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이 직접 준공영제 버스 운송사업자의 서비스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도민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단’(이하 도민평가단)의 평가가 이뤄진다.이는 해마다 진행하는 ‘버스 운송사업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의 일환이며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평가는 올해가 처음이다.도민평가단은 학생,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8일부터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4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후 운송사업자의 서비스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다만 이 같은 평가 과정이 일회성으로 그친다는 점은 한계다. 평가 기간에 사업체에서 특별
제주도가 양돈장 입구에 악취 신호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림읍 상대리에 위치한 양돈장을 시작으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고 있다.악취 신호등은 주요 악취 발생원인인 돈사, 퇴비사 등에 설치한 악취 측정장비의 측정값을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신호등 형태로 구성한 장비다. 악취 강도에 따라 빨간색은 나쁨, 노랑색은 보통, 초록색은 좋음을 나타낸다.악취 신호등만으로는 악취를 저감하는 효과는 없다. 악취의 강도를 시각 정보로 제시하는 형태일 따름이다. 다만 시각적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제주국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퍼지면서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9시 7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내일(7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설치 다 해놨다. 나오는 인간들 흉기로 찌를 거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이 게시물은 이로부터 1시간 뒤인 같은날 오후 10시 9분께 인터넷 및 SNS 자체 모니터링을 하던 제주청 사이버수사대에 의해 발견됐다. 제주청 경찰특공대 13명, 수색견 3마리, 공항공사 EOD 등 12
제주도정이 최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가운데, 해당 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전 지사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영훈 도지사를 규탄하고 나섰다.'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이하 천막촌사람들)'은 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재앙 앞당기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즉각 철회하고, 오 지사와 원 장관은 즉각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단체는 "제주 제2공항은 제주 공권력과 정치권의 절차적 정당성 상실과 의도적 무능으로 말미암아 예측하기 어
대기업이 불법증여로 막대한 증여세를 포탈했을 때 공소시효를 5년에서 15년으로 늘리는 법안이 발의됐다.호반건설이 불법증여 관련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아왔지만 공소시효가 5년에 불과해 고발도 하지 못하고 솜방방이 과징금 처벌을 받으면서 불법증여 관련 공소시효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정무위·제주시을)이 7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호반건설이 동일인 2세 등 특수관계인 소유 회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
"여보세요? 버스 타려고 하는데요. 3시까지 와주세요."전라북도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된 수요응답형 버스 시스템이 제주 지역에도 도입된다. 수요응답형 버스(DRT:Demand Responsive Transit)를 도입한 지자체들은 '똑버스', '두루타', '셔클' 등 양한 방식으로 부르고 있다. 혼잡시간 대에는 노선을 따라 운행하고 그 외 시간에는 전화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하면 시간에 맞춰 버스가 승객이 있는 장소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개 다인승 승합차를 이용한다.수요응답형 버스는 류창남 박사가 2015년 고안한
"기후위기도 문제지만, 생물다양성의 위기는 인간사회를 더욱 압박할 것입니다. 행동으로 옳기지 않으면 우리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몰라요."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일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국내 대표 생물학 분야 전문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제주사회를 위해'가 주제다.『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생활을 위하여』, 『개미제국의 발견』 등 수많은 저서를 발간한 최 교수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와도 연관이 깊
제주의 지속가능성과 평화를 촉구하기 위해 3박 4일간 걷는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코로나19로 중단된지 4년만에 재개되면서 시민사회가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홍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조직위는 "'구럼비'의 자취가 사라져 버린 강정에서, 공동체를 파괴하며 공군기지를 만들겠다는 권력의 욕망이 스미는 성산에서, 환경파괴로 신음하는 제주 곳곳에서 전쟁.파괴가 아닌 평화.생명을 염원하는 발걸음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주해
오임관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이 "신제주 등 관할 내 외국인 범죄 발생시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 서장은 1일 제주서부경찰서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범죄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도내 등록 외국인이 2만2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서부서 관할지역에는 9000여명이 거주 중"이라면서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연동·노형동은 외사안전구역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집중된 한림읍은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외국인 관련 범죄 중 불법체류자에 의한 범죄율도 인
올해 3월 조합장 선거에 나서면서 금품으로 표를 매수한 혐의로 현직 조합장이 경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직 조합장 A씨(3선)는 올해 3월 치러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1700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구매하여 조합원 등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이하 위탁선거법) 기부행위 제한 위반(제35조)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혀 7월 31일 구속되었다.A씨는 ○○조합 조합장으로서 후보자 시절 선거운동 목적으로 농협상품권 1700매(1만원권)를 구매하여 피의자 B씨 등을 통해 조합원 등에게 제
