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테크노파크(JTP) 용암해수산업지원센터에 대해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출연금은 일반회계에서 편성되는데, 유일하게 이 기관만 특별회계를 통해 지원된 정황이 드러난 것.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6일 제40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현 의원은 "일반적으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출연금은 일반회계로 편성된다"면서 "그런데 도 물정책과는 특별회계를 통해 용암해수산업지원센터에 대한 출연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여
제주도의회와 제주도가 제주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차산업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데 뜻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기준 제주지역GRDP(지역내총생산)에서 1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9%다.오영훈 지사는 6일 오전 취임 100일 도민보고회에서 이같은 점을 들며 "1차산업 비중을 8%까지 낮추고 2차산업 비중을 현재 4%대에서 7~8%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이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같은날 기자간담회에서 "오영훈 지사의 발언은 현실적이고 용기있는 발언"이라면서 "1차산업 관계자는 서운할 수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인사청문 결과와 관련해 청문 절차의 한계 안에서 충분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고 해명했다. 6일 오전 김경학 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의장실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제12대 도의회가 민선8기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면서 '맹탕 청문회'를 진행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농지법 위반, 투기, 횡령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도의회가 '적격' 의견을 냈으므로 '오영훈 도정 들러리 청문회'라고 불러야 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특히 '횡령'과 '위증' 의혹이 있던 이
정부가 지자체 간 해양경계 설정을 위해 법 제정에 나서면서 제주도와 타 지자체 사이의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6일 2021년 회계연도 제주도 결산 심사에서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의 '지자체 간 해안 경계 설정' 계획을 언급하며 도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해수부는 앞서 전날인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양공간 이용질서 개선 방안' 5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지자체 간 해양경계 설정 ▲해역 특성에 맞는 공간 관리체계 확립 ▲국민
제주도의회가 요구한 결산심사 관련 서류 제출과 관련해 제주도가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이 작성한 '2021회계연도 제주도 결산, 예비비지출 및 기금운용 결산 승인의건 검토보고서(이하 검토보고서)' 따르면 도본청과 양 행정시 관련부서 대부분이 자료를 부실하게 작성했거나 미제출(누락)했다.특히 징수결정액 1000만원 이상의 세외수입 가운데 미편성 예산의 경우 "상당 부서가 미제출"했으며, 공유재산임대료(토지특별회계) 미편성 내역은 모든 부서가 누락했다. 세외수입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제주도의회가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 예정자에 대해 사실상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4일 오후 제409회 정례회 회기 중 회의를 속개해 양 예정자가 제주연구원 기관장으로 적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1997년 설립된 제주연구원은 지역 발전과 경제 진흥, 제도개선 등 도정 운영에 필요한 연구와 조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 기관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요하는 자리다. 따라서 행자위는 선거공신 대한 보은성 인사, 연구원의 정치적 중립성 우려, 학자의 정치적 행보(폴리페서), 기초자치단체 관련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 내정자(58)가 제2공항 건설 찬성 입장임을 명확히 했다. 양덕순 내정자는 4일 제주도의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조천읍)은 이날 오후 속개된 인사청문회에서 제2공항 관련 입장을 물었다. 이에 양덕순 내정자는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 "섬이라는 특성상 다른 지역과 연결이 중요하고 현공항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양덕순 내정자는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부터 약 7년간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했다.제주4·3평화재단 비상임이사,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의원 내각제 형태의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58)를 제주연구원 원장에 앉히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주연구원 제12대 원장 후보자에 선임된 양덕순 교수는 지난 6월 다함께미래로준비위원회(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도민공감 정책아카데미'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델로 '기관통합형'을 처음 제시한 인물이다. 기관통합형은 의회가 자치단체 견제기구로 기능하는 현 제도와 달리 의결기능과 집행기능을 단일기관으로 통합하는 구성을 말한다. 당시 주제
제주도가 기반시설 관리 계획 수립 과정에서 부실 용역 의혹이 제기됐다. 1억 8000만원을 들여 추진한 기반시설 개선 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가 타 지자체 용역 일부와 똑같고, 허위 사실을 수립 근거로 제시한 것.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29일 해당 상임위 소관 '2021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결산 검사'를 진행,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기반시설이란 도로, 하천, 항만, 공항 등 경제 활동과 밀접한 사회 자본을 말한다. 흔히 '인프라'라고도 부르며 부실 용역 의혹을 받는 '제주도 기반시설 관리계획 수립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가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이하 문광위)로부터 적격 판단을 받았다. 29일 문광위는 이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적격’ 판단이 담긴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경과보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조직운영 및 마이스산업 관련 경험 부족 △조직 비전 및 전략의 현실성 및 구체성 미흡 △선거 보은 인사 의혹 △기부금 및 사회봉사활동 부족 등이 지적됐다. 하지만 문광위는 이 후보의 △8년간 의정활동에 따른 원활한 소통과 정무적 판단 등 문제해결 능력 △문화예술에 대한
지난해 원희룡 도정에서 중앙언론에 수억원의 광고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뿐 아니라 차고지 증명제 확대, 백신 접종 등 지역 정책까지 광고에 포함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정엽(서귀포시 대륜동) 의원은 29일 제40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지난해 언론홍보 예산이 26억3000만원이 편성됐는데 좀 많지 않냐"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총 26억 3000만원 가운데 중앙일간지 등 중앙언론에 지급된 광고비는 3억8450만원. 새해, 추석 축하, 창간 축하 광고를 비롯해 코로나19 관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 도중 전 직장에서 받은 징계 여부와 관련해 거짓 답변을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29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선화 후보가 전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한 배경이 거론됐다. 이 후보는 지난 1983년 제주MBC PD로 입사해 2004년 12월까지 근무한 바 있다. 이날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삼도1·2동)은 “MBC에 오래 계셨는데 명예퇴직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그 당시 IMF를 겪으면서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