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광고가 뇌리(腦裏) 속에서 떠나지가 않는다. “내 차가 더러워질까봐, 우리나라에 버렸습니다!” “내 집에 냄새가 날까봐, 우리나라에 버렸습니다!″ ”내 돈 드는게 아까워, 우리나라에 버렸습니다!“란 TV광고였다. 필자는 사람들의 감정에 뭔가 강한 자극을 주는 잘 만든 하나의 감성광고라
김포공항과 연결된 지하철 5호선 구간에는 각 지자체마다 특산품과 특색을 내세운 광고판들이 즐비하게 걸려져 있지만 지나는 행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엔 역부족인 듯 하다.기업체 또한 신문의 한 면 전체를 광고로 도배질하고 있으나 애독자들의 눈길은 보도기사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기업체나 지자체들이 앞 다퉈 억대의 돈을 쏟아가며 홍보를 해보지만 효과는 기대치를 밑
흔히 주위에서 “세월은 유수와 같다”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면서도 전에는 그져 그려러니 하면서 아무일 없다는 듯 지나쳐 버렸는데, 정말이지 요즘에는 갈수록 속도를 더해만 가는 인터넷 환경처럼 왜 이리 빨리 지나는 것인지? 시간은 한순간도 내게 머물러 있지 않고 그져 스쳐가는 바람처럼 지나가버린다.년초 모든 직장 및 단체에서 올 한해 어려
세상을 살아가면서 본연의 일과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겠지만,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참으로 보람 있고 삶의 의미를 더 한층 윤택하게, 그리고 지역을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란 생각을 가져본다. 팽배한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도덕성의 약화로 인해 아직도 우리사회는 그늘지고 어려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의외로 많은 이 시대에 자원봉사야말로 사회통합
2년전인가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 참가했던 한 외국여성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S라인이 미덕으로 자리잡은 요즘 세상에 그것도 수영 3.8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195Km를 달리는 철인대회에 참가했던 그 여성은 비만에 대한 기사가 나올때마다 흔히 볼수 있는 마름모꼴의 몸매를 가진 그런 여성이었다. 아침 7시 수영을 출발할 때부터, 그리고 하
자전거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타고 앉아 두 다리의 힘으로 바퀴를 돌려서 가게 된 탈 것.”이라고 정의 되어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름값 상승과 도로에서 끝도 없는 차량들의 정체 그리고 환경오염 등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가장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해결책 중에 하나가 바로 자전거이다.
영국人은 걸어가면서 생각하고, 프랑스 人 은 생각한 후에 달리고, 스페인 人은 달리고 나서 생각한다. 간결한 비위 속에 세 나라의 국민성, 사고 방식과 기질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분명히 영국 사람은 걸어가면서 생각하는 국민이다. 매사에 서두르지 않고 또 과격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상식적이고 실제적인 국민이요, 논리가 본질보다도, 사실과 경험을
감귤산업은 제주 1차산업의 지주 산업이며 육지부 쌀과 같은 생명산업이다. 감귤생산량에 따라 가격을 잘 받고 못받고가 제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지감귤은 최근까지는 풍·흉년이 반복되면서 풍년의 해에는 가격이 폭락하고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꺾고 있는 실정이다.금년도에는 지난해 흉작으로 인하여 70만톤이상 생산될 것으로 전망 되면서 올해1월
1969년 미국 공공위생국장인 윌리엄 스튜어트는 미 의회 연설 중에 “지금은 전염병의 책장을 덮을 시간입니다. 역병에 대한 전쟁은 끝났습니다”라고 했고, ‘80년 두창과 천연두가 살아졌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발표를 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신종 전염병의 발생양상은 ‘67년 머그마병, ’69년 리싸열, &
