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 설치된 이른바 ''알박기 텐트'가 강체 철거된다.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30일 협재·금능 해수욕장 야영장에 방치된 텐트 35개를 강제 철거한다고 밝혔다. 해수욕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달 28일부터 해수욕장의 관리와 이용에 지장을 주는 경우 행정대집행 절차 없이 즉시 철거가 가능해졌다. 철거된 텐트와 물품은 한 달 동안 제주시 홈페이지와 게시판에 공고한다.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공매나 폐기 처분이 가능하다. 단, 1년 이내 소유자의 반환요구가 있을 경우 집행 및 보관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반환하고, 반환요구가 없을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간 제2공항 책임 떠넘기기가 상식을 넘어섰다. “책임을 지고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하기보다 결정의 책임을 서로 넘겼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각각 따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말들이 오갔다.먼저 지난 28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도의회가 동의할지 여부에 따라 제2공항 건설 사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전제로 한 오 지사의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졌다.김경학 제주도의장은 오 지사의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 불법주차 등 충전방해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전기차 충전구역 불법주차 등 충전방해 행위에 대해 오는 7월 1일부터 경고 없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2회까지 경고하고, 3회 위반시 과태료(10~20만 원)를 부과했으나 7월 1일부터는 계도나 경고없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단속 대상은 전기자동차 전용구역임을 알 수 있는 표시가 된 모든 주차구역 내 ▲일반차량 주차 행위(10만 원) ▲충전구역 내 일정 시간(급속 1시간, 완속 14시간) 이상 장기 주차하는 행위(10만
제주특별자치도는 리·통 및 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구 수 변화에 따른 따른 통·반 조정의 필요성이 부각되어 온 데 따른 조치다.현재 제주 지역 통 및 반 수는 577통·5,578반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10통·36 반이 증가해 587통·5,614반이 된다.통·반 증감 변화량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시 아라동이다. 택지 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에 맞춰 현재 32통·155반에서 36통·174반으로 4개 통과 19개의 반이 늘어난다.다음은 제주시 외도동으로 27통·152반이 29통·159반으로 2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와 관련해 후속조치 이행을 주문하며, 포괄적 권한 이양 방식의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오영훈 지사 26일 오전 집무실에서 가진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포괄적 권한 이양 방식을 적용하는 특별법 전부개정안 마련 용역이 지난달 마무리된만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포괄적 권한 이양은 현재 부분적, 단편적, 단계별로 이뤄지고 있는 제주특별법 제도 개선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된다. 제주특별법 제정 후 제도개선을 위해 제주
주민자치회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주민자치 강화를 위한 길이 열렸다.지역의 현안을 행정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하지만 제주 지역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제주도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주민자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가 실질적인 주민자치와는 동떨어진 활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실제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센터 강좌 운영에 관해서 심의하지만 마을 현안에 대해서는 심의 권한이 없다. 행정이 추진하는
기후위기 시대 존폐 기로에 놓인 제주들불축제 추진방향을 '숙의민주주의'로 결정키로 했다. '숙의민주주의'란 정책결정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사결정의 정당성을 높이는 민주주의 한 형태다. 제주도에서는 영리병원에 이어 두 번째 시도다.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22일 숙의형 원탁회의를 진행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관 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진행했다. 원탁회의 운영위는 △오효선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위영석 한라일보 부장 △황의선 MBC디지털사업국장 △김주겸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권범 변호사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30인 중 221인이 찬성(반대 1, 기권 8)으로 통과됐다.이번 개정안 통과에 따라 30개 제도가 개선된다. 6차례 제도개선 과정에서 미흡했던 자치권한 강화, 지역상생 발전, 청정환경 보전 등을 보완하는 30개 과제가 포함되었다.이중 특히 주목할 만한 내용은 현행 주민자치위원회보다 자치권이 강화된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선된다는 점이다. 그간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라는 본연의
제주시 관할 해수욕장 5곳이 24일부터 문을 연다.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이른 더위로 인한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로 일부 해수욕장을 조기개장한다고 밝혔다.오는 24일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금능,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총 5개다. 다음달 1일부터 문을 여는 해수욕장은 삼양, 김녕, 월정 총 3개다. 8개 해수욕장은 개장하는 날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일부 해수욕장은 성수기 이용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이호테우와 삼양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 한달동안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제주
기후변화로 인해 급격한 개체수 감소를 보이고 있는 곤충. '미래 식량'이자 '생태계 기초' 역할을 하는 곤충 사육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20일 '곤충산업' 확대를 위한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곤충산업 시민 인식확산 시범사업 사업 시행자를 모집한다.선정된 단체는 시민이나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곤충 체험 프로그램 운영한다.또 곤충사업 희망농가를 대상(시민, 귀농귀촌인)으로 기술 시범교육도 진행한다.아울러 정서곤충(장수풍뎅이, 귀뚜라미, 나비 등) 키트 제작 홍보도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16일 '성산지역 키위특화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올해는 7개 농가를 대상으로 3헥타르 조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성산일출봉농협·동부농업기술센터·서귀포시 간의 상생협력 보조사업이다. 올해 6월 중 대상자가 최종 확정돼 사업을 착수한다. 2020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2020년 2ha·5농가·10억원(보조 600 자부담 400) 2021년 3ha 11농가 ·16억7000만원(보조 1,000 자부담 670), 2022년 3ha 8농가·18억3400만원(보조 1,100 자부담 734) 지원했다. 올해는3h
