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엔본부에서 제주4·3을 주제로 하는 인권 심포지엄은 처음으로 성사됐다. UN외교관과 38개 국내외 협력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제주4·3 인권 심포지엄'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창일 국회의원, 제주4·3평화재단 주관, 주UN대한민국대표부 주최로 20일 오후 3시(현지시각)부터 열렸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4·3 과정에서 일어난 과잉진압과 학살 사건에 대해 당시 미군정이 책임이 있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4·3은 미군정과 한국정부가 저지른 범죄...미국
제주도의 물가를 결정하기 전에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의무화하는 조례안이 제출됐다.강성민 제주도의회 의원(이도2동을, 더불어민주당)은 도의회 의원경제모임 제주민생경제포럼 소속 회원 15명과 공동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물가대책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0일 발의했다.강 의원은 “2017년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단일화했던 버스요금이 올해 내 인상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상하수도 요금 역시 최근 인상안이 포함된 조례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며 “줄줄이 인상되는 공공요금으로 인해 도민사회에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른 의견(반대 등)이 있어도 제2공항 사업은 당정협의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원더풀TV'를 통해서 지난 18일 서울에서 김현미 장관과의 면담 내용을 밝혔다.원 지사는 "제2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입장을 묻자, 김 장관은 현재 제주공항의 안전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며 "'김포에서 제주까지 비행기가 일렬로 이착륙하고 작년에는 비행기가 충돌할 뻔한 사고도 있었기 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식물다양성 조사 연구를 통해 제주 곶자왈 등 우리나라 특이생육지에서 털들깨 등 미기록 식물 5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 준분류학자와 동호회 단체들과 함께 특이생육지를 돌면서 정부혁신 과제인 ‘준분류학자와 함께 하는 식물다양성 조사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이생육지는 지형 및 지질적인 특징이 다른 지역과 달라 특이한 생태계를 보이는 곳으로 강원도 석회암 지대, 제주도 곶자왈 지대, 경상도 퇴적암 지대, 서남해 섬지역 등을 말
제주도에 ‘1인 조업’이 가능한 갈치 끌낚시 장비가 올해부터 시험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조업 경비 절감을 위해 제주형 1인 조업 자동화 장비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시험 보급할 계획을 20일 밝혔다.그동안 도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갈치 채낚시 어선'은 타시도에 비해 톤수, 어선 세력 등 규모면에서 영세하고, 5톤 기준으로 한 척 당 조업인원이 최소 4명으로 구성돼있었다. 특히 고령화가 지속되고 승선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논의됐던 제2공항의 역할과 기능을 전면으로 뒤집는 결과가 나와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6월 19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은 주(主) 공항의 역할에서 밀려나 현 제주국제공항의 보조공항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공항간 역할분담은 제2공항이 국내선의 50%만 담당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용역(이하 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 이하 예결특위)가 2018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마무리하면서 총 52건의 시정요구서를 본회의로 회부했다.예결특위는 19일 '2018회계연도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심사'를 종료했다. 이 과정에서 2018회계연도 심사 중에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된 총 52건의 시정요구서를 의결하고 본회의로 송부했다.이번에 심사된 작년 회계연도 최종예산액(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는 5조3,434억4백만원으로, 2017회계연도와 비교해 4% 증가한 규모다.예결특위는 지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19 지속가능발전 제주 국제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양일간 열린 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발전 17개 아젠다를 주제로 국내외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하고 체계적인 논의가 오갔다.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서는 7개 국가의 대표단과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참석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제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소외받는 국가가 없도록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했다.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토부는 6월 19일(수) 15시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하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반대단체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고 말았다.하지만 이번 최종보고회는 법적 효력을 가지지 않은만큼 국토부는 최종보고회 무산과 관계없이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국토부는 "최종보고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내실 있는 기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밀실에서 강행하려다가 결국 파행으로 끝나고 말았다. 국토부는 19일 오후 3시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자 오후 1시경부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을 비롯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농어업인회관 정문을 미리 봉쇄하고 집회를 벌였다.그러자 국토부측은 회관의 대강당을 의자로 걸어잠갔고, 제주도 공무원과 자치경찰단이 회관 정문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단체들이 정문을 단단히 걸어잠그고 "제2공항 강행을 절대 용
제주시 조천읍의 절대보전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불법으로 파헤친 개발업자와 조경업자가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에게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절·상대보전지역에서의 불법 개발, 토지형질 변경, 인공구조물 무단설치 등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인 결과, 총 8건을 적발하고 형사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이 적발한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건은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양대학교 재단의 한양학원 소유의 ‘대섬’ 부지의 조경사업 건이었다.A산업개발 자산관리단 제주사무소장 B씨(61세, 남)와 조경업체 대표 C씨(66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이날 면담은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완료를 앞둔 시점에서 마련된 자리다.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제2공항에 제주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원 지사는 “제주도가 제2공항에 따른 공항운영 투자 및 참여 등을 위한 근거조항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고, 김 장관은 “제주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신중히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또한 원 지사는 제2공항 예정지 주민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