모 방송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시티 홀’은 시장비서실에 근무하는 한 10급 공무원이 계급끼리 뭉쳐진 공조직문화에, 학연, 혈연을 내세운 파벌주의에, 표에 연연한 선심행정에 환멸을 느껴 그만두기도 하지만 정치적 동반자를 만나면서 결국 지역주민의 손에 의해 시장에 당선되고,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현안사업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선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와 제도를 벤치마킹하고자 일선 읍면동 대민 현장분야 근무자에게 우선으로 주어지는 연수기회에 필자도 운좋게 참여하게 되어 2008년에 일본을 다녀오게 되었다.각종 강연과 경험담으로 선배공직자와 각계 인사, 기업가로부터 일본의 선진화된 지방자치제도는 직․간접적으로 많이 들었지만, 사실 그때마다 느꼈던 감정은, 지나치게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때 자신에 대한 무한한 존재감을 느끼게 되어 사랑을 할 줄 알게 되고 가족 및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라는 홀씨를 전파시키게 되나보다. 아이 아빠와 나는 어떤 일로 어떤 체험을 하면서 한 해를 보낼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오름을 오르거나 아름다운 광경의 소중함을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에서 영어스토리텔링 자원봉사를 시작한지 벌써 5년이 되어간다.우리 둘째와 나이가 같으니 세월이 새삼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한가정의 엄마로써 직장인으로써 바쁘게 살면서 짬짬이 자원봉사를 해왔는데 한 번의 수업을 하기위해 1박 2일 동안은 준비를 해야 하고 육아와 일과 수업준비를 동시에 하려니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었다. 이마저도 아프거
'개발'이란 말만 나와도 머리띠부터 두른 때가 있었다. 자기지역의 수려한 경관을 보전하려는 순수함이 많았지만 이면에는 뭔가를 바라는 기대심리도 없지 않았다.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너도나도 투자를 해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대규모 토지를 보유한 마을을 중심으로 구성된 '마을투자유치단'이다. '땅은 많으니까 우리마을에 투자하라
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했다. 지난 26일, 1천 5백여명 가까이 왕림해 주신 많은 도민들과 내·외빈이 참석한 자리에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개관 테이프를 끊고, 오는 9월 30일까지 3개월간 ‘환태평양의 눈’이라는 테마 아래 개관기념전을 열고 있다. 여름 장마 속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개관 기념식을 찾아 역사적인 개관
지난 3월이 끝나갈 무렵 서귀포 서남쪽 작은 섬 가파도 주민들은 섬 생긴 이래 최대 인파 손님들을 맞이했다. 청보리와 고인돌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악 조건을 감안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가파도를 찾은 이유는 섬 속의 섬이라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말감이라는 브랜드가 강한 제주에서 청보리와 고인돌이라는 피사체가 충분한 메리트로 작용했기 때문이라
지난 4월 중앙정부의 제1차 추가경정 예산심사 결과 내국세 감소로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교부세액도 640억원 감소하게 되었다. 또한 건설경기 위축으로 지방세가 450억원 줄었고, 조기집행으로 인해 이자수입이 30억원 감소하는 등 1,000억원 이상 세입결손이 예상되고 있어서 제주도정의 지방재정운영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세입 감소로 인하여 이미 편성된
과거 ‘명동로’하면 지역상권의 중심지로 인구 7천이 넘는 가장 번화한 지역이였다. 지금은 대형마트 진출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구 감소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아직 중정로 일대와 연결된 이중섭거리 등은 서귀포 시가지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쇼핑의 거리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지금 정방동은 이보다도 문화예술의 열기
지난 6월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제주에서 열려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우리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하여 다시 한번 세계화․국제화시대를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다.세계화 국제화 시대에는 각국 사람들이 오고 가며 서로를 보고 평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경제도 성장했고 문화수준도 세계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고
고학력사회의 전문성 요구에 부응하고 질 높은 의료·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의학전문대학원이 2005학년도부터, 법학전문대학원이 2009학년도부터 문을 열었다.질 높은 의료·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고급인력을 양성한다지만 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은 문제점이 많다. 대학의 우수 인재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