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3일은 연평도 포격 도발이 일어난 지 5년째 되는 날이다. 북한은 다연장포를 동원해 서해 연평도의 우리 해병대 기지와 민간 마을에 포탄 170여 발을 발사했다. 이로 인해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민간인은 2명이 죽고 10명이 다쳤다. 당시 평화롭기만 하던 마을 곳곳에 포탄이 터져서 불길이 타올랐고, 포탄을 맞은 집들은 검게 그을린 채 허물어져 군데군데 집터만이 남아있는 아비규환이었다.또한 연평도 포격 도발은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직접적인 대규모 군사 공격을 우리에게 가한
지금 제주특별자치도청 민원실과 KBS제주방송총국 1층 로비에는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국화분재 작품이 전시되어 방문객들로부터 감탄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11월 14일 까지 진행되는 이번 국화전시회는 방문객들의 감탄사와 사진 촬영으로 정신이 없다. 국화 전시회는 국화분재 가꾸기를 통해 농업·농촌·자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제주농업기술센터 탐라국화분재연구회 회원 38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9월 까지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 땀의 결정체다.탐라국화분재연구회는 2012년부터 추진되는 제주농업기술센터 교육생들의 모임
통계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최근 3년(2012∼2014)간 아동실종 신고가 1186건으로 나타났다. 실종아동신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 그 어느 때 보다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경찰에서는 실종아동 예방과 실종시 조기발견을 위해 앰버경보, 지문사전등록제, 코드아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앰버경보는 납치·실종된 어린이의 인상착의 등 관련 정보를 전광판과 방송 등에 공개해 신고와 제보를 요청하는 제도이다.지문사전등록제는 아동이나 지적장애인, 치매어르신 등 대상으로 실종예방을 위해 부모나 보호자에 신청동의를 받아 지문·사진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란 프랑스 격언으로 고귀한 신분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말한다. 이는 지배층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며 정당하게 대접받기 위해서는 명예 (Noblesse)만큼 의무(Oblige)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지도층의 특권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고 고귀한 신분일수록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이는 병역의무 이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공직 후보자 및 그 자제들의 병역이행 여부는 그들의 도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검증요건으로 작용한다.이에 병무청은 19
화창한 가을하늘을 바라보면 ‘이보다 더 평온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도 잠시, 고개를 돌리면 평온한 하늘과는 달리 복잡하고 답답한 현실이 눈에 들어온다.늘어가는 인구, 다양해지는 문화, 여러 가지 이유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빠르게 변화시킨다. 물론 발전(發展)이라는 변화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만, 반대로 급변하는 사회는 복잡한 생활과 혼란이라는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선진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기초질서” 편안하고 안
지난해 영화 ‘명량’이 누적관객 1760여만 명으로 최고 흥행 영화에 올랐다.국가존망의 위기에 12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선들을 격파하는 불멸의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 국민은 큰 감동을 받았다.23전 23승 무패의 세계사 전무후무한 대역사는 임진왜란 7년간의 기록인 난중일기를 보면 유비무환(有備無患)을 곱씹으며 겸손하게 하늘에 묻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최근 농촌지역 고령화로 혼자서 밭에 부산물을 태우다 바람에 불길이 번져 산불로 확대 될뻔 한 적이 있었다.이렇듯 소각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소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20여개 대형마트와 25개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19개 식품가격 비교결과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장바구니 물가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다.육지에서 떨어진 섬이거나 산간지역은 상대적으로 물류비가 많이 드는 이유 때문이다.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관리 및 매출액 증대는 이익 창출에 한계가 있고 기술경쟁력의 차이가 좁혀짐에 따라 제3의 이익원인 물류비 절감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추세에 있다.이에 따라 제주지역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항공물동량은 2%, 항만
더위가 조금씩 가을에 자리를 내어주는 선선함이 느껴지는 날에 전동스쿠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부둣가로 나왔다. 그리 멀지 않은 수평선에 서귀포를 호위하는 섬들과 하늘이 조화로운 그림에 마음에 평안을 얻는다.나 같은 지체 장애인들에게 있어 집밖으로의 외출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집 가까운 곳에 간단한 외출임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없이, 활동보조인 없이는 교통약자이기에 늘 현실에 좌절하고야 마는 일상의 반복이었다.가끔 길을 가다보면 오토바이처럼 생긴 전동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이들을 보며, 나도 전동스쿠터와 같은 기구를 사용할 수
대한항공이 여행객 수요 급감에 따라 제주 기점 일본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가 정상화하여 도민은 물론 재일 제주인들이 반기고 있다.일본 관광객 방문 여부를 떠나서 일본에 있는 1세대 재일 제주인은 물론 2,3세대를 위해서도 잘 된 일이다. 과거 제주도가 어려웠을 때 재일 제주인들이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고향 마을의 학교 설립, 도로 개설, 마을회관 건립 등등… 이러한 도움의 손길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재일 제주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쿄, 오사카를 연결하는 직항편이 없어지는 것은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대학교를 다닐 때 친구들이 전전긍긍 하는 일들을 보며 왜 저렇게 하면서까지 저 일이 해내야할까라는 생각을 하였다.하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그 일들을 친구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고 앞으로의 인생을 나아가는 추진력이 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가보지 않았던 길들을 편견을 갖고 바라보면 안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였다.주변분들 얘기를 들으면 공무원에 대해서도 선입견이 존재한다. 공무원은 일을 편하게 한다거나 현실에 안주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발령을 받고 직접 일을
