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라관광단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왜 그동안 원희룡 도정이 법과 절차를 어기면서까지 무법행정으로 자본검증위원회 설치를 밀어 부쳤는지, 왜 사업자에게 강압적 자본검증을 강요해 왔는지. 18일 제주도의회 제370회 임시회에서 이경용(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은 도 양기철 관광국장에게 "오라관광단지개발 사업과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본검증위원회가 3373억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민간에서 볼 땐 강요죄, 공공차원에선 직권남용 등 형사상 문제" 임을 따졌다.이 위원장은 법적 근거가 없는 자본검증위원회를 두고도 자문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법적 근거가 없는 자본검증을 실시하면서 행정의 신뢰는 물론 정당성, 형평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18일 제370회 임시회 회의에서 법치행정에 위배되는 자본검증 진행으로 향후 소송 제기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된다고 지적했다.법과 조례의 근거 없이 2017년 6월에 구성된 자본검증위원회는 지난해 12월 4차 회의에서 총 사업비 5조2180억원 중 분양 수입 1조8447억원을 제외한 금액(3조3733억원)의 10%에 해당하는 3
'제주해녀를 미국에서 만나다' 미국 미네소타의 레드윙 아트갤러리가 주최하는 김재이 작가 '해녀 개인전'이 오는 22일부터 5월 15일까지 7주간 현지 쉘던 극장의 미술 전시장에서 열린다.이번 개인전은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더불어 미국 현지 갤러리에서 '해녀'라는 한글 이름으로 전시를 연다는 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제주에서 해녀를 소재로 그림을 그려왔던 김재이 작가는 2년 전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현지에서 더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미국인들
제주경제가 불안하다. 이를 극복할 뚜렷한 대안도 없다.이런 가운데 다른 지자체의 투자유치에 대한 행보가 눈에 띤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가 도청 간부회의에서의 발언이다. 이 지사는 “기업이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에 입주하고자 할 때 법 위반사항이 아니면 기업의 입장에서 문제를 전폭적으로 해결해 주고 신속하게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특히 공무원이 기존의 사고에 갇혀만 있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기업이 경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까를 고민하고 기업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도민들이 우려했던 버스파업은 제주 버스 노사정이 총파업을 하루 앞둔 12일 늦은 밤까지의 협의를 이어간 결과 최종 협상안을 타결하면서 다행히 철회됐다.협상안은 2019년 인건비 총액기분 1.9%로 인상하고, 친절무사고수당 3만원, 교육수당(노사 협의)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인건비 부분은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경조사 휴가는 각 회사별 단체협약에 준하며, 약정휴일은 기존 휴가일에서 1일 추가했다.노선 종점지의 화장실이나 휴게실 등 복지 문제는 앞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도에서 해결하기로 했다.한편 업무시간은 오는 7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김창보(60)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 열어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업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한다고 10일 밝혔다.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면 지난 3월 5일자로 끝난 조병현 위원의 임기를 잇게 된다.김 후보자는 지난번 단행된 법원장급 인사에서 서울고등법원장으로 임명됐다.김 후보자는 원만하고 합리적인 재판 진행과 구체적 사안에 가장 적합한 결론 도출로 소송관계인으로부터 재판에 대한 깊은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서로 향유하고자 창립된 ‘아트제주 컬렉터그룹’이 8일 저녁 7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첫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아트제주 컬렉터그룹’은 도내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 23명이 모여 아트세미나 및 문화예술 강좌 개최, 국내·외 유명 아트페어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미술에 대한 식견을 높이고 나아가 제주를 예술과 관광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만든 순수 문화예술 애호가 모임이다. 이날 임영남(한라일보리더스클럽 사무총장)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새로운 회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자리 잡은 '스페이스 예나르(대표 양의숙, 관장 양재심)'는 자연스런 주변 환경과 함께 연중 이어지는 격조 높은 작가와 작품의 기획전으로 제주 문화의 품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문화공간이다.지난해 2월 3일, 도내 미술애호가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진행된 '우리시대 작가 100선 미술품 옥션(Art Auction)'은 그동안 낯설고 어렵게 느꼈던 미술품 경매가 누구든지 편하게 부담 없이 즐기는 문화 이벤트로 생각을 바꾸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국제로타리3662지구 제주무궁화로타리클럽(회장 이영옥)이 노인복지센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를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제주무궁화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유아를 위한 시설은 유치원, 노인을 위한 시설은 노치원’이라 생각하며 노치원 어르신들과 노래로 마음을 나누고 있다.노랫가락에 맞춰 덩실 덩실 어깨춤을 추다보면 어르신들과 함께 봉사를 나온 회원들도 저절로 시름을 덜게 된다. 이들은 노래를 통해 서로를 치유해 주고 있는 셈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소길댁 이효리가 제주관광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지난 2017년과 2018년에 방송된 JTBC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때문에 제주에 들어온 내국인 관광객은 100만7천여명으로 추정된다고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밝혔다.또한 생산유발 효과는 6251억원으로 제주지역 연간 총산출액의 2.1% 수준으로 나타났고, 취업유발 효과는 8693명으로 제주지역 연간 취업자의 2.3% 수준에 이른다고 했다.8일 발표한 ‘제주거주 유명인 방송 노출이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효리네 민박’을 중심으로’라는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보고서 내용이다.뿐만 아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의 2019년도 상반기 정기인사가 오는 9일 예고된 가운데 고위직 승진 대상과 규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원 지사 재선 이후 두 번째인 이번 인사는 도정의 핵심 공약 추진과 함께 민생 경제 살리기, 제2공항·영리병원·행정체제 개편 등 현안을 풀기위한 행정력 재배치에 포인트를 둘 것으로 보인다.먼저 이사관(2급)인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의 장기교육과 함께 1959년 하반기에 출생한 유종성 도민안전실장 자리가 비면서 후속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기획조정실장 자리에는 김현민 자치행정국장과 오종훈 제주도의회사무처장이
