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늦장 수사가 외제 중고차 수출 사기 피해 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 중고차 수출 사기 사건' 일부 피해자들은 22일 오전 9시경 제주경찰청 앞에서 수사 촉구 집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10일 첫 고소가 이뤄진 상황에서도 외체차 수출 사기가 도내에서 지난달까지 버젓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대포차 피해 차량을 신속하게 수배하고 회수 조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현재 수배중인 김 모씨와 일당은 외제차를 살 명의를 빌려주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제주도민 120여명을 속여 총 190억원 상당의 금
해상사고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도내 어선을 대상으로 진입로와 구명설비의 사진자료확보에 나선다. 현재 어선의 선장과 선원 정보는 해양수산부의 산박출입항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어 해양사고시 인원 파악은 가능하지만 선체 구조와 진입로 정보는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는 어선의 전복, 좌초 사고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구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도내 5톤 어선 882척과 낚시어선 232척에 대한 어선시각화 자료 수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은 선체 외관과 구명뗏목, 선실 진입로 등 시각자
제주 탑동에 설치된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20대 관광객이 제주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제주시 건입동 탑동광장 난간 위에 올라가려던 관광객 A씨가 테트라포트 사이로 빠졌다.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은 A씨를 구조해 대기중이던 119로 옮겼으며 안면부 출혈과 찰과상을 입은 상태다. 제주해경은 "방파제에 설치된 테트라포드 올라가다 추락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해양경찰청 특공대와 함께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해상서 구조 역량 강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합동 훈련은 해양 사고 발생시 신속한 인명 구조를 하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은 △해식동굴 고립자 발생 대비 구조세력 합동구조 역량 강화 △동굴내부 지형지물 숙지 및 구조기법 공유 △서귀포 관내 해역별 특성 및 상황처리 경험 공유 등으로 진행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갈수록 다양해지는 해양 재난의 상황에 맞춰 구조대원의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협소한 공간에서의 인명구조 상황
·한국토지공사(LH) 투기 의혹으로 여론이 뜨거워진 가운데 제주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전담 수사팀을 꾸린다. 제주경찰청은 15일 “정부 기조에 맞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수사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LH 투기 의혹으로 설치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의 지역팀인 셈이다. 수사관 24명으로 구성된 제주도 투기 전담팀은 총경인 권용석 수사과장이 팀장을 맡았다. 이들은 제2공항 건설지역 등 부동산 투기 과열 지역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취득할 수 있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제주항 8부두에서 20대 중반의 남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제주해양결찰서에 따르면 이날 11시50분경 제주항 8부두에 변사체가 보인다는 민원인의 신고가 들어왔다. 긴급 출동한 해경은 12시 24분 경 시신을 수습한 뒤 제주 시내 영안실에 안치했다. 신원은 20대 중반으로 파악됐으며 발견 당시 검은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키는 약 168㎝다. 별다른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패도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시 수돗물 유충' 원인으로 지목된 제주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 가처분 신청 재판서 제주도가 공사 강행 의견을 피력했다.10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3민사부 심리로 진행된 이날 재판서 제주도 변호인측은 "채권자의 소명자료는 가공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 사건 공사와 취수원 오염 피해와의 인과성을 부정했다. 이어 "50% 정도 진행된 공사를 중간에 중지하는 것은 더 큰 환경피해를 낳는다"며 공사 강행 의지를 고수했다. 이날 심리에 참석한 국방부 변호인측도 "예산은 물론 이 사건 공사에 관한 모든 권한가 책임을 제주도로 이관했으므로
제주 해역에서 어획량을 속이고 조업 하던 중국어선 1척을 해경이 나포했다.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약 1만1108㎏의 어획물을 보고하지 않은 중국 쌍타망어선 A호(178톤, 승선원 9명)는 지난 8일 오후 5시 50분 경 제주 마라도 남서쪽 83.34km 해상에서 적발됐다.이번 적발은 제주 인근 해역에서 조업하는 외국어선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 해경이 대형함정 3척을 투입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다. 해경은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A호에 대해 입
퀴어활동가 김기홍씨에 이어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 전 하사가 비극적인 선택으로 삶을 마감하자 이들을 추모하는 시민단체 등이 성소수자를 위한 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이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은 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는 동료 시민들이 죽음을 강요받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라"며 차별금지와 성평등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구호 대신 묵념으로 앞서 떠난 성소수자들을 추모했다. 김승섭 고려대 교수의 2017년 연구에 따르면 한국 트랜스젠더 중 40
유명 해수욕장 편의시설 운영을 두고 마을 주민 간 법적 다툼이 한창이라는 제주투데이 기사에 대해 현직 이장 A 씨는 마을 재정 적자를 막기 위해 송 모 씨에게 책임경영을 시켰을 뿐 '불법 전대에 의한 배임'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마을회는 2018년 총회에서 연합청년회(연청회)가 운영하던 1·2 탈의·샤워장을 마을회가 직접 운영하기로 의결했다. 당시 총회에 참석했던 복수의 주민 증언에 따르면 위태로운 마을재정을 생각해 주민들이 함께 내린 결론이었다. 당연히 연청회 반발이 거셌다. A 씨는 "해당 편의시설에서 수천만 원 수익이 발생한다
