이 작성한 예규와 매뉴얼조차도 모르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윤 의원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거짓·부실 조사 논란과 환경부로부터 보완 요구를 3차례나 받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환경부 앞에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했던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씨가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8일 논평을 내고 "19일째 단식하다 쓰러진 김경배씨의 정의로운 외침을 외면하지 말라"고 규탄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제2공항 강행에 맞서 싸웠던 김씨는 이번 4번째 단식으로 '환경부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해 성산 공항 예정지 주변지역의 법정 보호종 조류 조사와 동굴· 숨골 조사 내용 등을 거짓·부실로 조사한 국토부의 전
지난 15일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제주도가 제2공항과 관련해 3자 합의문을 내놨다.합의 내용은 △도민에게 최대한 정보를 제공해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한다 △국토부는 제2공항을 강행하지 않는다 △공개 끝장 토론회는 ADPi 보고서와 관련된 내용만 토론한다 △끝장 토론이 마무리된 후 제주도와 특위는 여론조사 등 도민여론 수렴 방안에 대해 협의해 진행한다 등이다. 이에 16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제주시 오라동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토론은 충분히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53)씨가 환경부를 상대로 또다시 단식투쟁에 나섰다. 김씨는 10일 오전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지난 면담에서 약속했던 제2공항 예정 부지 내 법정 보호종 멸종위기종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김씨는 “국토교통부는 지난 2년간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법정 보호종 조사에서 2월과 9월에만 조사하고 ‘제2공항 계획 부지와 인근에는 실제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2019년 6월 초안을 제출했다”며 “그러나 7월
"국토부는 환경수용력의 한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의 현실을 무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의회의 도민의견수렴 과정을 무시한 제2공항 예산을 즉각 철회하라!"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2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촉구했다.도민회의는 "국토교통부가 오늘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지난 5월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삭감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산 320억원보다 143억원 많은 473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시점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는 공항과 항공산업의 발전이 먼저
“국토부는 시대착오적인 언론 공작 중단하고 관련자 전원 징계 처벌하라.”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 관계자가 제2공항 찬성 단체를 만나서 언론공작을 위해 협조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비상도민회의는 18일자 제주투데이 기사를 인용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 대표를 만나 찬성단체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의견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제주투데이는 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의 단체 SNS(밴드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 오원만 신공항기획과장이 제주를 찾은 지난 12일 제2공항 찬반 갈등을 부추긴 정황이 드러났다.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단체 SNS(밴드)에 지난 12일 올라온 공지에 따르면 김 실장과 오 과장은 이날 일부 제2공항 찬성단체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적극적인 의견과 활동을 당부했다. 제2공항 찬성 주민을 활용해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여론을 잠재우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A 위원장은 해당 공지에서 ”국토부는 언론에서 비춰지는 내용이 반대가 많다는
"항구적인 소음피해와 난개발, 환경파괴, 공동체 파괴를 불러 올 제2공항 시설의 설치 유무와 대안에 대한 판단은 제주도민의 뜻을 모아 도민이 결정한다. 그 이후 공항인프라 확충의 규모와 방법에 대한 기술적인 판단과 방안 마련은 국토부의 책무다."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반대위는 성명에서 "어제(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제주도에 내려 온 이유는 단 하나, 제2공항 강행의지 재천명이었다. 특히 제주도가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의견수렴을 함께 하자는 제주도의회 제안을 무시한 채
제주도의회 제주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가 제주도에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원희룡 도정이 거부의 뜻을 밝힌 데 대해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강하게 강도 높게 비판했다.비상도민회의는 11일 논평에서 "국토부가 제2공항 문제에 있어서 제주도민의 뜻을 우선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원희룡도정은 제주도의회의 당연하고 정당한 제의를 거부했다. 제2공항 강행을 전제로 한 단순 찬·반 여론수합만 하겠다는 것은 원지사가 사실상 도민사회의 갈등을 계속 방치하고 가는 것이 공항 건설에 유리하다는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추진계획을 채택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도의회 제2공항갈등해소특위는 특위가 마련한 갈등해소 추진계획에 대한 제주도의 비협조로 지난달 30일 한 차례 심사보류했으나 6일 오후 2시에 열린 10차회의에서 제2공항갈등해소를 위한 추진 계획을 채택했다.제2공항 갈등해소 추진계획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제2공항갈등해소특위는 1단계로 공론조사, 심층여론조사, 주민투표 등도민여론수렴 대안 중 어떤 방법을 택할 것인지에 대한 여론수렴 과정에 돌입한다.이후 2단계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찬반을 묻는 도민 의견수렴 방식은 동의하지 못한다고 재차 밝힌 가운데 제주녹색당이 “반대 여론을 무시하는 행정 독주를 그만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제주녹색당은 논평을 내고 “지난 5일 도는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추진 중인 여론 또는 공론조사, 주민투표 방식의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방안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토론회에서 도가 제2공항에 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국가기관
“누가 오염된 섬으로 여행을 오겠어요. 그렇게 되면 공항이 2개씩이나 있는 게 무슨 소용이겠냐구요.”제주 제2공항 건설 피해 지역에 위치한 수산초등학교 학생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쓴 편지가 SNS에서 화제다.허은실 시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딸이 “엄마, 대통령한테 편지 쓰면 받을 수 있어?”, “최대한 설득해야겠어!”라면서 문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올렸다. 이 편지는 4일 현재 1만7000회 가량 공유됐다.편지의 발신인은 수산초등학교에 3학년에 재학중인 김나린 학생이다.김나린 학생은 "공항이 생기면 관광객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