기해년 새해 벽두부터 제주지역의 화두가 온통 경제로 모아졌다고 해도 지나친 얘기가 아니다.제주도정을 이끄는 원희룡 지사도 연일 경제문제를 언급하고 나섰다.지난 4일 오후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년 경제활성화 도민 대토론회'에서 그는 "제주도는 성장 둔화기에 접어듦과 동시에 지난 5년 여 간의 급속한 양적 성장이 가져온 인프라와 도전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면서 "2가지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해나가고, 특히 성장 둔화 추세에 적극 대응할 것이며 전문가들과 경제 주체들에게
새로운 JDC 이사장은 어떤 인물이 바람직할까? 임기 3년의 이사장을 공모할 때 마다 나오는 제주지역 사회의 단골 화두다.그러나 JDC 이사장은 그동안 정권의 구미에 맞는 인물로 채워져 왔다. 대부분 정치권에서 '떡 반 나누 듯' 보낸 사람들이었다.지금까지 모두 7명이 JDC 이사장 자리를 거쳤다. 굳이 출신 지역을 따질 필요는 없지만 구분하면 초대 이사장(정종환)·2대(강윤모)·7대(이광희)가 도외 출신이고 3대(진철훈)·4대(김경택)·5대(변정일)·6대(김한욱)가 제주 출신이다.지난 2016년 11월 취임한 이광희
2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감귤농장을 개조한 제주시 영평동 갤러리2 중선농원에서 전이 열리고 있다.갤러리2 중선농원은 작년부터 제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전시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박주애, 이해강과 오랜 대화를 통해 두 작가의 접점을 찾아내면서 또한 각자의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신작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관람에 앞서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먼저 전시명은 이지만, 이는 3인전이 아닌 박주애, 이해강 2인전이다
제주4·3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한 해의 길목에서 그동안 '한'을 가슴에 안고 살아온 제주4·3희생자 미망인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27일 오후 4시부터 제주 허니크라운 호텔 별관 2층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주최한 '2018 4·3희생자유족 미망인 위로연 및 송년의 밤' 행사에는 강윤형 원희룡 도지사 부인과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허창옥 제주도의회 부의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신임회장 등 4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
최근 제주지역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시내 일부 구간마다 정체 현상이 늘고 있다. 특히 애조로 1100도로 노형교차로에서 신비의 도로 구간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는 왕래하는 차량이 많아서 심각한 정체 현상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따른 운전자들과 해안동 주민들의 불편함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안창남(무소속, 제주시 삼양.봉개동) 의원은 지난달 21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상대로 장기미집행도로이면서 최근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는 애조로 노형교차로 남측도로 조기 확장 대책을 강구하는 서면질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행정 당국은 안
제주출신 두 사람이 만났다.돌 아트 작업으로 유명한 하석홍(57세)작가와 영화 직지코드의 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 우광훈(47세)작가의 만남이다.둘은 돌과 비디오로 의기투합했다.‘돌我보카’란 타이틀로 돌과 비디오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유구한 제주 특유의 돌 문화를 집대성한 돌문화공원 안에 있는 오백장군갤러리 2층 제6, 7전시실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주간 열린다. 특히 이번엔 모든 연령대가 호기심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 작가의 돌 작품에 우 감독이 만든 비디오를 영사해 새롭게 예술적
연꽃작가로 널리 알려진 강명순 화백의 26번째 개인전이 열린다.강명순전은 ‘제주의 숨결-연화연가’라는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KBS제주 전시실에서 마련된다.강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녀는 고향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초가, 한라산, 돌담, 팽나무, 들꽃을 화폭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의 소박한 자연풍광을 서양화의 재료를 갖고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아름다움을 동양적으로 풀어낸 40여 점의 작품이 선 보인다. 강 작가는 연꽃화가로 불릴 만큼 연꽃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가져왔다. 그 후 작품의 소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는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인공지능(AI),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을 일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 말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우리 인간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이에 대한 준비는 어떤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이용 가능성 조사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서 5.6점을 받아 전체평균 5.9점에도 못 미쳤다. 최상위권은 핀란드, 미국,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등 구미 선진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경희대학교 도예학과 출신의 선·후배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한 기획전이 열린다.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자리잡은 '스페이스 예나르 갤러리'(관장 양재심)에서 '경희대학교 도예학과 50주년 기념전'이란 타이틀로 마련된다. 이번 열리는 전시는 '경희도예가회 제32회 정기전'으로 특별히 모교인 경희대학교 5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되는데 각 지역별 선·후배들이 운영하는 미술관 또는 갤러리를 찾아가는 전시회의 그 첫번째다. 그래서 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