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짐승 슬피 울고 산하도 찡그렸다무궁화 이 강산이 속절없이 망했구나등불 아래 책을 덮고 지난 역사 되새겨보니글 아는 선비 구실 참으로 어렵구나 위의 시는 한일합방의 국치를 당했을 때 글 배운 선비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한탄하며 자결한 매천(梅泉) 황현(黃玹:1855-1910)이라는 선비의 절명시(絶命詩)다. 고려가 망했을 때 충신 정몽주가 선죽교(
부자유한 조선시대 여자 거상 지난 여름내 가뭄이 들고, 뒤이어 태풍이 두어 차례 지나가더니 도내 당근 밭이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재배 농민들이 울상이다. 이렇게 되면 재 파종도 어렵다고 한다.이렇듯 제주는 예로부터 해마다 지리적, 지형적 여건 때문에 한재(旱災) 수재(水災) 풍재(風災)가 겹쳐서 흉년을 불렀다. 필자의 어린 시절, 1950년대까지만 해도 흉
일동레이크 골프 클럽(파72,6,355야드)에서 9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3일 동안 펼쳐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총상금 4억원)의 우승컵은 7언더파 209타를 친 송보배(18,슈페리어)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송보배는 지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시 우승을 차지해 다승(2승) 선두에 올랐고 더불어 KLPGA 대상 포인
17일 한나라당 재해대책위원회 서병수 위원장과 원희룡 최고위원, 박혁규 의원 등이 폭우 피해를 입은 북제주군 구좌읍 평대리 감자밭을 찾아 지원대책을 논의하며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피해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중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 고재옥 한림중 교사) 연수 및 정기 총회가 지난 17일 제주제일고등학교 우정학사에서 중등수학교사 80명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이날 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에게 판단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수학 공부야말로 21세기 국가 경쟁력을 살리는 길이고 제주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중등수학교육연구회
90년대 중반 광고계엔 '김지호 효과'라는 게 있었다. 발랄한 이미지로 혜성처럼 등장한 김지호를 CF모델로 쓰면 매출액이 오른다는 거였다. 김지호는 그런 시장의 논리로 96년 한해동안 화장품 백화점 전자제품 의류 제과 자동차 등 무려 24개 CF에 출연했다.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CF 제의가 뚝 끊겨버렸다.CF와 드라마의 겹치기 출연과 스캔들로 식상해졌기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은 “간도협약을 무효화하는 것은 단지 땅을 되찾자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는 노예근성을 깨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무엇보다 ‘강대국에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패배의식, 역사적 허무주의를 벗어냄으로써 우리민족의 웅혼한 기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 ▲ 김원웅 의원은 민족적 에너지와 시대정
김신자씨가 열린시학 2004년 가을호로 제12회 신인작품상(시조부문)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당선작은 '따라지 끗발, 저 봄빛은'외 4편.심사위원인 박시교, 김영재, 이지엽씨는 김신자씨의 작품에 대해 "오랜 숙련과 노력이 배어있고, 형식을 자유롭게 운용하는 능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물을 응시하는 눈도 새롭고 예리하다"는 평을 받았다. 김신자씨는 당선소감에
제주도지방경찰청은 추석(9. 28)을 전후한 지방의회의원 10. 30 재 보궐선거 관련 불법선거 운동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경찰은 특히 개정선거법 시행 후 첫 명절을 맞아 재 보궐선거 입후보예정자 등이 인사, 위문, 자선 등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사례가 발생 할 것으로 보고 공명선거분위기 정착 차원에서 금품살포 등 선거사범 단속을 강화해
▲ 제주도배드민턴 연합회 고정언 회장 제주배드민턴 전용경기장 건립 추진을 위한 2004 KASON CUP 겸 제20회 제주도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회장 고정언)가 오는 10월 3일 한라체육관, 한라중학교 체육관, 제주도체육회관에서 1200명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제주도배드민턴전용경기장을 건립 추진을 위하고 제주도 배드민턴
▲ 수능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5일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투데이 DB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마감됐다.제주도교육청에따르면 고3 재학생 5238명, 도내 고등학교 졸업생 1151명, 타 시·도고등학교 졸업생 49명, 검정고시 합격자 114명 등 총 6552명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했다.이는 지난해 7573명이 응시한데 비