제주시 조천읍 전 선흘2리 이장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한 의혹으로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흘2리 전 이장인 정 모 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알려졌다.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은 제주지검 검사에 배당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해 7월 20일 오전 조천읍 선흘2리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서부서는 사무소 내 회계자료, 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 서류, 컴퓨터 내 전자정보 등을 압수했다. 이와 더불어 정현철 씨의 휴대전화 및 금융계좌의 정보도 가져갔다. 사건을 수사한 서부서 관계자는 정 모 씨의 구체적
드림타워로 카지노 영업장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26일 오전 11시 제주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롯데관광개발 대표와 관계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운영중인 엘티(LT)카지노 영업소 소재지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문제는 평가 항목 중 하나인 도민 의견수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녹색당 성소수자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던 김기홍(38)씨가 24일 유명을 달리했다. 이에 제주녹색당은 추모논평을 통해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차별과 배제가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제주녹색당에서 이어가겠다"고 추모했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고 김기홍씨는 한국 최초로 트렌스젠더 정체성을 가진 당사자로서 2018년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공직선거에 출마했다. 지난해 4·15총선에서 녹색당 성소수자 비례대표로 선출됐지만 과거 발언이 논란이 돼 중도
한낮 기온이 올라가자 제주지역 중학생들이 배가 드나드는 포구로 뛰어들어 해양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34분 가량 제주 이호 백포포구에서 학생 6명이 물놀이를 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도는 수난사고를 막기 위해 어촌·어항법 제45조 등을 근거로 일부 포구의 수영을 금지하고 있다. 오후 5시 9분경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물놀이를 하고 있던 학생들을 물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안전에 관한 유의사항을 계도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제주는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낮 최고 기온이 23도를 웃도는
제주해양경찰서는 21일 제주 앞바다에서 기름을 유출하다 적발된 선주에 관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24분경 도두항 내 기름이 바다에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해상에는 길이 100m 폭 50m 가량의 기름띠가 형성돼 있었다. 해경은 도두항 내 정박중인 어선 30여 척을 모두 조사해 9.77톤급 연안복합 어선 A호에서 유압작동유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유압유란 동력원으로부터 발생된 에너지를 설비의 구동부에 전달하는 매체액을 말한다. A호는 오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앞바다에 신고 없이 들어가 서핑을 즐긴 20대 2명이 해양경찰관에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순찰을 돌던 해경이 오후 3시 30분 경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서 서핑 강습중인 A씨(27)와 B씨(20)를 발견했다. 이들은 신고를 하지 않고 수상레저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태풍, 풍랑, 해일 등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는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해선 안 된다. 다만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파도 또는 바람만 이용하는 기구를 운항할 경우 해양경찰서나 도에 신고하면 된
제주 도내 유명 해수욕장 편의시설 운영권을 둘러싸고 마을 주민들간 법적 다툼이 한창이다. 제주시내에서 멀지 않은 한 해수욕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에도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이 마을은 해수욕장 편의시설 운영권을 두고 마을 이장과 주민들 사이에 법정 다툼 중이다. 도대체 아름다운 해변 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사태는 3년 전인 2018년으로 거슬러 간다. 2018년 마을 정기총회에서 해수욕장 편의시설 운영권을 현직 이장이 지인에게 넘겼다면서 마을 주민들 사이에 분쟁이 시작됐다.원래 샤워장
성산 해안서 어선이 좌초되면서 갯바위에 고립된 선원 5명이 약 14시간만에 구조됐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 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급히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켰다. 구조대는 A호 주변에 암초가 많고 높은 파도로 해상 구조 작업이 어려워 선원 5명을 갯바위 안전지역으로 탈출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기상악화가 덮쳐 육상과 공중 모두 구조에 난항을 겪으며 이날 오전까지 갯바위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특히 이날 10시경 구조대원 6명이 진입을 시도했지만 보트가 전복되며 구조대원 2명이 골절상을
서귀포에서 나고 자란 오모 씨(52)는 2002년 결혼 후 제주시로 건너왔다. 이듬해 첫 아이가 태어났지만 미숙아(이른둥이)였던 터라 엄마 품보다 먼저 인큐베이터에 맡겨졌다. 서른넷에 본 늦둥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가족들은 그간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렸다.아주버니가 약하게 태어난 아이를 위해 ‘가습기메이트’를 선물로 사왔다. 1994년 초 제품을 개발했을 당시 유공 바이오텍 사업팀(현 SK케미칼)은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완전 제거한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신생아 건강에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는 말을 물리도록 들
제주 앞바다에서 3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오전 10시 34분쯤 제주시 도두항 제주해경 도두출장소 남서쪽 약 100m 해상에 사람이 빠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를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해경은 A씨의 신원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사망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