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노란발자국’을 마주하게 되면, 작고 앙증맞은게 반갑기 그지 없다.주변을 둘러보면 여지없이 초등학교 주변이고 종종 아이들이 밟고 서 있는 모습도 보여서 미소가 번진다. 우리의 땀이 스며들어 작업한 것이기에 애정이 더 가는듯하다.‘노란 발자국’은 어린이들이 차도로부터 1m가량 떨어져 보행신호를 기다리도록 횡단보도 앞에 보행자 정지선과 함께 그려놓은 발자국 모양의 표시이다. 넛지효과로 강요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으로 아이들 스스로 발자국을 밟고 서 있으면 정지선을 지킬 수 있게 그려 놓았다.『노란 발자국』사업은 어린이 교통안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주학생인권조례안 심사를 보류한 뒤 이후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정의당 고은실 도의원을 비롯 무려 22명의 도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에 대한 논의를 논의를 이어가지 않고 것이다. 학생인권조례는 10년 전인 2010년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제정했다. 이후 광주시, 서울시, 전라북도, 충청남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됐다. 매번 반발이 따랐다. 반발 및 찬반 대립은 제주학생인권조례안이 발의된 순간부터 예고된 수순이었다. 민의의 전당인 제주도의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제주
“강경추, 강기수, 강병생, 강봉희, 강상주, 강원철, 강항관···”지난 11월 6일 대전 골령골에서 한국전쟁 당시 국가에 의해 불법적으로 자행된 집단학살의 피해자들이 학생들의 목소리를 통해 한 명 한 명 호명됐습니다.대전 동구 낭월동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3차례에 걸쳐 국민보도연맹원과 대전형무소 수형인 수천 명이 학살되었습니다. 제주4·3으로 대전형무소에 왔다가 희생된 사람도 200여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골령골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도 불린다
‘주민자치’는 말 그대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공공사무를 결정하고 처리하는 주민 참여에 중점을 두는 제도를 말한다.20세기 초반 미국의 정치가 윌리엄 브라이언은 다음과 같이 설파했다. “정부에 대한 두 가지 관념이 있다. 부자들이 잘 살도록 제도를 만들면 부자들의 번영이 하층민들에게 흘러내리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그 하나다. 하지만 대중의 믿음은 그 반대편에 있다. 대중이 잘 살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면, 그들의 번영이 위로 차올라 모든 계층에 흘러갈 것이라는 믿음이 그것이다.”브라이언이 말한 대중이 잘 살 수 있도록 하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가을, 10월 18일 오전 10시 제주시 모충사 내 김만덕 묘탑에서 제41회 만덕제 봉행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로 현장이 아닌 TV방송을 통해 접해야 했지만 김만덕 일대기를 들으며 다시 한번 그 위대함에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았고 소개하고 싶어졌다.의인 김만덕은 엄중한 유교문화의 조선시대 여성이었지만 스스로에게 한계선을 긋지 않고 끊임없이 인생을 개척해 나가며 도전했던 분이다.1739년 양반의 딸로 태어났으나 12세에 부모를 잃고 수양딸로 보내져 가무를 배우고 기녀의 신분이 되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여 양반의 신분
코로나19로 비대면(非對面), 언택트(untact)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딱 1년 전으로 되돌아가 보자. 비대면, 언택트라는 단어는 사용되고 있었지만,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자주 사용되는 단어는 아니었다. 당시에는 빅데이터(Big-data),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와 같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대한 용어들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비대면, 언택트는 이러한 신기술들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인 것이다. 연구개발
유인도 4개 무인도 38개 총42개 도서로 이루어진 추자도는 80년도에만 해도 약 육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활기찬 어촌마을 이었다. 하지만 자녀 교육문제, 수산업 침체, 접근성 부족 과 더불어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현재 주민 수는 외국인 포함 약 이천 명으로 감소했다. 다양한 어족자원과 풍부한 어장, 나바론 절벽에서 드려다 보이는 해안풍경등 천혜의 해양환경을 갖고 있는 섬들의 향연장 추자도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이다.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아름다운 맵,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을미술 프
금년도는 연초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이씨 계성군파 가족들은 시월 상달의 넉넉함과 풍요로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주 입도조이신 팽형조 및 득춘조 시향제를 10월 9일(수) 10시~13시까지 제주도종친회(회장 철헌) 임원 이사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최대한 간소하게 정성을 다해 뜻깊게 봉행하였다.먼저, 10시에 계성군파 입도조 2세이며 자손 번성에 크게 기여하신 “득춘조”의 신성한 묘원앞에서 조상님의 숨결을 들으며 도종친회 고 문 연봉 초헌관을 시작으로 4파 평호 은수
오늘도 아침 일찍 운동하러 집을 나섰다. 항상 목적지는 집에서 걸어 30분정도 걸리는 독자봉이다. 독자봉 입구에서 한 바퀴 도는 데는 14분정도 걸린다. 독자봉을 한 바퀴를 돌고 다시 걸어서 집까지 오면 1시간 10분정도 걸리는데 운동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독자봉은 나에겐 건강과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준 곳이다. 13년 전 베체트병이라는 자가면역질환 진단을 받았다. 베체트로 염증이 심했고, 특히 입안에 살갗이 패여서 아프고 시려, 먹지도 못하고 몸이 피곤하여 잠깐 외출하는 것도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래
전태일열사 50주기를 맞아 민주노총이 진행한 전태일 3법 입법을 위한 국민동의 청원이 노동자와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조기에 10만을 돌파하며 마무리되었다.전태일 3법은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수 있도록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청원 기간인 30일이 채 되기도 전에 10만명의 노동자, 시민이 이 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입법 발의자로 나섰으며,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 넘겨져 있다.올해 5월, 에어
모든페이 QR은 비대면 결제시스템 솔루션이다. 모든페이 QR 하나로 현금 또는 신용카드 결제를 스마트폰을 통해 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또한 모든페이 QR은 카카오페이와 같은 별도의 페이나 앱이 아니고 QR을 가맹점에 설치하여 각종 카드나 은행잔고가 있는 현금을 스마트폰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과 인프라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특히 영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유리한 결제조건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교회헌금도 비대면으로 가능하게 한다.위쳇페이 중국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농협의 하나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코로나19 극복 및 조기종식을 위한 응원릴레이 공익 캠페인으로 전세계 캠페인 확산을 위해 금년 3월 외교부에서 시작되었다.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의 뜻은 ‘강하게 버텨내자“이다코로나19 극복 메시지 팻말을 든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게시후 다음 참여자 세 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팻말은 간절히 기도하는 두손에 비누거품 그림이 있고 그 위에 ‘Stay Strong(강하게 버티자)’이라는 메시지를 넣어, 모두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