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제주시 용담2동 '터미널 국수집'에서 만난 오미수씨(60) 하소연이다.식당 안에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조금이라고 난방비를 아끼려고 손님이 없으면 곧바로 석유난로를 끄는 탓이라고 했다.10평 남짓한 국수집에 일하는 사람은 오씨 뿐이었다. 직원을 쓰게 되면 장사가 잘 돼도 적자를 본다는게 이유였다.주 메뉴는 국수와 국밥.
제주지역에서 피라미드식으로 금품을 갈취해 온 여고생과 여중생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의형제를 맺은 후 후배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휘두른 제주시 소재 모여고 1학년 A양(16) 등 5명과 여중 3학년 B양(15)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B양 등 5명은 같은 학교 1.2학년 13명과 의형제
앞으로 공익 목적이라도 일정량 이상의 제주 자연석과 화산분출물(화산송이)을 다른 지방으로 반출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야야 한다.제주도는 자연석과 송이 등 보존자원의 도외 반출기준을 강화하고, 기존 보전자원 관리규정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외 반출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 보전자원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2일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조례안을
제주지역 기업인들은 4·11 총선 후보 공약 중 제주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최우선 공약으로 신공항 건설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도내 기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4·11 총선 공약 기업인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다.도내 기업인들은 국회의원 지지후보 선택 시
제주도는 야생멧돼지 첫 포획을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이 멧돼지는 지난 1일 오후 2시께 한라생태숲 맞은편 해발 600m 부근에서 포획틀에 잡혀 있었다.2000년대 초 축산진흥원 인근 사육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는 현재 470여마가 서식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농작물 등 멧돼지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없지만, 나무
본격적인 우주전파환경 예보시대가 개막됐다.3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 위치한 우주전파센터가 2일부터 홈페이지(http://www.spaceweather.go.kr)를 통해 태양흑점 활동에 대한 예보서비스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지금까지는 항공사·군·위성관리기관 등 흑점 폭발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분야 위주
라온그룹이 지역 밀착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제주 한림·한경 지역에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라온은 지난 2002년 12월 라온레저개발㈜을 시작으로 라온랜드㈜(2008년 11월), 라온투어㈜(2009년 12월)도 제주 법인으로 등록했다.주력 업종이 건설에서 관광레저분야로 집중되면서 모기업으로서 경남 마산에 주소를 뒀던 라온건설㈜도 지난 201
제주국제대학교는 27일 오전 10시 본관 2층에서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철훈 대결권자, 제주국제대 개교준비위원회 김대영 교수, 이규배 정치학박사가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개교를 선포하고 운영 목표, 학사운영 및 관리, 준비상황, 보직발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박철훈 대결권자는 "새로 출발하는 대학이니 만큼 관심이 많고
제주시는 심야 시간대 학생 귀가 및 도서관 이용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다음달 5일부터 고등학교 중심의 5개 노선에 공영버스를 10대를 투입,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또한 심야 시간 공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 사이 공영버스가 4회 운행된다.고등학교 중심 5개 노선은 △영주고~중앙로~삼양 △영주고~서사라~공항~
다음달 5일부터 제주시 공영버스 노선이 일부 변경된다.제주시는 제주도 교통항공과 T/F팀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버스노선 개편 확정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공영버스 일부노선을 변경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운행중인 8번 노선(한라도서관-보건소-서해A-여상-관덕정-한라일보-한라도서관)과 300번 노선(한라수목원-공항-용담-동문-터미널-
하민철 제주도의회 의원(새누리당)은 24일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하 위원은 제주도 지식경제국과 공동으로 대규모점포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점포등 등록제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조례안 마련에 앞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
자연을 사랑하는 사진작가 '배병우'와 자유로운 제주의 왕자 '양방언'피아니스트가 24일 제주를 찾았다.이들은 제주대학교 사라캠퍼스에서 대학 신입생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토크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했고 '스무살의 사춘기(사랑.청춘.기회)를 주제로 진행했다.'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사진작가는
제주 서귀포시 해역에서 열대성 대형어류인 대왕바리(Epinephelus lanceolatus)가 처음 발견됐다.또한 성산포 주변 해역에선 원생동물에 속하는 섬모충류 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해양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은 1차 해양생물표본확보사업을 추진한 결과 어류 3종, 해양 섬모충류 3종, 해양절지동물 4종 및 신종후보 1종 등 모두
제주시 사라봉 일대에서 발생하는 오수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 지 행정에서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속개된 제29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환경도시위원회 신영근 의원은 제주도수자원본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사라봉 일대에서 발생한 오수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며 추궁했다. 신 의원의 질문에 수자원본부 관계자들이 대답하지 못하자 신 의원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냐"고 질책했다. 김찬종 수자원본부장은 "현재 오수 분리시설이 없는
식산봉은 한자로는 ‘食山峰’이라 표현한다. 이 이름과 관련하여 아주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왜구와 관련된 전설이다.고려시대 말부터 조선시대 중기까지는 제주도 부근 바다에 왜구가 자주 출몰하여 주민들을 괴롭히는 일이 많았다. 특히 우도를 배경으로 한 오조리와 성산포 부근에는 왜구의 출몰이 심하였다. 그래서 한번은 오조리 해안을
제주삼다수가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공식 후원한다.우근민 제주지사와 이홍구 2012 제주 WCC 조직위원회 위원장,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20일 제주도청에서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삼다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앞으로 제주도개발공사는 오는 9월 6일에서 15일까지 열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
제주시가 청사 이전 백지화에 따른 시민복지타운 투자 활성화를 위해 토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주력한다.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도시관리계획 변경지원위원회(위원장 오홍식 부시장, 이하 지원위)는 투자유치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시복지타운 도시개발구역내 토지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원위는 시청사 이전 예정 부지 활성화
우근민 제주지사가 나홀로 무소속이 될 전망이다.지난 15일까지만 해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무소속 신분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우근민 제주지사 등 3명이었다.'동변상련'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놓고 말은 못해도 서로 의지가 될 수 있었던 셈이다.하지만 16일 김두관 경남지사가 전격적으로 민주통합당에 입당하면서 상황은 변하게 됐다.
제주대학교 '내 삶을 바꾸는 희망학생회'와 제주민권연대는 16일 "부당한 기성회비를 반환하고, 반값등록금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제주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국·공립 대학의 기성회비(期成會費) 징수가 법적 근거가 없으며 대학은 이를 학생들에게
FTA 구원투수로 혜성같이 등판한 '27의 사나이'가 있다.자타공인 농업전문가로 꼽힌다. 제주시 애월읍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그는 줄곧 농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고 했다.숫자 '27'과 독특한 인연으로 '27의 사나이'란 닉네임도 갖고 있다.지난해 12월 제주시장에 임명된 날도 27일이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도 27대일뿐 아니라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