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귤 생산량은 70여만 톤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년도의 적은 생산량에 비추어 해거리 현상으로 올해는 열매가 과다하게 달릴 예측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정확한 생산량은 ‘감귤관측조사’를 통해 나오겠지만 예년에 비해 많이 달릴 것이라는 생각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 연말 감귤 가격이 걱정이다. 모두가 60만
MICE란 용어는 도민들 사이에 귀에 익숙하지 아니한 신조어이다.MICE란 아시아 컨벤션산업의 선두주자인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용어로 Meeting(회의), Incentive Tour(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의 첫글자를 따낸 약자로 지식 집약형 고부가가치 회의산업을 일컫는 말이며 이제는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도심지 외곽 한적한 산야에 나누고 섬기는 병원 제주의료원이 있다. 오직 의술과 간호에 기대어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병들고 삶에 지친 우리 이웃들의 안식처이다. 이 곳에도 화사한 봄날은 온다. 혼돈의 세파에도 아랑곳없이 봄의 전령은 꽃망울을 터뜨렸다. 고즈넉한 병실, 병마와 싸우며 초점 잃은 눈으로 창밖세상을 응시하는 팔순을 넘긴 노인네들. 건강의 염원, 자식
금년도 제주지역의 병력동원훈련소집은 오는 3월 9일을 시작으로 8월17일까지 11회에 걸쳐서 실시하게 된다. 훈련대상인원은 2,400여명이며, 훈련기간은 2박3일이다.흔히 동원훈련이라고 하는 병력동원훈련소집은 1949년 8월 6일 제정 공포된 병역법에 따라 ‘근무와 연습소집’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병력동원훈련소집에 이르렀다.동
삼월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어릴적 누구나 3월이 오면 불렀던 노래이다. 봄의 왈츠 그 3월이 다시 왔다. 그러나 올해의 봄은 왠지 우울한 느낌이다. 온 세계가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실물경제니 유동성 위기니 하여 국내 경기도 말이 아니게 그 어려움을 더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거리로 내몰리고
과세표준은 공평과세의 실현이란 면과 세액산출의 근거란 면에서 각종 세법에 규정된 법정세율 못지않게 그 비중과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행정세율 또는 제2의 세율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부동산중 토지에 대한 공시는 표준지공시지가(국토해양부장관).개별공시지가(시장.군수), 단독주택공시는 표준주택가격(국토해양부장관).개별주택가격(시장.군수), 공동주택가격공시(국토
3·1절은 90주년 맞는 날이다.5천만 동포의 한사람으로서 그들과 함께 이 슬픔과 감회속에 잠겨보다 생각하면 수난과 치욕의 36년이 울고, 견디기 어려운 수모와 핍박속에서 우리 선배들은 신음했었다. 하니 실로 오늘의 슬픔속에서 의의는 크다 하겠다.승화시키는 민족절 슬기를 발휘해야만 하며, 지금의 현실을 냉철하고 투명하게 직시하며 또 다시 이 땅
우리 동네 어느 후미진 곳, 한적한 무료 주차장 구석진 곳, 외진 밭두렁에 버려진 낡은 자동차를 혹 본적이 있는가. 한때 잘 나가던 자동차가 동네 흉물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이런 차들은 대부분 세금을 못낸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 혹은 각종 과태료.범칙금 과다로 인한 일부 얌체족들의 차령 초과된 무단 방치 차량이다. 이러한 차들은 발견되어 무단방치차량 처리절차
최근 세계적 경제 한파의 여파로 생계가 어려워진 서민들을 챙기고, 중산층이 신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긴급지원을 맡을 ‘민생안정대책추진단’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경제위기 때문에 생기는 가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상황실’인 셈이다.제주시에서는 민간복지단체를 중심으로 위기가정이 생길 때 시민들이 시
국외에 이주하여 살고 있는 해외 영주권자는 병역의무가 사실상 면제된다. 즉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병역을 연기 처분하여 35세까지 관리하다가 36세에 면제처분한다. 그러나 이들이 도중에 국내에 입국하여 일정기간 이상을 체재하거나, 취업 등 영리활동을 하는 경우, 병역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귀국하여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병역을 면탈하는 경우에는 병
취임 후 사실상의 첫 공식방문이라 할 수 있는 17개 읍면동 연두방문을 이달 중순 7일간의 일정으로 모두 마쳤다.금년도 서귀포시정이 나아갈 방향 설명을 비롯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이번 연두방문은 1,000여명에 가까운 시민들을 만나 민생현장의 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으며 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책 읽는 어린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컴퓨터, TV, 게임기 등 각종 영상매체들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자극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통한 즐거움을 느끼기 전에 화려한 영상매체들에 노출될 경우 통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쉽게 빠져들게 된다. 이런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면 거부감을 갖고 책을 더욱 멀리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지도자가 가져야 할 여러 가지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책임일 것이다. 아버지책임에서 의원, 도지사,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 지난 1월 22일 대통령에 취임한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 취임연설의 화두를 고심 끝에 ‘responsiblity’로 선정하였다. 바로 책임이란 덕목이다. 취임식장은 오바마를 연호하는
제주의료원은 1910년 자혜의원으로 발족되어 지역의료를 담당하는 도립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1983년 지방공사로 전환되고 2006년 의료법인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참으로 오랜 세월을 지역주민의 생로병사와 괘를 같이하며 지역공공의료의 길을 걸어온 셈이다. 제주의료원의 지향하는 목적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보건의료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렵게 된 신 빈곤층, 특히 차상위 계층에 대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제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각 분야에서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제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차상위계층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되면서『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것이 2004년 의료급여법에
제주에서 나고 자라고 어느덧 지천명을 넘어서면서 우리 제주의 아름다운 용어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특히 나눔 또는 자원봉사를 의미하는 ‘수눌음’이라는 우리의 전통적 용어가 젊은 세대에는 더 이상 회자되고 있지 않은 것을 보면서 자원봉사 업무를 총괄하는 과장으로서 상당한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제주의 자원봉사가 활성화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시에서는 2009년산 노지감귤이 지난해 해거리 현상으로 최대 풍작이 예상되어 생산량이 70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연초부터 적정량을 58만톤으로 정하고, 12만톤 감산을 위해서 전 행정력을 집주해서 감산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감산목표 12만톤을 실천방법별로 살펴보면 감귤안정생산직불제 시행 으로 3만톤(1,666㏊), 1/
우당도서관에 들어서면 세 가지 특이한 것들이 방문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첫째, ‘우당(愚堂) 김용하(金容河) 先生 청동 흉상’이다. 안경을 쓰신 우당 선생님이 너른 품으로 지긋이 방문자들을 반겨주고 있다. 둘째, “懷愚堂之志 養國家之粱, 愚堂 先生의 有志를 마음에 간직하여 國家의 棟梁을 養成한다”는 편액에는 사반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자유로운 사람의 이동이다. 아무리 물류, 상품, 금융의 왕래가 자유롭다고 해도 사람의 이동이 많지 않다면 아무 소용도 없다.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인 항공 교통이야 말로 제주도가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의 가장 근간인 것이다.혹자는 하루 유동인구가 80만에서 100만 명이 되어야 진정한 국제자유도시라고 주장한
서귀포시의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이중섭 거리에 들어서면 우선 천재화가이자 국민화가였던 이중섭화백의 피난생활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집과 그의 불같은 예술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이 있다.지난 2002년 소장그림이 1백점이 넘지 않아 전시관으로 문을 연 이중섭 미술관은 이후 각계각층에서 작품 기증을 받아 2004년에 1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