오영훈 제주도정이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을 31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서 주민투표 요구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시민사회 단체가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에 대한 주민투표를 바라는 도민이 압도적으로 많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오영훈 도정이 민의를 져버렸다고 지적했다.비상도민회의는 1일 발표한 성명에서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가장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장 민주적으로 제2공항 갈등을 해소할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라며 "도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오영훈
박현규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치안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서장은 1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신청사 신축사업과 주취폭력 및 묻지마 범죄에 대한 대응 계획을 밝혔다.박 서장은 "민원인 입장에서는 사건 발생 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궁금할 수 있는데, 경찰 단계에서는 다소 소통이 단절된 상황"이라면서 "가해자가 검찰에 송최되고, 재판을 받고, 실형을 받는 등 형사절차 과정에서 민원인이 어떠한 대응을 해야 하는지 경찰 단계에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동부서 신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공무원 임금·선거사무수당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이는 지난 25일 공무원보수위원회가 2024년 공무원 임금을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 인상하는 안을 표결로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노조는 "2021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2.5%, 2022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5.1%. 해마다 물가는 무섭게 치솟는데,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지난 3년간 0.9%, 1.4%, 1.7% 인상에 그쳤다"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 명목으로 지난 3년간 7.4%의
'부도 처리' 된 오영훈 지사의 약속31일 열린 제2공항 의견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없었다. 제주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도지사가 아닌 관련 부서 책임자가 발표했다. 오영훈 지사는 공식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쏟아질 질문들을 피했다. 오 지사는 그렇게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던 말을 지키지 않고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제출했다.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발표 시점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직접 기자 회견을 열고 제2공항 관련련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검증 의사를 드러냈다. 그 전에는 제2공항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민심은 반대 입장에 더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주민투표'에 대해서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주시민사회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3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중요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주제는 제주 제2공항과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등 크게 2가지다.이번 여론조사는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제주의소리가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신제주권에서는 그 사실을 분명하게 체감할 수 있다.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늘고 있다. 신제주 옛 문화칼라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 주에게 고객 중 중국인 비율을 물었다. 한 20%는 될까 싶었다. "에이 무슨 소리예요. 8~90%예요. 최소 80%."주한미군의 싸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대비 26배 정도 늘었다.올해 3월 제주와 베이징을 잇는 직항 노선 개설 등이 중국인 관광객 수 급증이 주요 요인으로
제주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인을 차량에 감금하고 폭행한 일당이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공동감금)과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1일 낮 12시께 서귀포시 한 카페 앞 노상에서 피해자 C씨를 발견,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이후 피해자가 타고 온 렌터가 조수석에 C씨를 태운 후 차량을 운행하며 길에서 주운 둔기로 협박하는 등 오후 1시 15분께까지 1시간 가량 협박
“주민투표 실시하라.”제주 제2공항 건설 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제주 지역 시민들이 25일 제주도청 앞에서 이와 같이 외쳤다.이들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약속한 도민의 자기결정권 실현방안은 주민투표 밖에 없다면서 이와 같이 촉구하며,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스티커를 제주도청 벽 등에 붙이기도 했다.지방선거 당시 도민 자기결정권 확보를 약속한 오 지사는 현재까지 도민 자기결정권 실현방안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이날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은 오 지사를 겨냥해 “찬성반대 간 보지 맙시다. 간은 요리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 등은 최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를 향해 즉각 제주를 떠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미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SSN-760,로스앤젤레스급, 6,000톤)가 7월 24일 이른바 '작전 임무 중 군수 적재'라는 명분으로 입항하였다"며 "핵잠수함은 설사 핵무기를 싣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고로 냉각수 유출이나 폭발 시 방사능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 위험한 대량살상무기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08년 미 핵잠수함 휴스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5일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촉구 도민대회를 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의 결정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도민회의는 그중 주민투표를 바라는 도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오영훈 지사가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민회의는 대회에 앞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의견제출이 중요한 이유는 각종 거짓과 부실, 의혹이 난무하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