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너머 남쪽 건강보따리 마을'서귀포시에서 동쪽으로 약 15km지점 한라산 남동쪽 자락에 위치한 남원읍 한남리는전형적인 중산간마을로 감귤농업을 주업으로 하지만광활한 초원을 기반으로 목축업이 발달하고삼림이 우거져 원시림의 생명력이 살아있는 축복받은 땅이다.생태하천인 서중천(내창)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중심부를 가로질러 남원리와태흥리 바닷가로 흐르는 하천으로 제주에서 세번째로 긴 하천이다. 서중천의 지질 및 식생의 특성은하폭이 좁고 하천 바닥 투수성이 큰 현무암과기암절벽으로 형성된 용암층 밑으로 지하수가 흐르는 건천이다.상록활
해안절경이 빼어난 섭지코지,아름다운 해안선을 갖고 있는 신양해수욕장,그리고 마을을 지켜온 넉넉한 인심시작을 알리는 해가 떠오르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신양리'는 관광제주의 대표적인 마을로 자리잡은 제주도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태풍과 함께 섬을 떠난 가을 장마오랫만에 보는 파란 하늘과 적당한 바람, 따갑지 않은 가을 햇살눈이 시리도록 짙푸른 바다, 파도가 만들어내는 휘파람 소리까지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광들은열두 폭 병풍 속으로 빨려들 듯 신세계가 펼쳐진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소개되었던 섭지코지올인의 촬영지였던 올인하우스
새벽 1100도로..차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드리 소나무길동이 트는 아침 풍경은 늘 꿈길이다. 윗세오름에 비가 오지 않을 거라는매표선생님의 위안을 받으며 올라간 영실주차장은 텅 비어 있고숲 속으로 들어서자 찬 기운이 느껴진다.영실 소나무숲에서 뿜어나오는 맑고 향긋한 솔내음 아침 고요를 깨트리는 쩌렁쩌렁 울리는 노루의 울음소리계곡의 물소리는 막바지 여름을 노래한다. 지난 주 비를 흠뻑 맞았던 '바위떡풀'꽃잎이 아직 남아있을지 애간장을 태우며 오르막을 오르는 동안등반로 한 켠 조릿대 사이로 얼굴을 내민 '섬잔대'묵직한 등산화에 밟힐까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별 흐르는 마을동쪽으로는 저지리, 서쪽으로는 낙천리, 남쪽으로는 산양리, 북쪽으로는 한림읍으로에워싸인 '맑은 물 마을'를 의미하는 서부 중산간의 한경면 '청수리'청수마을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과 인접해 있어제주의 원시적인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아늑함을 더해준다.모진흘물은 청수리 청수목장 입구에 위치한 천연 봉천수로청수마을 설촌 이후 선조들이 주변 목장에가축을 방목하면서 소와 말들의 급수용으로 사용하던 유서 깊은 물이다.모진흘 물통은 마을 주민의 가장 나중에 발견된 물이며이곳에서 끝났다 하여 '모진흘
안덕면의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풍광제일 '사계리'동쪽으로 화순리, 남쪽으로는 광활한 남해바다로 에워싸이고산방산과 단산, 용머리해안과 약 2.7km의 해안선, 형제섬이 있는 사계절 아름답고 사계8경을 선정할 만큼 주변경관이 절경를 이루는 곳이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가을장마억수같이 쏟아지던 강한 비는 한순간 쉬어가는 시간인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같은 장소에서 바라보는 동쪽과 서쪽 하늘의 비구름떼는 확연히 다르다.소나무 사이로 살짝 드러난 산방산국지성 호우로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이 만들어 낸 폭포웅장하지는 않지만 비와 자연이 만들
한라산 아래 첫 마을 교래리(橋來里)한라산 북동쪽에 위치한 평탄한 중산간마을로 '도리'라고 불렀다.마을 남서쪽에서부터 하동마을에 이르는 약 1km의 암반이길게 다리 모양의 형체를 하고 있어 다리 삼아 건너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다리 교(橋), 올 래(來)자를 써서 '교래'라 불리게 되었다. 마을 도로변에는수령이 300년이 훨씬 넘은 보호수 '폭낭(팽나무)'이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교래마을의 볼거리를 제공해준다.목가적인 전원풍경의 교래리700여 년 전 화전민들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기 시작했고조선시대 국마를 기르던 목장지대로
새벽 5시...물안개에 휩싸인 추자항은 더욱 몽환적인 섬으로안개 속 꿈길을 걷는 듯 고요한 적막이 흐른다.추자의 익숙한 풍경이지만 새벽 안개는 낯선 풍경으로 바꿔버리고해돋이의 설렘을 한순간에 날려버린다. 바람의 섬 '추자도'과거 강풍을 피하고 순풍을 기다린다는 뜻에서'후풍도'로 불릴만큼 바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섬 속의 섬새벽 안개 또한 여름 바다가 연출하는 또 다른 진풍경을 오롯이 느끼게 한다. 제주도로부터 45㎞ 떨어진 곳에 위치한'제주도의 다도해 추자도'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4개의 유인도와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
초여름의 손님, 장마가 다녀가고지칠줄 모르는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지만'섬 속의 섬 추자도'로 떠나는 마음은 설렌다.바다가 건네주는 아침자연스레 나바론 하늘길로 시선이 멈추고사람 사는 냄새로 북적이는 상추자항이 그저 반갑기만 하다.상추자항은 제주에서 가장 높은 추자 올레(18-1코스)길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제주와는 또 다른 제주상·하추자, 추포,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 등42개의 군도가 모여 만든 '섬 속의 섬 추자도'낚시꾼들의 성지이자 올레꾼들의 필수 코스이지만또 다른 매력의 추자도를 경험해본다.
