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최근 의회 사무처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 중이던 제392회 임시회 일정을 전면 중단, 취소하기로 했다. 3일 오후 도의회는 좌남수 의장 주재로 의장단·상임위원장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392회 임시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도의회는 지난 1일 확진자 발생 이후 2일부터 사흘간 회의 일정을 전면 중지했다. 이는 대면 최소화 및 집합 자체를 위한 선도적인 조치로 이번 회기에서 보류된 심사안건에 대해선 오는 17일부터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마을규약(향약)의 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TF팀을 구성·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은 제주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지역의 경우 만들어진 지 오래된 향약이 많아 지금의 상황과 맞지 않은 조항이 많다”며 “이로 인해 마을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지난 2019년 본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때도 마을규약 표준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안 이후 제주연구원에서 ‘제주지역 마을 운영규약 실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난개발로부터 청정 제주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며 발표한 ‘청정제주 송악선언’ 중 헬스케어타운을 의료복합단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원 지사는 지난해 10월 송악선언을 내놓은 뒤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에 ‘후속 조치’라는 이름을 붙여 연이어 발표했다. 이중 후속 조치 5호는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 헬스케어타운을 복합의료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원 지사는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의 공공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제주의 특성을 살려 헬스케어타운을 보건의료 복합단
지난주 제주 제2공항을 두고 5년이 넘도록 지속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도민 여론조사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국민의힘당 제주도당은 못내 아쉬워하는 모양새다.22일 오후 오영희 국민의힘당 제주도당 원내대표(비례대표)는 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피력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이번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전체 도민 대상에서 반대 의견이 일부 우세하게 나왔으나 그 결과는 제2공항 사업 자체를 좌초시키거나 무효화할 수준은 아니”라며 제2공항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 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특별법 내 개정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영리병원 개설 허용과 관련한 조항을 결국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 22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의회 TF’는 도의회 기자실에서 국회에 제출할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공개했다. 앞서 제주투데이는 지난 19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의회 TF(단장 이상봉·이하 TF단)’가 마련한 전부개정 초안 내 영리병원 개설 허용 조항이 일부 문구만 수정된 채 그대로 남아있는 데 대해 보도한 바 있다(☞제주도의회, 도민복리 증진한다더니 영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특별법 내 개정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있는 가운데 영리병원 개설을 허용하는 조항의 일부 문구만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더 이상 특별하지 않게 됐다”고 지적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내 전부개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의회는 지난달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의회 TF(단장 이상봉)’를 출범, 지난 9일 과제발굴
제주특별자치도의원들이 17일부터 오는 6월까지 성인권 교육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일어난 성소수자 혐오 발언 사태에 대한 도의원들의 자정 노력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제주투데이는 지난해 12월 국민의힘당 강충룡 의원(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 동성애자 싫어한다”며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한 날부터 이후 과정을 지속적으로 보도해왔다. 이에 지역사회를 비롯 전국 시민사회 단체로부터 강 의원은 물론 해당 발언을 제지하지 않은 도의원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제주
제주도 내 카지노산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하는 조례가 만들어진다. 8일 김황국 제주도의원(국민의힘당·제주 용담1·2동)은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감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카지노업 5개년 종합계획 수립 시 지역사회 기여 확대 방안을 추가 신설하고 도내 카지노업 신설·이전·확장 등 허가 신청 전에 실시하는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의 세부 평가항목과 평가 기준의 근거를 담았다. 도는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제2차 카지노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다음 달부터 실시
설 연휴 직후 실시되는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국민의힘당 제주도당이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한 데 대해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5일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박원철 도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과 위원을 맡았던 홍명환 도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은 도의회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의원은 “지난 2019년 2월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제주도민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당·정 협의가 있었고 도·도의회·국토교통부 합의를 거쳐 제주도기자협회 9개 언론
