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등은 랄프 존슨 미 이지스 구축함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을 규탄했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은 4일 발표한 성명에서 "10월 2일, 연휴 기간에 미 이지스 구축함 랄프 존슨 (DDG-114)이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이란 명분으로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며 즉각 출항을 촉구했다.위 단체들은 랄프 존슨 함의 입항에 대해 "해군은 ‘한미연합방위 태세 강화’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교류 협력 활동’을 말하지만 이 허울 좋은 말들은 전시작전권도 없고 한미상호방위
일상 생활에 깊이 침투한 플라스틱. 너무 익숙하게 사용하다보니 플라스틱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현대린 대부분은 일회용 플라스틱에 길들여진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이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나 크다. 일회용 플라스틱이 없는 삶을 상상해야만 한다. 자연상태에서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이 생태계는 물론 인간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편의를 쫓아 달려오면서 이렇게 스스로를 벼랑으로 내몰았다. 우리는 우리가 플라스틱을 대체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그린피스와 충남대 장용철 교수팀이 한국인의 플라스틱 소
제주도, 각종 위원회 운영 정보 공개 부실제주도가 3억원을 들여 홈페이지 개편을 추진하지만 300여개에 달하는 각종 행정 위원회 관련 정보 접근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는다. 제주도가 행정 처리 과정에서 중요한 심의·자문을 구하는 각종 위원회 운영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제주도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 사업에도 위원회 관련 정보 접근성 및 디자인 개선 작업은 반영하지 않았다. 현재, 제주도 각종 위원회의 명단과 회의록 등을 공개하는 시스템은 게시판 수준으로 공
제주 지역 택시 기본요금(중형택시)을 1000원 올리고 심야 활증 시간대를 1시간 늘리는 택시운임 조정안이 심의 보류됐다. 올해 서울시의 경우 3800원이던 중형택시의 기본운임을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한 바 있다. 타 지역들도 기본운임을 인상하면서 제주 지역 역시 택시 운임을 인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2023년 제3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택시운임 조정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최종 심의 보류 결정을 내렸다.이번 회의에서 심의 보류는 됐
제주 15분도시 생활권에서 출퇴근(업무·일자리) 영역은 사실상 뒤로 밀려났다. 파리 15분도시와 부산15분도시가 생활필수기능으로 반영한 업무(일자리)를 제주도는 추가 요소로 제시했다. 핵심적인 교통량 증가 요인 중 하나인 직장 출퇴근이 뒤로 밀리면서 15분도시의 철학 구현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오영훈 제주지사는 25일 오후 2시 표선면사무소에서 ‘15분 도시 제주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아직 ‘15분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지만 비전을 서둘러 선포했다. 부산시의 전례를 뒤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는다.
제주시는 그간 논란이 되어온 들불축제 폐지 여부를 추석 이전에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들불축제 존치 여부를 공론조사를 통해 결정키로 하고, 공론조사 방식으로 숙의형 정책개발 원탁회의 방식을 채택했다. 원탁회의 참여자 200여명은 들불축제 존치, 폐지, 3대안 마련 중 하나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에 따른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 권고안을 토대로 들불축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이런 와중에, 공론조사 참여자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대별 배분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공론조사의 핵심은
3억 들여 월정리 벽화마을 조성...주민들이 바라는 사업인가?월정리 마을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지고 해변에는 인공 포토존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4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벽화마을 조성에만 무려 3억원, 포토존 조성에는 9000만원을 들일 계획을 갖고 있다.최근 제주도는 2024년 어촌분야 마을단위특화개발사업에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구좌읍 월정리,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2리를 최종 선정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수산1리까지 4개 마을이 공모했고 심사 결과 수산1리는 제외됐다. 이번 사업 대상으
제주퓨어워터를 생산하는 한진그룹의 계열사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취수 기간이 오는 11월로 만료된다. 오영훈 제주도정이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연장을 허가하기 위한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주도의회에 부동의를 촉구했다.이전에도 지하수 개발 연장 허가가 위법 논란을 야기했던 만큼 제주도의회의 판단이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0일 한국공항이 신청한 ‘한국공항주식회사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이용유효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성명을 한
제주도의회에 발의된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에 대해 곶자왈 보호 단체인 곶자왈사람들은 문제가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0일 이 개정안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곶자왈 보전 조례개정안은 환도위 심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한 차례 심사 보류된 바 있다.주요 문제점은 △곶자왈 지역의 구역 구분으로 인한 난개발 우려△ 각 구역별 보전·관리를 위한 보호조치와 규제 등의 미흡△ 보호지역에 중심을 둔 토지 매수청구 등 곶자왈 보전 실효성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제주도특별법 등 상위법