IoT(Internet of Things)는 일상생활 속 사물들에 센서를 부착하여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끼리 실시간 데이터나 정보를 주고받게 하는 기술이나 환경을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IoT는 이미 우리주변에 와 있고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최근 ICT업체들이 집밖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스벨브를 확인하여 잠글 수 있고, 조명을 키거나 끄고, 농장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스프링클러를 작물의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게 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도내
제주밭담 축제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왔고, 생활이었던 돌담, 눈만 뜨면 보이는 돌담, 우리가 무심코 보고 있는 돌담이 아름다운 제주의 유산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6년 7월 문화관광부는 한민족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간적․시간적 동질감을 바탕으로 형성해 온 문화 중 대표성을 지닌 "100대 민족문화상징" 에 제주 돌담과 제주 해녀가 선정된바 있다.제주 유네스코 3관왕이 자연이 만들어 준 선물이라면 제주밭담을 비롯한 돌담은 1천 년 전부터 우리의 선조들이 삶
학교를 다닐 때의 일이다. 반 친구 몇 명과 함께 계단 청소를 맡았더랬다.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들이라 각자 구역을 정해서 청소하고 끝나면 알아서 돌아가곤 했었다. 어느 날은 맡은 구역 청소를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선생님께 붙잡혀 꾸지람을 들었다. 알고 보니 한 친구가 쓸어놓은 먼지를 그대로 두고 돌아간 모양이었다. 나는 그 사이 전부 흩어진 먼지를 다 쓸고서야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아마 그 친구는 담당 구역이 깨끗해졌으니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청소를 할 때는 누구나 대개 이런 식이다. 자신의 집이 깨끗해지면 그걸로 끝났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316개)의 지난해 말 현재 부채규모는 520조5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01.6% 수준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채 규모는 더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공기업 경영이 부실해서 국가 부도사태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업을 경영하는 다수의 경영진이 무능하고 부패할 뿐만 아니라 무책임한데서 비롯된다고 본다.최근 JDC(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는 광주고등법원 항소심 소송에서 패소해 2006년 신화역사공원 투자유치 과정에서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이란 책에 느낌 있는 일화가 나온다.『아티스트 웨이』를 쓴 줄리아 카메론에게, 한 중년 여인이 피아노를 배우고 싶지만 ‘나이’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고민하는 중년여인은 줄이아에데 한숨을 쉬며 말한다.“제가 피아노를 칠 때 즈음이면 몇 살이나 되는지 아세요?”그러자 카메론이 대답했다.“물론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것을 배우지 않아도 그 나이를 먹는 것은 마찬가지죠.”나는 서귀포시청의 유일한 공무원 밴드, 『메아리』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회장이라고 해봤자 다른 멤버들보다 큰 역할은 없다. 심부름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15일부터 시작된 가을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2004년 제주시 오라골프장 인근에서 처음발생 된 이후 지속적인 방제작업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던 재선충병은 2013년 이후 극심한 가뭄과 고온현상 등으로 급격히 확산 된 이후 지금까지 수그러들지 않는 소나무에이즈로 불리우는 소나무재선충을 방제하기 위함 이다.우선 도에서는 재선충병 방제시기를 맞아 지난 9월 30일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방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산림법인, 산림조합영림단, 직영방제단 등 50개 작업단 1일 750명을
이젠 바람이 제법 쌀쌀해 지면서 가을이 왔음을 피부로 느껴진다.이렇게 날씨가 추워져가면 유독 주변에 누가 돌아가셨다는 弔事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사고는 급작스럽게 찾아오듯이 가족 중 누군가가 사망을 하면 사망신고를 비롯하여 재산세, 자동차세 등 처리해야 하는 행정 절차 및 구비서류들이 있다.’15년 생애주기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 사망신고 미경험자 92%가 신고 이후의 상속절차를 모르며, 관련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검색(39%)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이러한 상속재산 조회절차를 개별적으로 알아보던 불편이 해소되고, 몰랐던
거리를 거닐다 보면 식당 등에 착한가격업소 표찰과 스티커를 부착한 것을 종종 볼 수가 있다.착한가격업소란 인건비,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과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 가운데 행정자치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지정하고 관리하는 업소를 말한다.착한가격업소 제도가 최초 도입된 2011. 11월 이후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에는 한식, 중식 등 111개소의 외식업과 세탁, 이미용 등 31개소의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 142개소의 착한가격업소를 지정 운영하
올해 산 감귤이 10월 20일 기준으로 53만9천톤 계획량에서 약 3%가 처리됐다. 아직은 극조생감귤 위주로 출하하고 있으나 11월 이후 조생온주밀감 수확이 시작되면 출하에 급물살을 탈 것이다.감귤출하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10월 14일 이후 감귤 10㎏ 1상자 당 최고 가격은 3만4천 원 내외로 등락을 보이다가 20일에는 4만6천 원으로 최고가격을 점찍었다.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최저 가격을 보면 2,500원 전후에서 20일에는 4,000원 까지 올랐다. 20일 현재 최고와 최저 가격의 차이는 무려 11.5배나 차이가 난다.왜 이처
발달장애인으로 태어난 장애인은 사회를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발달장애인은 어렸을 때 부모의 도움으로 살아갈 수 있지만 성인이 되고 혼자 남게 된다면 의사결정 문제와 사회생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다.이 문제로 인해 장애인 가족의 심리적 부담감은 커지고 양육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및 고통은 이로 말로 할 수 없을 것이며 장애인 부모들은 자녀 미래에 대해 수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게 될 것이다.그래서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자녀보다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다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걱정을 조금이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