제주도를 본떠 만든 '신나락 만나락'제주의 신화와 전설을 만나는 탐나는 이야기로 가득한 신나는 숲길'제주 신화전설탐방로''신과 사람이 만나 함께 즐거워 한다'라는 뜻으로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2016년 12월에 개장을 하였다.'신나락 만나락' 탐방로는 곶자왈 숲길과 돌담길로 되어 있고 탐방로는 총 길이 3.2km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둘레길, 중산간길, 가족길, 동부탐방길, 서부탐방길 등 5개 코스와제주 신화, 전설 이야기를 담은 14개의 쉼터로 조성됐다. 천둥, 번개와 함께 초여름의 손님 장마가 다녀가고불볕더위가
하늘빛 미소가 아름다운 해녀들의 삶을 닮은 바닷가 '순비기나무'하늘과 수평선이 잡힐 듯 솔빛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한라산을 에워싼 먹구름풀숲이 또렷하게 보이는 형제섬바위에 부딪치는 하얀 포말은 구름을 만들고일찍 꽃망울을 터트린 입술 벌린 푸른 보라빛 순비기나무산방산과 사계 바다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은열두폭 병풍이 펼쳐지듯 시선을 사로잡는다. 순비기나무는 마편초과의 상록활엽관목으로제주도와 섬 지방의 바닷가 모래땅이나 돌 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염생식물
초여름의 손님, 장마금방이라도 퍼부어 내릴 듯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자연의 냄새를 품고 있는 흙내음 속에 묻혀퇴비에서 나는 시골 냄새랄까?구수한 소똥 냄새는 바람 타고 잔잔하게 퍼진다.제주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즈넉한 중산간 들길웃뜨르 작은 중산간마을 덕천리의 '팔자 좋아 길'그 길을 따라가본다. 화산섬이라 물이 귀했던 다른 산간마을과 달리'모산이물'이라는 하늘이 내린 큰물이 있어 식수와 말을 먹이는 물이 풍부하여'덕이 있는 물'이라는 덕천리 팔자 좋아 길은덕천의 천기
여름에 떠나는 숲 속 힐링삼림욕(森林浴)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신록이 우거지는 5월을 시작으로 단풍이 지는 9월까지숲속의 나무는 상쾌한 향기를 내뿜는다.절물휴양림 입구에는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과 '정낭'이찾아오는 손님들을 따뜻한 얼굴과 펀안함으로 반갑게 맞아준다. '숲과 마음이 하나되는 곳'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절물자연휴양림'은쉽게 접근할 수 있어 자연이 주는 편안한 휴식과 치유할 수 있는숲 속 쉼터 역할을 해주는 곳으로절물자연휴양림에는유익하고 편리한 시설
우리나라 섬 중에 유일하게 화산폭발 시기에기록으로 남아 있는 '천년의 섬 비양도'비양도가 용출되기 전 부터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추정되나용출에 따른 침수로 주민들이 전멸한 뒤 새로 거주가 시작된 '금능리'베렝이[盃令]라는 독립된 마을로 있었고금능리의 옛 이름은 마을 안에 있는 속칭 '금동산'이라는 이름을 따서 '배령리(盃令里)'로 불리다가중국의 지명을 따서 '금능리'라고 불리고 있다.협재리 남쪽과 연접하여 한라산 방향으로 길게 뻗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고대부분 해
영실 소나무숲의 바람소리계곡 물 흐르는 소리는 아름답고 시원한 아침을 열어준다.가파른 계단에 힘에 부칠 쯤잠시 멈췄던 곳에는 등수국이 헛꽃을 활짝 열었다. 제주의 아름다움과 만나게 되는 한라산 영실코스 수직의 바위들이 마치 병풍을 펼쳐놓은 듯 병풍바위의 위풍당당함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깍아지른 듯한 영실기암의 웅장한 모습완만하게 내려간 산자락은 서귀포 바다가 훤히 드러나고한라산 자락을 타고 내려 온 오름 풍경들 뒤로산방산의 모습도
