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전 선흘2리 이장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한 의혹으로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흘2리 전 이장인 정 모 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알려졌다.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은 제주지검 검사에 배당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해 7월 20일 오전 조천읍 선흘2리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서부서는 사무소 내 회계자료, 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 서류, 컴퓨터 내 전자정보 등을 압수했다. 이와 더불어 정현철 씨의 휴대전화 및 금융계좌의 정보도 가져갔다. 사건을 수사한 서부서 관계자는 정 모 씨의 구체적
드림타워로 카지노 영업장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26일 오전 11시 제주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롯데관광개발 대표와 관계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운영중인 엘티(LT)카지노 영업소 소재지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문제는 평가 항목 중 하나인 도민 의견수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녹색당 성소수자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던 김기홍(38)씨가 24일 유명을 달리했다. 이에 제주녹색당은 추모논평을 통해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차별과 배제가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제주녹색당에서 이어가겠다"고 추모했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고 김기홍씨는 한국 최초로 트렌스젠더 정체성을 가진 당사자로서 2018년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공직선거에 출마했다. 지난해 4·15총선에서 녹색당 성소수자 비례대표로 선출됐지만 과거 발언이 논란이 돼 중도
한낮 기온이 올라가자 제주지역 중학생들이 배가 드나드는 포구로 뛰어들어 해양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34분 가량 제주 이호 백포포구에서 학생 6명이 물놀이를 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도는 수난사고를 막기 위해 어촌·어항법 제45조 등을 근거로 일부 포구의 수영을 금지하고 있다. 오후 5시 9분경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물놀이를 하고 있던 학생들을 물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안전에 관한 유의사항을 계도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제주는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낮 최고 기온이 23도를 웃도는
제주해양경찰서는 21일 제주 앞바다에서 기름을 유출하다 적발된 선주에 관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경 24분경 도두항 내 기름이 바다에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해상에는 길이 100m 폭 50m 가량의 기름띠가 형성돼 있었다. 해경은 도두항 내 정박중인 어선 30여 척을 모두 조사해 9.77톤급 연안복합 어선 A호에서 유압작동유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유압유란 동력원으로부터 발생된 에너지를 설비의 구동부에 전달하는 매체액을 말한다. A호는 오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앞바다에 신고 없이 들어가 서핑을 즐긴 20대 2명이 해양경찰관에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순찰을 돌던 해경이 오후 3시 30분 경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서 서핑 강습중인 A씨(27)와 B씨(20)를 발견했다. 이들은 신고를 하지 않고 수상레저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르면 태풍, 풍랑, 해일 등 기상특보가 발효된 구역에서는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해선 안 된다. 다만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구역에서 파도 또는 바람만 이용하는 기구를 운항할 경우 해양경찰서나 도에 신고하면 된
제주 도내 유명 해수욕장 편의시설 운영권을 둘러싸고 마을 주민들간 법적 다툼이 한창이다. 제주시내에서 멀지 않은 한 해수욕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에도 관광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이 마을은 해수욕장 편의시설 운영권을 두고 마을 이장과 주민들 사이에 법정 다툼 중이다. 도대체 아름다운 해변 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사태는 3년 전인 2018년으로 거슬러 간다. 2018년 마을 정기총회에서 해수욕장 편의시설 운영권을 현직 이장이 지인에게 넘겼다면서 마을 주민들 사이에 분쟁이 시작됐다.원래 샤워장
성산 해안서 어선이 좌초되면서 갯바위에 고립된 선원 5명이 약 14시간만에 구조됐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 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급히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켰다. 구조대는 A호 주변에 암초가 많고 높은 파도로 해상 구조 작업이 어려워 선원 5명을 갯바위 안전지역으로 탈출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기상악화가 덮쳐 육상과 공중 모두 구조에 난항을 겪으며 이날 오전까지 갯바위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특히 이날 10시경 구조대원 6명이 진입을 시도했지만 보트가 전복되며 구조대원 2명이 골절상을
서귀포에서 나고 자란 오모 씨(52)는 2002년 결혼 후 제주시로 건너왔다. 이듬해 첫 아이가 태어났지만 미숙아(이른둥이)였던 터라 엄마 품보다 먼저 인큐베이터에 맡겨졌다. 서른넷에 본 늦둥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가족들은 그간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렸다.아주버니가 약하게 태어난 아이를 위해 ‘가습기메이트’를 선물로 사왔다. 1994년 초 제품을 개발했을 당시 유공 바이오텍 사업팀(현 SK케미칼)은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완전 제거한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신생아 건강에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는 말을 물리도록 들
제주 앞바다에서 3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오전 10시 34분쯤 제주시 도두항 제주해경 도두출장소 남서쪽 약 100m 해상에 사람이 빠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를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해경은 A씨의 신원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사망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다.
제주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을 받고 형무소로 끌려가 억울한 옥살이를 하다가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이 법원에 단체로 재심재판을 청구했다.제주4·3희생자유족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회장 김필문)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는 8일 제주지방법원에 제2차 재심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지난해 6월 희생자 10명의 유족이 참여한 제1차 재심재판 청구에 이어 이번 제2차 재심재판 청구는 故 강병인(1927년 生)을 비롯한 총 341명의 희생자 유족이 참여했다.재심 청구인들은 이날 법원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948년 12월과 1949년
2일 오후 2시30분께 제주시 삼양2동 앞바다에서 멧돼지 사체가 발견됐다.이날 제주도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보아 타 지역에서 해류에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동물위생시험소 및 방역당국은 멧돼지 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