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해외 방문 이력이 있고 더구나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있는데도 이기적인 ‘자기 즐기기 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필요 없다”고 경고하면서 "제주 여행을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 유학생과 어머니를 상대로 1억 이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같은 제주도의 방침에 27일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유학생 모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제주도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환자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상태에 빠져있다"라면서 "제주도의 고충
서귀포 대정읍 앞바다에서 추진되는 풍력발전 사업이 부지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생의 교육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교와의 협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대정서초등학교(이하 서초) 학부모회·운영위원회·총동창회 등은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정해상풍력㈜는 지난해 설명회 때 서초 학부모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그 자리에 학교가 있는 것을 몰랐고 추후 학교 측과 충분한 협의를 하겠다고 답했다”며 “그러나 이후 서초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아무런 설명이나 이해를 구하지
최근 지역 환경단체가 서귀포 대정읍 송악산 일대에서 추진되는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내 ‘사업 재검토’ 내용이 담긴 전문기관의 핵심의견이 누락됐다는 주장을 제기하자 제주도에서 이를 해명하는 보도자료를 냈지만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는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에 전문기관 의견을 반영해 검토·심의가 이뤄졌다고 하지만 설득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후 사실관계에 있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라며 반론을 펼쳤다. 첫째로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의 검토의견을 누락한 데 대해
서귀포 대정읍 송악산 일대에서 추진되는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내 ‘사업 재검토’를 요하는 핵심의견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가 전문기관 검토의견을 누락하고 왜곡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은 송악산의 환경과 경관을 파괴하고 일제강점기와 제주4·3, 한국전쟁 등 역사적 가치를 가진 자원을 훼손할 우려가 커 시민사회 단체의 반발이 거셌다. 이에 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4차례의 재심의 결정을 거치며 지난해 1월 조건부 동의
해양생태계 악화와 경관침해 우려, 주민 동의 절차 미흡 등의 이유로 지난해 제주도의회 상임위에서 심사 보류된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을 두고 반려 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탈핵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해상풍력발전사업의 필요성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이 과정에서 환경과 경관이 파괴되거나 생태계가 교란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추진에 상당한 무리가 있다”며 “어업활동 제한, 해양환경
우도 해중전망대(바닷속 전망대) 건설 사업이 경관심의에서 유보 결정을 받으며 답보상태인 가운데 제주도는 해중전망대 추진을 전제로 기반 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제주도 경관위원회는 지난해 9월 27일 우도 해중전망대 건설 사업에 대해 심의에서 사용허가 여부와 도립공원위원회의 사업 허가 여부가 이 사업의 중요한 요건으로 보고 경관위원회가 사업 허가 여부에 대해 선행하는 결론을 내리지 않기로 하며 가부 결정을 내리지 않고 심의를 보류했다. 2번째 보류였다. 해당 사업부지가 공유수면이지만 점용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점도 심의
㈜아젠토피오레컨벤션(대표 강영철)은 지난 14일 본사에서 임직원 및 내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생명의 숲 국민운동 후원의 집 현판식을 가졌다.이날 현판식은 ㈜아젠토피오레컨벤션이 '숲을 가꾸고 숲을 지키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익적 숲 살리기 캠페인에 본격 나서면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문화 차원에서 계획됐다.강영철 대표는 숲을 통해 청소년 교육환경이나 노인 등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숲 운동 시민단체인 '제주생명의 숲 국민운동' 후원자로 참여하면서 삶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보람까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사)대한한돈협회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도협의회)는 최근 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이하 공판장)이 경영합리화와 시설 개보수 등을 명분으로 인상한 돼지 도살해체수수료가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공판장은 지난 2018년에 이어 다시 지난해 7월 1일부터 돼지 도살해체수수료를 100kg미만 19,540원, 100kg이상 48,500원으로 인상해 시행해 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제주양돈농가들은 현재 공판장 운영을 자세히 들여다 봤을 때 경영합리화 뿐만 아니라 시설 개보수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이 올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선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0일 정기총회를 열어 2020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바람과 달리 경제성장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환경정책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제2공항을 비롯해 각종 공항사업을 추진하면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도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도시공원 민간특
30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일몰제가 적용되는 도시공원인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의 민간특례 사업에 선정한 우선 협상자들이 토건자본이라며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사업자 호반건설 컨소시엄(오등봉공원)과 제일건설 컨소시엄(중부공원)은 아파트 건설을 주로 하는 중견 건설사로 사익추구를 우선해 온 대표적 토건자본”이라며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우선 협상자 선정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협상자 발표를 통해 도시공원 민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지역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바뀌면서 농수산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민선·문상빈)은 29일 ‘2019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생태계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2019 기후변화적응 실천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를 전문가 면담조사, 문헌자료 조사, 현장 모니터링 등의 방식으로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생태계의 변화 사례로 △빈번해진 아열대성 조류의 출현 △아열
