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세계자연유산 용천동굴에 미치는 진동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진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에 미치는 진동의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25일 월정리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모의 진동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본격적인 터파기에 앞서 굴착 시 발생하는 진동이 용천동굴에 미치는 영향 범위를 주민 참여 하에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해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조건을 이행하고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해 나갈 방침을 전했다.월정리 해녀회 등은 동부하수처
제주도가 제주 지역 자연녹지지역에 공동주택을 건축할 경우 공공하수도 연결 조건을 삭제하는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공공하수도 연결 조건은 자연녹지지역의 건축물 난립을 막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이 조항이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대립돼 왔다. 공동주택 건축 시 공공하수도 연결 조건을 삭제하는 경우, 자연녹지지역 내 건축물 난립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따른다.제주특별자치도는 한 차례 제주도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바 있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했다. 제주는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TF)의 검
울산시에 이어 제주에서도 생화학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발견됐다. 제주도는 20일 오후 한 시민이 자택으로 배송된 우편물이 의심스러워 파출소를 방문해 신고함에 따라 생물테러 대응팀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아직 해당 소포에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신고자는 지난 11일 오전 대만서 발송된 우편물을 수령했으며, 화장품으로 추정되는 튜브형 용기 2개가 들어있어 사용하지 않고 버렸다고 진술했다.신고자는 20일 울산의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대만에서 발송된 소포를 개봉, 확인하는 과정에서 3명이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한진그룹이 최근 기습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 지원 및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구호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이재민의 긴급 주거시설 및 생필품 지원, 침수된 가옥과 도로 복구 등에 활용된다.한진그룹 관계자는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수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진그룹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각종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과 사람이 어떻게 어우러져 살 수 있을지 연구한다는 건 멋진 일입니다. 파란이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다양한 사회·환경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는 시민과학.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이 주체로 나선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제주에서도 해양 생태계의 변화를 기록하고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민간단체가 조직됐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지난 13일 제주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창립 기념 ‘제1회 해양시민과학자포럼’을 개최했다. 시민 250명이 제주 해안 감시자가 된다면기조발제자로 나선 장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2공항 건설 사업 관련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 방안에 대한 구상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는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촉구하며 도청 앞 피켓 시위에 나섰다.오영훈 지사는 지방선거 후보 시절과 취임 초기 제2공항 건설은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한 후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 돌입하면서 제주도가 내놓은 자기결정권 확보 관련 계획은 전무하다. 오 지사의 발언에서도 '자기결정권'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점장 이성철)은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제주 혈액원 파견 차량에서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최근 잇따른 폭염과 장마, 7월 휴가철과 방학이 겹치며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롯데면세점 제주점 소속 임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롯데면세점 제주점 이성철 점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숭고하고 직접적인 사랑 실천 행위로 롯데면세점의 헌혈 동참으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작게나마 해소되길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제주도가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성 분석 지원에 나서면서 원도심 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력을 띠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개발공사와 함께 원도심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8월부터 신속 사업성 분석을 지원하기로 했다.제주도는 7월 28일까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를 진행하고, 8월부터 한 달간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희망지역을 대상으로 신속 사업성 분석 대상 지역을 공모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추진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속분석 대상 지역
2024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제주지역 노동계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올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 임금 동결'이라는 윤석열 정권 입맛에 맞춰진 '답정너' 회의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최저임금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9620원 대비 240원(2.5%) 오른 것이다. 월 급여로 환산하면 206만74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이다.지난달 말
