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개발제한’, ‘국립공원=재산권 침해’ 란 등식. 풀어야 할 과제가 생겼다. 제주도가 새로운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역은 한라산국립공원 외에 오름, 곶자왈 등 자연가치가 있는 곳이다.‘국립’은 ‘국가가 세워서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공원(公園)’은 국어사전에 ‘①국가나 공공 단체가 공중의 보건·휴양·놀이 따위를 위해 마련한 정원·유원지·동산 따위의 시설. ②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보존하여 관광이나 휴식 장소로 지정한 지역’으로 정의하고 있다. 결국,
시민복지타운을 제주도 상징 광장으로 활용하자.- 행복주택으로 활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 - 제주도개발의 역사를 보면 지도자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제주도민들에게 유익한 개발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지탄을 받는 개발로 역사에 오점을 남길 수 있다. 비극적인 4·3사건을 겪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제주도 축산의 가능성을 몸소 확인시켜주고 전파시켜준 이시돌목장의 맥그리치신부의 중산간개발의 역사는 오늘날 제주도개발의 모범사례로 남고 있다. 황무지를 개간하여 제주를 대표하는 식물원과 관광지로 조성한 한림공원
제주도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바람이 불어도, 뜨거운 햇빛이 내리 쬐어도, 비와 눈이 내려도 제주도는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다. 바람과 햇빛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전력을 판매하여 지역의 소득을 높일 수 있고 그 전력으로 전기차를 움직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모두 다 갖춘 곳이다.제주의 전기차가 올해 2월 기준 6,432대가 등록되어 청정제주의 도로를 누비고 있다. 이러한 전기차 사용자의 증가는 도로변, 공영주차장 등에 충전스테이션 확충과 충전 요금인하 등 운행 여건이 더욱
한반도 남한 땅 면적의 4.5배인 대한민국의 바다, 그 바다 면적의 37%를 1.73%의 땅 주인인 제주도민이 관할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눈에 보이는 한라산 1.73%의 땅과 눈에 보이지 않는 물 아래 광활한 그 땅 제주도 전체를 생각하면서 어떤 꿈을 꾸고 계십니까. 그리고 제주도 지도를 하루에 몇 번 정도 보고 있습니까?도남동 시민복지타운의 현재와 미래천년의 가치는 제주도의 중심이며 심장이자 허파입니다.도남동 시민복지타운은 제주도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며 애당초 그 땅은 어떤 용도로 마련이 되었습니까? 우리 모두가 아시다시피 선
청정 제주를 지키는 일에는 개발로 인한 자연훼손 금지, 쓰레기 배출 제한, 교통난에 따른 차량운행 제한 등 많은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그중에서도 최근 화두에 오른 것은 ‘불법 소각행위’이다.지난 12일 발생한 4건의 화재가 전부 감귤 과수원에서 소각부주의로 발생하였다.이는 불법 소각행위 화재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중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는 31%(553건, 부상 2명, 재산피해 1억9천만 원)이며, 이 중에 봄철(3~5월)에는 37%(206건), 시간으로는 오후시간대(12~17시)가 4
지난 2000년 제정된 4·3사건법 제1조에 따르면 “제주4·3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이 사건과 관련된 희생자와 그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시켜줌으로써 인권신장과 민주발전 및 국민화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지난 70여년간 제주4·3사건은 연좌제의 시퍼런 사슬 아래 숨죽이며 침묵해야만 했고, 인고의 세월을 견뎌야만 했습니다.하지만 제주인과 4·3유족들은 좌절하지 않고 매번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중앙 정부와 정치권에 4·3문제 해결을 줄기차게 요구하여 왔습니다.그러한 노력의 결과 2003년 대통령의 공식 사과,
현재 제주도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6만대를 넘어섰고 1인당 보유대수는 0.53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폭발적인 차량 증가로 인해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그러나 차량의 증가가 단순히 교통사고 증가 이유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주요 교차로 주변이나 인도 위, 횡단보도, 노인 보호구역과 어린이 보호구역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불법 주·정차 행위가 만연해 좁아진 길을 어렵게 통행해야 하는 보행자들은 보행권을 침해받고 있다. 나아가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제주지역 교통사
제주도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차 보급으로 파생되는 연관 전후방 산업을 제주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제주 전기차 선도도시 구축 중장기 종합계획” 및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단계별 선도적으로 전기차 보급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전기차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추세를 볼 때 시기적으로 지금이 매우 적기이며, 제주는 지리적으로도 전기차 보급에 최적지이다.이러한 이점을 이용하여 제주는 전기차 보급으로 파생되는 연관 전후방 산업을 중점 육성하여 다
제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발달장애인 및 부모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들 중 하나는 발달장애인의 홀로서기일 것이다. 취업을 하거나 주간보호 및 거주시설 이용, 원가정 생활 등 다양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부모님이 곁에 없어도 차별 받지 않고 보호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립해 나갈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고 해결되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우리지역에는 2016년 12월 기준 총인구 661,190명 가운데 등록장애인 34,278명(5.2%)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0.16%에 해당하는 3,484명이 발달장애
도내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에서는 참여 단체별로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릴레이 기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환경운동연합 이영웅 사무처장의 글을 기고합니다. 항공편은 제주사람들의 뭍 나들이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 된 지 이미 오래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양대 항공사의 독점운항에 따른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외지인들에게도 제주는 신혼여행 때나 갈 수 있는 '신비의 섬'이었다. 이 상황을 급격하게