해양동물 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지난 21일 교육부와 전국 17개 교육청에 '반생명적인 동물 공연・전시・체험시설 방문 중단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핫핑크돌핀스는 22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국회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19년사이 한국내 동물원・수족관에서 폐사한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동물은 무려 3080마리에 달한다. 신고되지 않고 무단 폐기된 동물들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매년 500마리 이상의 국제적 멸종위기 동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창출과 지속가능한 보전 및 현안대응을 목표로 올해 20억7천만원(국비 14억5300만원, 지방비 6억1700만원)을 투입하여 30개의 연구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 추진되는 연구과제는‘수월봉 및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 식생조사’ 등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의 자연자원조사를 통한 보전과 활용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국제보호지역분야에 8개의 과제가 수행된다.또한 ‘한라산 지질도 구축’등 제주 환경자원의 브랜드 가치발굴과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지질 및 생물자원분야에
최근 경찰이 강정천에서 집단폐사한 원앙의 사인이 총상이 아닌 통신줄(전깃줄)이라는 내린 데 대해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성명서를 내고 “원앙 집단폐사 사건에 대해 철저히 재수사를 하고 강정천 상수원보호구역을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대주민회는 “올 들어 제2강정천교 부근에서 발견된 총 13마리의 원앙 사체 중 한 마리의 복부에 산탄총알이 박혀있고 다수의 원앙 날개에 구멍이 뚫려 있음이 확인됐다”며 “엽총 사격에 의해 집단폐사가 이뤄졌다는 의심이 충
최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신화역사공원의 상수도 공급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JDC)가 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16일 JDC는 ‘신화역사공원 상·하수도 원단위 변경 적용 문제’ 관련 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 따르면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2018년 3월 1단계 개장을 완료한 뒤 워터파크 등 시설 운영 미숙으로 같은
제주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가뭄, 폭염, 한파 등 이상 기후 현상의 발생빈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인식 확산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실천 프로그램’ 운영 지원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기후변화 적응실천 프로그램'은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후변화 심각성을 인식하고, 직접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 최소화 실천방안을 강구하는 사업이다.공모기간은 1월 31일까지로 공고일 기준 제주특별자치도에 소재하는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와 탄소포인트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이하 JDC)가 신화역사공원의 상수도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요구를 한 데 대해 시민사회가 “적반하장의 끝”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JDC의 상수 증량 요청 사실은 지난 13일 제주도의회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가 최종 증인 신문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은 “하수 역류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상하수도 종합 개선 대책안’에 상수도 공급량을 월 2452톤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포함돼
최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제주도에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관련 도로폭 설계를 축소하고 속도 제한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10일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3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도가 제출한 비자림로(2구간) 환경저감대책에 대한 검토의견을 냈다. 환경청은 “기존 중앙분리대의 존치 방안은 도로폭이 넓어 로드킬 발생이 우려된다”며 “로드킬 발생을 줄이기 위해 속도를 시속 60㎞ 미만으로 제한해 도로폭을 3.5m에서 3m로 축소하고 2구간 중앙분리대와 갓길, 길어깨 등의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활동백서 ‘2019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를 발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발간한 이번 책자는 현 제주가 처한 환경 문제와 대안을 살피는 기록 자료이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94년 창립 이후 생태계조사, 환경정책, 환경교육까지 다양한 환경분야의 책들을 발간해 왔다. 그중에서도 단체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는 것은 1999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활동백서이다. 활동백서는 ‘제주의 환경을 말한다’라는 이름으로 매해 발간되면서 제주의 환경문제를 분석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발간된 ‘2019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에 대규모 사파리형 동물원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두고 원희룡 지사가 ‘악의적인 이주민 프레임’을 씌워 마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일 선흘2리 대명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흥삼)는 성명서를 내고 “원 지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사실을 공표하며 오히려 마을 갈등을 조장한 데 대해 새해 벽두부터 선흘2리 주민들은 다시 한 번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공분했다. 반대위는 “원 지사는 인터뷰에서 ‘기존 마을주민들은 허가를 빨리 내달라는 입장이고 새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