남제주군 선원노동조합은 16일 선주들이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유류대를 착복하고 선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선주들을 임금체불 혐의로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 고발했다.노조측은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자치단체가 지원한 유류대 가운데 선원들에게 직불해야 할 11억원을 착복했다”고 주장햇다. 노조측은 “어선별로 전체 사용한 유류대의
2004 탐라가요제가 10월 3일 오후 4시부터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사)한국연예협회 제주도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가요제는 20세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오는 21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참가 신청자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신제주 연동지구 입구 명당양과 2층 '라이브 CLUB'에서 예심을 거쳐 본선무대를 밟게된다.행사는 1부 창작가요&am
증권시장에서 제주개발 테마주가 떴다하면 득을 보는 기업이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과 함께 제주도에 토지·건물, 부동산을 보유한 회사들이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회사가 범양건영이다. 범양건영은 현재 제주시 탑동 매립지에 수영장·보트장·번지점프 등 놀이시설 부지 8000여평을 비롯 총 1만3000평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 제주시 탑동 범양건영
다음달 17일 전세계 24개국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제13회 서울국제휠체어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제주 선수단 출정식이 16일 오후 탐라장애인복지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전국홍보투어에 나선 중앙선수단의 박정호선수(32.대전)를 비롯한 제주 선수단이 제주문예회관에서 탐라장애인복지회관까지 휠체어로 이동하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대회에 제주선수단은 이광훈 선수(2
'늑장 대처가 또다시 인재를 불렀다'에서 '늑장'은 '늦장'을 잘못 쓴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일을 늦게 처리해 사고가 생겼으니까 늦장만 맞고, 늑장은 틀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표준어 규정에 따르면 '늑장'과 '늦장'은 복수표준어이다.'늑장'은 무슨 일을 관련자가 늦게 처리해 큰일이 발생했을 때 접하는 말이다.우리말에서 '늦장'과 '늑장'은
25) 조선조 말의 민란들조선조 말이 다가오면서 나라는 패색이 짙어져 중앙에서는 국기가 문란하고, 지방에서는 썩은 관리들의 횡령과 착취가 기승을 부렸다. 이 무렵이 되면서 눈을 뜨기 시작한 민중들이 부패한 세력에 반기를 드는 민란이 잦아졌다.철종 13년(1862) 2월에 부임한 임헌대(任憲大) 목사는 토호들의 청탁을 받아들여 부역과 목장 세를 면제해주고 그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 임직원들은 지난 10~11일 동부지역 집중호우로 당근, 감자, 마늘 등 주소득 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실의에 빠진 농업인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농협에서는 우선 제주도내 전 농협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침수피해 농업인돕기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하여 3천여만원을 호우피해지역에 전달하기로 하였으며, 호우피해로 인한 가축피해부분에 대하여
제43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올해 문화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천년의 탐라문화 세계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개 부문, 13개 분야, 51개 행사로 구성, 진행되는데, 작년과 마찬가지 프로그램이다. 다만 도민의 참여를 돕기 위한 방안으로 행사장 광장에서 물허벅 지기와 도리깨질 등 전통 놀이마당을 보완하고, 국립제주박물
"믿었던 일부 선수가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 중에 월드컵 멤버 2명을 올림픽 대표 출신으로 바꿨다. 설기현도 바꾸고 싶었지만 이미 3명을 다 교체해 더 이상 바꿀 수가 없었다""다음 부터는 모든 선수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문제였다" ▲ 본프레레 감독 본프레레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전이 끝난 후 이례적으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