제주시 권역 어르신을 위한 공공형 일자리 340개가 늘어난다. 제주시(시장 강병삼)는 16일 공익활동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해 7억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공익활동 노인일자리 사업량 감소에 따라 최소한 전년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1차 추경에서 자체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6월부터 12월까지 어르신들에게 전년수준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이 사업은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및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형 일자리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공공시설 봉사 등의 일자리를 지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받고 있지만 대상자 중 9%는 아직까지 보상금 지급 신청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부터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접수받은 이래 올해 5월말까지 1년 간 대상자 4,617명 중 91%인 4,224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1차 접수기간(2022.6.1.~12.31.)에 보상금 지급대상 2,117명 중 93%인 1,972명이 신청했으며, 2차 접수기간(2023.1.1.~6.31.)에는 2,500명 중 2,252명(90%
국민의힘 제주도의원은 제주지역 6개 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입장 표명에 국민의힘을 '패씽'했다고 억울해 했다. 그러면서도 야당 측 방류 반대는 정치적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 강충룡 도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12명의 의원은 오후 1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자신들도 오염수 방류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 측 반대는 과학적 근거도 없는 괴담 유포"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도의회는 2021년 4월 20일 제394 임시회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반대 결의문'을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 출입으로 한라산둘레길 훼손이 심해지면서 제주도가 이를 금지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이달 중 행정예고 및 도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한라산둘레길 숲길을 '차마 진입 제한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최근 산림레포츠를 즐기는 동호인 등이 무분별하게 숲길에 출입, 안전사고 및 환경훼손이 심각해지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지난해 11월 한라산둘레길 중 국가숲길로 지정된 곳은 5개 구간으로, 모두 48.92km다. 구간별로 보면 천아숲길(8.7km), 돌오름길(8km), 동백길(11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제주 한림공원과 협재해수욕장 앞 주차장이 한시적으로 유료화 된다. 제주시는 9일 여름철 성수기에 해수욕장 주차난과 주변 도로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한림공원 앞 주차장은 주차대수가 총 68대로 대형버스 17대와 일반 승용차량 소형 51대 주차가 가능하다.이곳 유료화 시범 운영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다. 협재해수욕장 앞 주차장은 총 주차대수가 238대로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유료화 한다. 유료 운영시간은 토·일·공휴일 구분 없이 아침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종우 서귀포 시장은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미래 과제로 선정했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프랑스 아미앵에서 열리는 제2회 람사르 습지 도시 시장단 원탁회의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종우 시장은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습지의 탄소 흡수원의 기능 모니터링 사업 △습지의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조사연구 활동 △습지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습지학교 활성화 △지역생산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한 습지도시 브랜딩 사업 이상 4가지를 람사르 습지도시 미래 과제로 선정
제주 곶자왈 지역을 세분화 하는 것과 관련해 개발 우려가 제기됐다.제주도는 관련 제도를 정비하면서 곶자왈 정의를 구체화하고, 보호•관리 •원형훼손 3개 지역으로 세분화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러나 이런 구분이 곶자왈을 개발 위험에 더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8일 오후 2시 '제주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부개정안 주요 내용은 ▲곶자왈 지역 세분화, ▲곶자왈보전·관리위원회 설치, ▲곶자왈 토지주의 토지 매수 청구권
제주지역에 만 100세를 지난 넘긴 어르신이 약 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만 100세를 맞이하는 도내 어르신들에게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대상은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3년 이상 거주하며, 만 100세를 지났거나 도달한 어르신이다.올해 첫 지급되는 축하금은 제주시 274명, 서귀포시 123명 등 모두 396명에게 지급된다.장수축하금은 생일이 속한 달부터 신청·접수 가능하다. 매월 15일 기준 주소지 읍면동에서 결정한 후 매월 20일 어르신 명의의 금융계좌로 지급된다.거동이 힘든 어르신은 요청
제주도는 올해 도내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기기 250대를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해당 기기는 발달장애인이 신발 깔창이나 손목시계 형태로, 위성항법장치(GPS)가 탑재됐다.착용시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하고, 실종 시 보호자가 앱을 통해 신고 요청도 할 수 있다.도는 해당 기기와 도 CCTV통합관제센터 및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도내 사건사고 발생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과 소방, 재난상황실에 제공해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이번 물량 가운데 100대는 신규이용자에게 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