최근 제2공항 건설 강행으로 인한 갈등이 제주지역 최대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와 제주도는 급증하는 관광객 수용을 위해 반드시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반면 제2공항 부지 선정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부터 완전히 잘못되었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도민들의 반대여론 또한 확산되고 있다.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 이후 제주도정의 정책은 자본의 규제 완화와 이윤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일관되어 왔다. 자본을 유치하는 것만이 최고의 선으로 인정받아왔으며 이는 각종 선거에 나온 후보들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하지만
도민 복리증진 위한 행정체제개편,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시작해야 고 충 홍(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특별자치도는 분권과 지방자치 강화를 통해 도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동시에 국가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년 성과, 외형적 성장은 했으나 도민 삶의 질은 하락지난 특별자치 10년을 돌아보면 ‘도민의 삶의 질이 빠진 외형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제주 예산규모는 약2배로 커졌고, 인구는 약10만명이 증가하였고, 관광객은 약3배로 증
1년 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의 부실에 근거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무효”이다! 작년말, 제주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편익분석)가 1.23으로 발표됐는데 1년 전 사전타당성조사 때의 B/C 10.58과 거의 10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난산·수산1리·신산리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도 입지 선정 원천 무효를 주장하면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진 5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까지 하였다.이 같은 상황은 1년 전,
고향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지역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입지 선정에 강력 반발하며 무한 투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토부와 제주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획대로 밀어붙일 태세다. 대화와 소통은 온데 간데 없고 갈등과 대립만 있을 뿐이다.단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해당 지역주민들에 대한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제2공항 입지를 선정해 발표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위반한 것이다.여기서 절차적 하자를 떠
도내 1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에서는 참여 단체별로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릴레이 기고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사)곶자왈사람들의 김정순 사무처장의 글이다. [기고]마요르카와 제주도의 우울한 미래 지난해 제2공항 건설계획이 전격적으로 발표된 이후 제주도는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현재 제주는 관광객 증가와 인구 급증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교통체증 심화, 부동산 가격 폭등, 생활쓰레기의 폭발적 증가, 하수처리 용량 초과, 지하수고갈 등의 문제
[기고]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거리가 먼 제주특별자치도 재정운용 의회의 2017년 예산안 심의가 마무리되어 최종 계수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예산결산특별위위원회 위원으로써 살펴본 도의 재정운영 역량과 책임감은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로 평가할 수 있다.지방자치법 제8조제1항은 ‘지방자치단체가 사무를 처리할 때 주민의 편의와 복리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예산집행률이다.회계연도를 불과 1개월 남긴 시점인 12월 1일 기준으로 전체 예산현액 5조5천471억 중 집
제주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는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을 위한 CGI센터가 서귀포에 문을 열었고, 영화촬영스튜디오 건립을 위해 도정이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까지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문화산업의 논의가 중요한 것은 문화산업 자체가 아니라, 제주도 상황에 부합하다는 점이다. 제주 제1산업인 농업과 관광분야의 접목이 용의하고, 청정 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산업이다. 더불어 우리 제주 청년들에게 성공과 실패를 응원해줄만한 분야이기도 하다.제주도정 역시 이런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산업진
[기고]서민을 위한 임대주택공사 설립해야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생한지 10년이 넘고 있다. 그 동안 제주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개발과 이주열풍으로 인구는 2006년 55만8천명에서 63만7천명으로 8만명 가량 늘었다. 외형적으로는 제주도가 제2공항, 신항만건설 등 외적으로는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들어가 보면 도민들이 삶이 과연 행복한가하는 의구심이 많이 든다.개발위주의 정책으로 제주의 부동산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상승하고 있고, 투기세력들은 이
11월 초, 원희룡 도지사가 제주대학교에서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었다. 학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고 있고 실행할 것이라 했다. 학생신분인 나로서는 반가운 내용이 아닐 수 없었다. 왜이리 늦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만큼 현재 제주는 출, 퇴근 시간에는 차가 너무 막히는 심각한 교통대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제주도민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아침에는 직장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승용차와 등교하는 학생들이 만원을 이룬 버스, 그리고 막히는 도로. 여름이면 버스 안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며
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돌이켜보면 우리 마을을 뜨겁게 달구고 지역주민들의 공분을 산 오수시설이 떠오른다. 여름 내내 온 마을은 이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후끈 달아올랐다. 헬스케어단지 내 오수중계펌프장(토평동 소재)은 지금까지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가로 25m, 세로13.4m, 높이 7m의 규모로, 최대 900여 톤의 하수를 일시 저장하는 저류조 기능의 시설이다.마을 주민들의 호기심이 자극이 되어 일어난 갈등의 불씨는 마을 전체의 관심사가 되었다. 동네 소식을 듣고 전하는 사랑방 회의,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