숲길과 계곡, 옛길이 있는 도보여행지옛날 아라동 주민들이 마소를 방목하고 땔감을 구하러 오고 가던고지길(숲길)과 내창길(하천길)삼의악 부근의 하천은판상절리가 넓게 분포하고 하류로 흐르면서 많은 소가 발달되어 있다. 파란 하늘이 열린 웅덩이앞다리가 쏙~뒷다리가 쏘옥~까만 멘주기(올챙이)들이 꼬리를 흔들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났다. 들머리부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초록잎 위로 파란나비가 내려와 앉은 듯 헛꽃이 아름다운 '산수국'달콤한 향기를 내뿜는
산철쭉이 만개한 6월의 영실올해는 만개 시기가 다소 늦었다는 소식에...소나무길이 아름다운 1100도로자동차 창문으로 스며드는 새벽 공기가 한기를 느끼게 하지만나무를 타고 오른 헛꽃이 아름다운 '등수국'길 위에 소복이 쌓인 때죽나무 하얀꽃은 새벽길을 열어준다. 영실 탐방로 해발 1280m 표지석을 지나면제주도에서 보기 드문 소나무가 우거진 숲을 만난다.어두운 소나무 숲은 솔가지에 이는 바람소리마저새벽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틀 전에 내렸던 여름비에 시원스레
수평선과 하나인 듯 나즈막한 평지로 이루어진바람의 섬 '가파도'모슬포 운진항을 떠나는 도항선...잔잔한 물결은 햇살에 반짝이며 하얀 포말을 만들어내는 동안상동포구(모시리포구)에 도착했다. 섬 속의 섬 '가파도'우리나라에서 가장 키 작은 섬(해발 20.5m)본섬과 마라도와는 중간에 위치하고모슬포항에서 5.5km 떨어져 상동포구까지 15분 정도 소요된다.가파올레(5km 도보1간 30분소요)해안도로(4.2km 도보 1시간 30분 소요)가파도를 걷기에는 3~4시간 정도 여유를 가져야 될 듯 하다.
켜켜이 쌓인 낙엽 위로상록수와 낙엽수들이 울창하게 자라 숲바다를 이루고고살리로 들어가는 들머리에는두 개의 커다란 돌이 대문같이 서 있다. 숲 속으로 들어갈수록 어둡고땅에서 올라오는 흙 냄새와 새들의 고운 소리봄에 떨어진 퇴색된 갈색 낙엽과 초록 향기로 숲을 채워간다.숲 속은 조용한 듯 하지만 햇빛과의 전쟁을 치루고서로 치열하게 싸우는 듯 하지만 무질서 속에 질서를 유지한다. 그늘진 숲 속 나뭇잎 사이로 살짝 들어오는 햇살먼발치에서도 금빛옷을 입은 새색시 '금난초'가 눈에 들어온다.금빛 고운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기생식물 '백양더부살이'까다로운 생태는 이미 시기를 놓쳐버려산방산이 보이는 너른 들판에는 시들어가는 흔적만 남겼다. 수면 위로 반쯤 올라온 악어 모습을 빼닮은 '송악산' 짙푸른 바다, 해변의 검은 모래는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된다. 바닷가 모래땅에는깔대기모양을 한 해안 사구 식물인 '갯메꽃'이 바다를 향해 나팔을 불고바닷가 모래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좀
청보리 바람 타고 일렁이는 가슴밭담 안으로 청보리밭의 풍경은 보리밭의 추억을 끄집어낸다.보리 밟아주던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은향긋한 보리 내음으로오월의 태양은 그 어느 때보다 눈이 부시다. 보리밭을 지나 넓다란 태역밭 꼼짝꼼짝 고사리는 보자기를 내 놓고 봄햇살에 마실 나왔다.코 끝에 와 닿는 싱그런 봄바람오름 기슭 연초록 삼나무숲은 진초록으로 짙어가고끝이 보이지 않는 울창한 푸른숲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자연을 머금은 꿈꾸는 삼나무숲숲 속을 들어서자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