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하자 제주지역 정치권에서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4·3의 이름을 찾는 그날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국가 공권력에 의한 대량학살에 대한 배·보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세계사에 드문 역사적 사건으로 대한민국 과거사 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여순 사건이나 노근리 사건 등 한국전쟁 전후에 일어났던 다른 유사한 과거사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행방불명 수형인들에 대해 법
26일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희생자유족들이 “정의로운 4·3 해결을 위해 진일보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반색했다. 이날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성명서를 내고 “21년 전 국회에서 제정된 특별법에는 과거사 청산 과정에 필수적인 사항들이 상당 부분 결여돼 있었다. 4·3해결을 위한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여러 방면에서 치명적인 장애 요소로 작용했다”며 “이러한 연유로 지난 20여 년 동안 개정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유족회에선 지난 2017년 법률지원단을 구성,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한 주택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20분쯤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 한 주택 욕실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유충 발생 신고가 이뤄진 지역을 중심으로 강정 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등 급수계통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강정정수장 내 여과지나 소화전 등 17곳 중 7곳의 시설에서 유충 의심 물질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유충이 여과시설을
1. 오늘 드디어 국회에서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짧게는 20대 국회를 시작으로 5년 만에, 길게는 70여년 만에 4·3 예회복의 새로운 길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번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는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이다. 4·3유족을 비롯해 4·3 관련단체, 전국의 과거사 운동단체, 시민사회단체와 도청, 도의회, 교육청 등 민·관이 떠나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이다. 4·3유족들의 노력은 물론이고 ‘코로나 19’와 폭설 상황 속에서도 단 하루로 거루지 않고 5개월 넘게, 4·3특별법 개정 촉
제주4·3특별법이 만들어진 지 21년 만에 전부개정됐다. 26일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전부개정안은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임심사 제1소위, 지난 18일 행안위 전체회의, 지난 25일 법제사법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 상정해 재석의원 229명 중 찬성 199명, 반대 5명, 기권 25명으로 가결됐다. 해당 개정안은 국민의힘당 이명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부개정법률안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부개정법률안을 통합·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9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뤄진 첫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9개소와 요양시설 27개소 중 요양병원 1개소 70명, 요양시설 2개소 80명이며 지난 25일 제주항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이뤄졌다. 다음 달 18일까지 마무리될 1차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총 3193명이다. 도는 백신 접종 배정물량 3900회 중 1차 접종 후 남은 물량은 다음 2차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는 1분기 제주지역 접종 대상은 총 9819명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마을규약(향약)의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TF팀을 구성·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은 제주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지역의 경우 만들어진 지 오래된 향약이 많아 지금의 상황과 맞지 않은 조항이 많다”며 “이로 인해 마을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지난 2019년 본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때도 마을규약 표준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안 이후 제주연구원에서 ‘제주지역 마을 운영규약 실태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25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윤호중)는 전체회의를 열어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은 오는 2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게 됐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의힘당 이명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부의하지 않고 두 법률안의 내용을 통합·조정한 특별법 전부개정안 대안을 상정해 가결한 바 있다.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곧 국회에서 통과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희생자·유족 추가신고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1일부터 추가신고 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 21일 기준 희생자 43명, 유족 8545명이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2018년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 접수를 진행했으나 당시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인해 신고를 하지 못한 유족들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도와 제주4·3실무위원회는 정부에 제7차 추가신고 접수 기간 운영을 건의, 정부가 이를 수용해 추가
제주환경보존수렵협회(회장 이성주)가 제주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의장실에서 이성주 회장을 비롯해 반중진 부회장, 박성두 감사, 양진영 총무이사, 윤오국 이사 등에게 그간 공로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표창패를 전달했다. 협회는 ‘제주의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정화 활동과 야생동물보호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협회는 자연환경과 제주지역을 사랑하는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매달 도내 오름과 바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통용되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할인 이벤트를 악용해 환차익을 남기는 점포들이 적발됐다. 도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탐나는전’ 운영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6건의 불법행위를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불법 사례를 살펴보면 가맹점주 A씨는 자신의 지인과 자녀의 명의로 ‘탐나는전’을 할인 구매해 그대로 은행에 환전하면서 차익을 남겼다. 또 B씨는 아내 C씨명의의 사업장에서 본인이 구매한 상품권을 환전하고 아내 C씨는 B씨 명의의 사업장에서 역시 본인이 구매한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모두 56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64·565·566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최종 확진된 제주 56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고 24일 오전 11시4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명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 567번 확진자는 최근 수도권을 다녀온 도민으로 지난 23일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 오전 6시쯤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3900회분 물량이 제주항을 통해 들어온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는 모두 3193명이다. 백신은 오는 25일 오전 1시쯤 목포항에서 출발해 제주항 도착까지 군부대가 수송을 맡는다. 제주항 도착 이후엔 해병대 제9여단과 제주경찰청 경비팀이 5~10m 간격을 유지하며 도내 수송을 돕는다. 또 운송 차량을 통해 도내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곳으로 물량이 배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난개발로부터 청정 제주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며 발표한 ‘청정제주 송악선언’ 중 헬스케어타운을 의료복합단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원 지사는 지난해 10월 송악선언을 내놓은 뒤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에 ‘후속 조치’라는 이름을 붙여 연이어 발표했다. 이중 후속 조치 5호는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 헬스케어타운을 복합의료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원 지사는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의 공공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제주의 특성을 살려 헬스케어타운을 보건의료 복합단
“먹는샘물을 판매하는 회사가 탈(脫) 플라스틱에 도전한다?”일회용 플라스틱병에 음료를 담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 플라스틱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은 바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 우리가 잘 아는 생수 ‘제주삼다수’를 생산해 판매하는 제주도 산하 공기업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15일 올해를 ‘ESG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포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63명이다. 제주 562번 확진자 A씨의 감염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도권을 다녀온 지인 및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8일부터 코막힘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지난 22일 오후 2시쯤 한국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후 다음 날인 23일 오전 11시10분쯤 최종 확진을 받았으며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가 562명이라고 밝혔다. 제주 562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8일부터 코막힘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22일 오후 2시쯤 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은 없으나 수도권을 방문했던 지인 및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지난주 제주 제2공항을 두고 5년이 넘도록 지속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도민 여론조사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국민의힘당 제주도당은 못내 아쉬워하는 모양새다.22일 오후 오영희 국민의힘당 제주도당 원내대표(비례대표)는 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피력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이번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전체 도민 대상에서 반대 의견이 일부 우세하게 나왔으나 그 결과는 제2공항 사업 자체를 좌초시키거나 무효화할 수준은 아니”라며 제2공항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 대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권익을 높이고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한 ‘제7기 사회협약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제주특별법 제458조 규정(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 조례)에 근거해 6기 위원회 임기(2년)가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도의회와 학계, 언론계, 법조계, 경제계, 노동계, 시민사회 단체 등에서 추천 받은 전문가 29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이전 위원회와 비교해 도내·외 갈등관리 전문가의 구성 비율을 높여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7기 위원회는 다음 달 4
22일 제주도의회가 영리병원 개설 허용 조항을 모두 삭제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발표하자 시민사회 단체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의회 TF’는 도의회 기자실에서 국회에 제출할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공개했다. 앞서 제주투데이는 지난 19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의회 TF(단장 이상봉·이하 TF단)’가 마련한 전부개정 초안 내 영리병원 개설 허용 조항이 일부 문구만 수정된 채 그대로 남아있는 데 대해 보도한 바 있다.기존 초안에는 영리병원과 관련된 제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