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해도 저물어가는 이 시기 재난피해 ZERO化 제주를 위해 전 직원과 더불어 노력해온 발자취를 되돌아 본다.‘15. 7월 안전관리실 출범과 함께 신설된 재난대응과는 그간 여러 번의 태풍, 호우 등의 자연재해가 내습한 가운데 사전 상황판단을 통한 긴급 대응으로 ’08년부터 계속된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7년 연속 ZERO化 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재난 표준행동매뉴얼 수립, 기능별 재난대응 활동계획서 작성,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 등의 시행으로 재난의 사전 예방을 위한 내실을 다지는데도 힘썼다.예
최근 우리 부서에 임용되어 처음 출근한 후배들이 들어왔다. 자치경찰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임하려는 모습이 얼마 전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지금의 나 역시 아직 경험도 부족하고 서툴러 배워나가는 중이지만, 시작하는 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공직자로서의 청렴”이다.실제 뉴스나 신문기사 등을 통해 우리가 접하게 되는 부정부패는 아주 가벼운 지인들과의 식사로부터도 생겨날 수 있다. 가벼운 식사가 커져 뇌물이 되고, 당연한 것이 점점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어가듯. 때로는 예상치 못한 가벼운 시
우리나라는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고령화 사회라는 것은 생산가능 인구 즉, 노동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이 현상은 농촌사회도 마찬가지다. 농가인구가 2000년에 403만명에서 2014년 275만명으로 감소하였고, 고령화율(65세 이상)은 2000년 21.7%에서 2014년 39.1%로 두 배 가까운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이 때문에 농번기시기에 인력부족으로 적기 농작업 진행이 어려워 파종시기를 놓치는 가하면, 품질 좋은 작물을 생산하여도 수확을 못해 제값을 못 받은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되고 있다.또한 노동력 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 안전은 어디서나 강조 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 하고 각종 안전 시설물들을 설치하여 어린이 들을 보호하고 있다.그 예로 정부는 어린이보호구역내 노면표시 및 시설물들을 설치하고 2011년에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예방하고자 불법주정차, 신호위반, 과속 등 차량들에 대해 벌점 과 과태료를 2배 가중 시키는 도로교통법 시행령과 규칙을 발표했다. 현재 과연 우리의 운전자 들은 얼마나 잘지키고 있을까? 오히려 교통법규
우리는 대부분 청렴을 공정으로 이해한다. 공정은 단순히 공평과는 다르다. 공정은 ‘공평하고 옳음’이라는 의미이지만 공평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등’을 의미한다. 즉 공정은 공평에서 더 나아가 결과의 옳고 그름의 가치 판단까지 포함한다.속담에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이 있다. 사실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있겠는가? 그러나 더 아픈 손가락이 있고 덜 아픈 손가락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자식 중에도 특별히 챙겨줘야 하는 애가 있는 반면 알아서 잘 하는 애도 있다. 그러면 부모는 특별히
학교에 다닐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대학은 2013학년도 대비 2023학년까지 약 16만명의 학생이 부족하게 된다. 교육부에서는 정원감축을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중이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이다.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 따라 4만 7천명을 감축하고, 2022년까지 12만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에 도내 대학은 평가에 대비 신입생 충원률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학생유치를 위한 홍보전에 매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학생이 선호하는 대학은 경쟁력이 강
살아가면서 자신의 주장을 당당하게 말하는 행위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한번 절감하는 일을 겪었다.고향마을에서 관광사업을 하는 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파괴하며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부당한 개발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뜻을 같이하는 주민 19명의 서명을 받고 행정기관에 진정하였다.그런데 필자가 앞장서서 진정서를 받고 활동한 것이 죄가 되어 바로 보복이 가해졌다.용머리관광지 조성계획을 현실에 맞게 변경하는 과정에서 필자 소유의 토지는 숙박시설지역으로 계획되어있지만 지금은 숙박시설이 공급과잉으로 사업성이 없고, 지역여건에 맞
아침, 저녁으로 제법 일교차가 심해지더니 제주에도 첫눈이 내렸다.첫눈 맞은 나무는 단풍 잎사귀를 털어 내며 겨울 준비에 한창이다.우리도 이 겨울이 깊어지기 전에 지그시 눈을 감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기온이 떨어지면 혈압도 상승하여 심뇌혈관질환(뇌졸중·심근경색 등)이 생겨, 돌연사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看過)하고 있기 때문이다.혈압이란 심장에서 혈액을 밀어낼 때 혈관 내에 생기는 압력으로 심장에 가까운 동맥일수록 압력이 높고, 모세혈관, 정맥 순으로 낮아진다. 보통 위팔의 동맥에서 측정한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는 시점에서 공공와이파이가 서민, 취약계층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공공와이파이란 국민이 공공장소나 사무실·집 밖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데이터망 사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일종의 공공 서비스망이다.한 소비자단체에서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지출 중 “통신비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한다.서민 취약 계층에 와이파이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면 서민, 통신비 부담 완화와 지역, 계층간에 공공와이파이로 이용격차를 해소할 수
‘괸당’이란 돌보는 무리라는 뜻의 권당(眷黨)의 제주어 표기[제주어사전] 또는 멀고 가까운 친척들을 두루 일컫는 말[제주도속담사전]로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괸당문화’란 예로부터 척박하고 핍박받아온 제주에서 이러한 괸당들끼리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함께 힘을 모아 헤쳐나가는 제주만의 독특하고 따뜻한 문화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좋은 일은 자신만이 누리고 나쁜 일이 생길 때만 괸당을 찾는 문화로 변질된 듯한 느낌이다.“집이 어디꽈”각종 단속 업무에 임하다 보면 자신이 위반행위를 했음을 직감한 피단속자가 어느 순간 경찰관들에게