윤석열 정부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인해 전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고용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 지역 사회적경제 지원 조직들은 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긴급 대출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참여해 자체 조성한 제주사회연대기금 ‘고팡’을 활용해 기업 당 최대 500만원(대출금리 1%)을 한도로 긴급 융자에 나선다.9월 25일까지 신청을 마감해 추석 전 지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 고팡과
오는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이틀간 화북포구 일원에서 화북포구 일원에서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를 주제로 한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가 열린다.문화제 첫날인 22일 옛 화북포구로 부임한 목사행렬이 시연된다. 기마대, 취타대, 목사부임 행렬, 화북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퍼레이드로 문을 여는 문화제는, 화북동 지역문화예술 단체 공연 오현고등학교 교악대 공연 화북을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쇼 등으로 이어진다. 가수 이정과 편승엽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둘째날에는 어린이 해신제 봉행 시연을 시작으로 마술사 레이 매직 퍼포먼스, 청소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의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9월에 열릴 예정이던 전문가 토론회와 도민경청회를 9월에서 10월로 연기하고, 행정체제 도입 최종 후보 대안을 선정하는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도 10월 말에서 11월 말로 한달 늦춰진다. 그동안 지적받아온 온 도민 의견 수렴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행정체제 구역안 설계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제주 행개위는 행정구역 설계과정에 지역별, 계층별, 연령별로 도
제주특별자치도가 2030년 수소트램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가 14일 열렸다. 이날 용역진은 제주 수소트램이 60%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요건인 비용대비편익(B/C) 0.7 이상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2개 노선 설치 시 B/C 0.77로 나왔다는 것이다.최종적으로 제시된 트램 노선과 사업비 규모는 이전 중간보고에서 제시된 내용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용역진이 제시한 노선은 노형~연북로~도청~공항~용담동~제주항을 연결하
물가 상승률 예측치보다 낮은 제주도의 '생활임금' 인상률'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전국 지자체들이 2024년 생활임금을 산정하고 발표를 하고 있다.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대구시만 생활임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대구시도 올해 생활임금 조례가 발의된 상태다. 대구시 생활임금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에는 모든 광역지자체가 생활임금을 시행하게 된다.현재까지 부산시,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 제주도가 생활임금(시급)을 산정해 발표했다. 부산시는 1만1710원, 인천시는 1만400원, 광주시는 1만2760원, 경기도는 1만1890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환경부의 정책 방향 때문에 일부 매장에서 편법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전국 확대 운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환경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제주도와 세종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전국 확대 운영에 대해 뒷걸음질 치는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제주도 관계 부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제주도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경부의 추후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환
구한말인 1898년 9월 1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으로 일컬어지는 '여권통문'이 발표됐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 제주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도정은 기념식에서 매년 성평등한 제주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성평등한 제주... 어디까지 왔을까. 얼마나 더 달려가야 할까. 제주 정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열려 있을까. 어떻게 열 수 있을까. 제주투데이는 '다함께, 기회를'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나누고 떠나간 반려동물을 잘 기억하는 법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동물친구들은 16일 오후 4시제주동물친구들 사무실(제주시 남광북3길 47-1, 201호)에서 정우열 만화작가를 초청해 '너의 빈자리, 펫로스'란 주제로 교육 시간을 갖는다.정우열 작가는 노견 풋코를 떠나보낸 뒤 ‘펫로스클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책 은 많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다.이번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신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신청은 제주동물친구들 홈페이지 공
옷, 크리스티앙 볼탄스키, 임흥순일찍이 옷 더미를 오브제로 이용한 작가가 있다. 크리스티안 볼탄스키다. '옷 더미'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족하다. 압도적인 옷 더미. 산처럼 쌓여있는 옷 더미. 볼탄스키의 대표작 중 하나다. 볼탄스키의 옷 더미는 사라진 사람들을 불러낸다.작품의 규모로 인한 시각적 충격이 상당하다. 볼탄스키가 말하는 바는 분명하다. 슬픔의 규모이자 잔인함의 규모, 학살의 규모다. 볼탄스키가 보여주는 것은 홀로코스트에서 죽어간 혹은 살아남은 개인의 이야기는 아니다. 홀로코스트-그 학살의 스케일 자체다. 옷 하나 하나에 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