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지사직 사임 통지서를 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좌남수 의장이 유감을 표했다. 이날 오후 좌남수 의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출신으로서 대통령 선거 출마 도전이라는 점은 매우 뜻깊고 환영할 만한 일이나 코로나 대응, 제주4·3 해결 마무리, 제2공항 갈등 해소,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제3차 종합계획 수립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했다”며 “도민과 약속한 임기를 끝내지 못한 채 조기에 중도 사퇴해 도정 공백이 한층 우려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지사, 행정부지
최근 제주도 공공부문 ‘쪼개기 근로계약’ 문제가 불거지자(☞관련기사:클린하우스 청소는 똑같은데 누구는 퇴직금 받고 누구는 못 받고) 1년 미만 기간제 근로자에게도 퇴직금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제주형 약정퇴직금제도'를 마련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소속 고은실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조례’ 적용대상 노동자 중 1년 미만 근로계약의 경우에도 계약 기간 비율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제주형 약정퇴직금제도’ 신설 방안이 담겼다. 퇴직금 성격이
지난 2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하며 조만간 지사직 사퇴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도민 사과가 먼저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27일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원 지사는 (지난 도지사 선거 당시)도민 선택을 호소하며 임기 끝까지 도정에 전념하겠다며 도민들께 한 약속을 스스로 저버렸으며 최종 대선 도전 결정 전에 도민들게 양해를 구하겠다는 약속 또한 지키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방역 책임자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사
제주도의회가 지난 23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엔 이상봉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을)이 최고위원장상을 받았다. 26일 도의회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진행된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제11대 후반기 소외된 약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 해소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종합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권익 증진을 위한 입법 활동과 의정
이번주 전국적으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제주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1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97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은 “역대급 폭염이라고 했던 지난 2018년을 뛰어넘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닥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으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 전국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령되고 있다”며 “지금은 단순히 기온이 상승하는 ‘열섬’ 현상을 뛰어넘어 두 고기압이 햇볕을 받
제주지역에 공급되는 도시가스(LNG) 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 공급 배관 설치에 따르는 비용 부담이 원인이다. 19일 제주도의회 제397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1차 회의에서 ‘2021년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 용역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 이날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도시가스 가격이 점진적으로 증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물가와 공공요금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 요금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애월읍)은 “LNG 가격이 올라
제주도민들은 도의원 의석수가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는 지난달 사단법인 미래발전 전략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선거구 획정 관련 도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43명의 도의원 정수에 대해서 ‘적당하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50.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많다’는 38.1%, ‘모자라다’는 11.9% 순이었다. 지역구 도의원 정수에 대해선 ‘적당하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51.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많다’는 34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도지사 사퇴에 따른 행정 공백에 함께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4일 김희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황국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찬 회동을 갖고 △도정 공백에 따른 대응 △지역현안 공동 대응 △민생경제 공동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원내대표는 “도정 공백인 상황에서 독선과 정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의회가 운영되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원희룡 지사의 사퇴와 동시에 제주특별자치도 상설정책협의회가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의장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
급증하고 있는 1인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이 제주도의회에 발의됐다.양영식 제주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내 1인가구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측되지만 1인가구에 대한 도내 사회적 인식이나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이에 1인가구 스스로 능동적인 삶을 영위할 권리보장과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통해 도내 1인가구의 생활 편의 및 사회적 연결망 강화 등을 위한 필요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좌남수)는 올해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 행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1952년 5월20일 개원했으나 1961년 5월16일 군사정부 포고령으로 강제 해산됐다. 이후 1991년 7월8일 4대 의회로 부활했다. 행사는 역대 도의회 의장과 도지사,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년간 의정활동을 담은 영상물 상영, 의정활동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좌 의장은 “지방의회가 올해 부활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그 의미를
제주특별자치도가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관행적으로 편성하면서 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정부에 반납하거나 그대로 남는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제396회 1차 정례회 2차 회의를 열어 2020회계연도 제주도 결산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제주도 최종예산에서 사회복지 분야 비중(2020년 기준 24.9%)과 결산 현액에서 같은 분야 예산 비중(23.8%)의 차이가 큰 문제와 최종예산과 결산액 대비 사회복지 분야 지출율(2020년 기준 97
제주도의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이용을 제한하는 공간을 국회의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내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회 의사당 건물 1층에 위치한 ‘도민의방’은 지난 23년 가까이 도민 누구나 지역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최근 휴게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지난달 20일 ‘도민카페(열린소통공간)’로 이름을 바꿔 문을 열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기존 ‘도민의방’과 마찬가지로 도의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된다. 도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마련됐다
도내 교육 공무직원의 위상 정립을 위한 관련 조례안의 전면 개정이 이뤄질 예정이다.정민구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도 1‧2동)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을 금번 제396회 정례회에 대표 발의했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의 위상 정립이 취지다.조례안에 따르면, '공무원이 아닌 사람으로 각급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근로자'인 교육공무직원에 대하여 채용 절차의 공정성을 강화하도록 공개경쟁 채용토록 했다.특히 교육주체의 일원으로 주요정책 및 예산편성과정에 적
제주특별자치도 올해 1분기 실업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정작 예산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가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도민을 지원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것. 9일 제주도의회 제3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좌남수 의장은 폐회사에서 “제주경제의 부진의 책임은 오롯이 제주도정이 져야 한다”며 “신속한 예산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좌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예산편성 기조에 부합하는지 사업의 시급성은 물론 연내 집행 여부 등을 꼼꼼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9일 제주도의회가 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날 오후 도의회는 제3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해당 동의안을 상정했다. 투표 결과 재석 의원 41명 중 9명이 반대(강철남·고은실·김용범·김태석·김황국·양영식·이상봉·정민구·홍명환), 1명이 기권(고현수), 나머지 31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회기 때 해당 동의안에 대해 상하수도 대책(용수공급 및 하수처리)과 학교부지 확보 문제 등을 이유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으로 가겠다는 ‘2030카본프리 아일랜드’ 비전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보급과 관련, 관리 정책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문종태)는 제395회 2차 회의를 열어 2021년도 1회 추가경정 예산안 중 보건복지안전·환경도시·문화관광체육·농수축경제위원회 소관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전기자동차 보급계획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의원은 “2030카본프리(아일랜드 비전)에 따르면 전기차
건설경기 침체에도 특정 사업자에 채석장 면적을 더 허가해주는 것은 특혜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결국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는 신규면적 허가에 손을 들어줬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일 제395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주식회사 한창산업 토석채취 확장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상정,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일대 토석 채취를 허가받은 한창산업은 사업만료 시점이 다가오자 2026년까지 5년 더 연장하는 토석채취 기간연장
제주특별자치도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가를 지원하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제395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어 상임위 소관 추경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은 “농수산업 예산 증가율이 전체 예산 증가율에 비해 저조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농어가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추경에 반영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 분야 예산을 살펴보
오수 처리와 용수공급 등 문제로 지난 회기에서 심사보류 결정 난 제주시 오등봉·중부공원 일대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는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이 수많은 의혹과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특히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의 경우 5년 전 제주시 관계부서 검토에서 이미 '불가' 결론이 내려졌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사업을 추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안건이 처리되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1일 제395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시 도시공원(오등봉) 및
제주도의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제주도 올해 첫 추가경정(이하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는 가운데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39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상임위 소관 추경 예산안을 상정해 다뤘다.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은 “보통 1회 추경은 매년 7월에 많이 했다”며 “만약 이번 추경 예산안이 정말로 코로나 위기 대응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면 3~4월에 (편성)하면 이해가 가겠는데 그렇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제는 지난 예산을 결산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