요즘 핫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중 박인비 선수가 있다. 국위를 선양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이다. 그녀에게 미국 현지에서는 ‘침묵의 암살자’라는 닉네임을 붙여 주었다. 매 게임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운영하며 동반선수들의 추적 의지를 잠재우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침묵의 암살자’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 있는데 바로 ‘라돈(Rn)’이다. 라돈은 무색, 무취의 특성으로 위험 수치에 도달하여도 사람들이 전혀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침묵의 살인자’라는 표현을 쓴다.라돈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첫인상 5초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첫인상은 상대를 인지한 후 5초 이내에 만들어지며 사람들은 그렇게 만들어진 첫인상으로 그 사람을 파악한다는 것이다. 외모나 순간적 이미지로 판단하는 것은 억울한 일이지만, 첫인상의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일이기에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있다. 길거리에 수많은 가게의 얼굴은 바로 간판이다. 즉, 간판이 주는 첫인상이 소비자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다.최근 서귀포시에서는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그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수상작 선정과정에서 전문가의견과 주민의견을 두
한국인에게 제주에 대해 물어보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해녀이다. 제주는 예로부터 해녀들의 작업장 이었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해녀는 제주의 주 생계 주단이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활발했던 해녀들의 일본, 중국, 러시아로의 출가는 제주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많은 외화를 벌어오기도 하였다. 해녀가 제주의 주 생계수단이 아니게 된 지금도, 해녀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제주의 해녀 산업이 점차 명맥을 잃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
제주도내 차량 등록 대수가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42만대가 넘어섰다. 도로는 출퇴근시간 뿐만 아니라 낮 시간대도 정체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2014년 말 기준 2300억원이며, 2020년에는 32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또한 이면도로를 내다보면 무질서한 양면주차로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고, 비상 차량 등의 진입과 신속한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보행자들이 보행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도로로 보행하는 모습은 우리의 일상이 돼 가고 있다.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지속적으
음주운전이란 말 그대로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술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음주단속 중 혈중알콜농도가 단속 수치에 미달하여 훈방되는 경우인데 도로교통법 제44조 제1항 및 제4항을 보면 혈중알콜농도가 0.05%이상이 되어야 음주운전에 해당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 말은 경찰관의 음주 단속시 단속 수치의 기준을 말하는 것이지 음주운전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 주량이 달라서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 주의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이
최근의 급속한 시대변화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그 요구에 필요함을 깨닫게 하고 있어 새로움에 대한 배우고 터득하는 생활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하고 있다.이러한 시기에 6차 산업을 알리는 포크빌리지 축제 행사가 금악리 일대에서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선보이는 기회가 마련된 것은 우리들에게 새로움에 대한 배움과 미래에 대한 희망적 대안을 찾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 한다.먼저 산업별 주 업종을 살펴보면 1차 산업에는 농업, 임업, 축산업, 수산업을 말하고 2차 산업은 가내수공업, 경공업,
제주키위가 올해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지난 10월 23일 레드키위가 국내산으로는 처음 공식적으로 첫 선적에 나섰고, 이후 11월 13일에는 제주에서 육성한 품종인 ‘한라골드’가 싱가포르로 수출을 시작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와 제주키위산학협력단,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상명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결과 현재 39톤이 수출되었고, 내년 4월까지 총 200톤이 수출될 계획이다. 수출가격은 500g 투명팩 포장단위 3,000원으로 국내시장 유통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1989년 우르과이라운드 발표 후 키위가 전면
을미년 한해도 어느덧 한 달 여를 남기고 있다. 항상 이맘때면 연초에 세웠던 이루지 못한 계획에 대한 후회와 마무리해야 할 일들을 챙기느라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안덕면에서는 올 한해 지방세 체납액 최소화와 주민의 알권리를 강화하는 세무행정 추진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해왔다.전마을을 순회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궁금증을 해결하는 열린 세무상담실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맞춤형 세무상담을 실시하였고, 관내 노인대학,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세무교실을 운영하여 각종 세무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였다.체납액 없는 마을로 선정된 광평리, 상천리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잦은 항공기 지연 등 제주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도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실제로 제주공항 이용객은 올해 2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이면 완전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지난 11월 10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방안이 발표되었다.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와 온평리 일대에 제2공항이 건설될 예정이다.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이다.거슬러 올라가면 1990년 중앙정부의 제주권 신국제공항 개발타당성 조사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사업의
지난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에 걸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테마로 국제감귤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필자 역시 감귤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서, 더구나 장소가 가까운 곳이라 몇 차례 방문하여 갖가지 전시품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공연 등 훌륭한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었다.특히 이번 행사는 2013년 이후 3번째라고 하지만 예전과는 달리 농가가 재배한 감귤 품평회, 전세계 감귤 품종 등 400여점의 감귤전시를 비롯하여, 미래 시설감귤원의 모습‘ICT 융합한 기술’과 도내 감귤연구기관의 품종육종 과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