가정폭력 및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찰 수사 단계에서 가해자 대상 상담 프로그램을 강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발의했다.송재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두 건의 개정안은 가정폭력범죄와 스토킹범죄 경찰 수사 단계에서 가해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경찰관의 신청과 검사의 직권으로는 임시조치와 긴급임시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 . 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외국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들어설 전망인 가운데, 도내 농·축협 노조가 "자영업자 및 농어민의 생존권과 1차 산업 전반을 위협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신화역사공원(신화월드) 내 코스트코 입점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서귀포 안덕면 소재 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람정제주개발과 JDC는 신화월드 내 코스트코 점포를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도는 지난달 20일 신화역사공원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의 개화량이 지난해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이 같은 현상은 해거리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한라산 구상나무 암꽃(암구화수) 개화량이 그루당 8.8개로 조사돼 지난해에 비해 92.7% 감소했다고 밝혔다.세계유산본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그루당 개화량 120.2개와 비교하면 올해 뚜렷한 해거리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 구상나무 개화량은 왕관릉 일대에서 평균 234.8개에서 6.1개로 97.4%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방애오름일대에서
제주 지역에서 범죄와 생활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유흥가 지역의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제주도는 지역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동쪽 지역을 안전사업 지구로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범죄율과 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동쪽 일대를 안전사업지구로 시범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안전사업지구 시범조성 사업은 전문기관의 컨설팅 결과 안전취약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제주도는 2022년도에 안전사업지구 시범조성 사업을
해방 정국에 백색 테러를 자행하고 4·3 당시에는 제주도민 학살을 일삼은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는 인물들이 4·3희생자 유족회 관계자 및 민주노총 제주본부 관계자를 고소한 데 대해 4·3 희생자유족회 등이 18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올해 4월 3일 4·3추념식장 인근에서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는 인물들이 집회를 추진하면서 추념식 당일에 큰 소란이 일었다. 이날 4·3희생자 유족회 등은 경건히 지내야 할 추념식에 4·3 당시 도민 학살 주역인 서북청년단이 집회를 연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충분히 갈등이 예상되는 집회를 추념식 당일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해양수산부 공동 주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공동 주관으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시민과학 프로그램, ‘2023 산호학교’를 진행한다. 이는 산호 생태계 조사를 목적으로 환경단체와 전문기관이 공동기획한 시민과학자 양성프로그램이다. 국내 최대 연산호 군락지인 제주 문섬 범섬 천연보호구역에서 진행된다. 서귀포 문섬 범섬과 천연기념물 제주연안연산호군락은 보호 가치가 높다. 다양하고 화려한 연산호가 모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후변화, 해양매립, 연안 오염물질 유입 등으로 제주 바다 환경이 급격히 바뀌고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발 빠르게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제명 결정을 내렸다. 시민사회는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제주도의회에서 강 의원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본회의가 열렸지만 김경학 제주도의장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아직 조심스러운 눈치다.도의회는 의원들이 직접 징계를 논의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하보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최근 성매매 업소 이용 정황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경흠(아라동을) 제주도의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린 가운데, 도내 여성단체가 의원직 사퇴도 요구하고 나섰다.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는 13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강경흠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내려진 강 의원 제명 결정은 당연하며, 그것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어 "강 의원은 본인의 명의로 술값 만을 계좌이체한 것일 뿐 성매매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해양과학. 시민들이 다양한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선다. 지난 7일 출범한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이하 파란)이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테크노파크 10층 1001호 세미나실에서 ‘제1회 해양시민과학자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선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국내외 시민과학의 흐름, 구체적 사례와 성과’를, 강은주 생태지평연구소 연구기획실장이 ‘갯벌키퍼스 사례로 본 시민과학 플랫폼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기조발제에 나선다. 이어 사례 발표를 통해 해양과학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4·3희생자유족회 등 4·3단체들이 4·3 초기 학살의 책임이 있는 박진경 대령의 추도비 앞 안내판 설치를 제주도 4·3지원과가 미적거리는 데 대해 질타했다.지난 11일 제주투데이는 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한 진상조사 결과가 존재함에도 그 내용을 안내판에 적시하는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제주 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4월 제주도의회에 역사의 진실을 올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올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과 제주동물권연구소는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1차 '경주마·퇴역경주마 시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경주마, 퇴역경주마 모니터링 등에 시민이 직접 참여, 경주산업과 말산업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위성곤 국회의원 등은 지난 5월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 해 퇴역 경주마가 1400여마리에 달하지만 학대와 둘법 도축행위 등 문제가 불거지는 등 되지만 퇴역 이후 법적 관리제도가 부재하기 때문이다.이 단체는 한국마사회가 말복지 개선의 필요성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이같은 법적 장치 마련에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