다가오는 설 연휴 직후 실시되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국민의힘당 제주도의원들이 “찬성 결단을 내려달라”며 호소하고 나섰다. 4일 오후 국힘당 소속 강연호·김황국·오영희·이경용 도의원들이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책사업에 대해 제주도민 전체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겠다며 활동한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의 의견 수렴 방식은 결국 2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로 확정됐다”며 “이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의 영향과 후폭풍에 대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23년 가까이 제주도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던 도의회 ‘도민의방’. 다음 달 중순이면 쉼터 기능을 겸한 ‘소통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민의방’은 지난 1998년 박희수 전 도의원이 만든 공간이다. 박 전 의원은 당시 도의회 의사당 건물 내 있던 ‘도지사실’을 없애고 대신 도민만을 위한 공간을 들였다. ‘도민의방’이 문을 열자마자 이전까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장소가 마땅히 없었던 시민사회 단체나 도민들의 호응을 얻게 된다. 30여평(108㎡) 남짓한 이 공간은 제주사회에서 조명을 받지 못한 이들의 성토장이 되기도 하고 더 나은 미래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4·3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좌남수 의장을 비롯해 정민구·강연호 부의장, 강철남 4·3특위위원장, 현길호 의원, 문종태 의원, 김대진 의원 등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국회를 찾는다. 이들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4·3특별법 처리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국회 정문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4·3범국민위원회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개정안 처리 방향에 대해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이 말은 프랑스 정치철학자 알렉시 드 토크빌의 말로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말의 원작자(?)는 18세기 극우주의자 조제프 드 메스트르(1753-1821)이다. 선거철만 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언론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에 이 문구를 써 왔는데 따지고 보면 공화제보다 군주제를 옹호했던 극우주의자의 발언을 사용해 왔던 셈이다.비슷한 말로 ‘민도(民度)’가 있다. 한 나라의 사회적, 정치적 수준을 일컫는 이 말의 뿌리는 사회진화론과 인종주의이다. 조선
“제주4·3 당시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행방불명된 수형자들에 대한 제주지방법원의 사상 첫 무죄 선고를 적극 환영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2일 발표한 논평에 이같이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일동은 “재판부가 행방불명 수형인 재판과정에서 쟁점이 되어왔던 행방불명 인들의‘사망’유무에 대해 모두 사망으로 판단하고, 수사과정에서 불법구금과 고문 등이 이루어진 사실을 인정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검찰이 공소사실을 입증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피고인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점과 재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에게 도의회 차원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한다."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강충룡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자신의 성소수자 혐오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내놓은 입장문을 비판하며 이같이 촉구했다.지난 18일, 강충룡 의원은 작년 12월 23일 제주도의회 본회의 임시회에서 “저는 동성애, 동성애자 싫어합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한 유감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이에 제주지역 19개 시민단체와 정당이 함께하는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강 의원이 본회의 발언에 이어서 이번에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지난달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한 강충룡 도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이 유감을 표명했다(“동성애자 싫다” 강충룡, 제주도의회 본회의서 대놓고 차별 발언).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는 없고 동성애 혐오 입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표현을 담고 있어 성소수자 혐오 논란을 더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18일 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제 발언이 ‘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데 대해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결코 차별을 받아선
제주도민 1000명이 모이면 제주특별자치도 조례의 제·개정을 청구하는 조례가 발의된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을)이 ‘제주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조례’와 ‘제주특별자치도 조례 제정 및 개폐 청구에 관한 조례’ 등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민투표 청구 기준을 당초 주민투표 청구권자 총수의 1/12(올해 기준 4만6483명)에서 1/50(1만1155명)로 낮췄다.또 조례의 제정 및 개정·폐지 청구 기준을 청구권자 총수의 1/200(올해 기준 2782명)에서 1/550(1
제주도의회가 제주특별법의 전부개정을 위한 TF팀을 출범했다. 7일 도의회는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의회 TF’ 출범식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TF팀은 오는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각 상임위별 제주특별법 개정 과제를 도출한 뒤 의회 자체 보고회, 제주도와의 협의, 정점 사항에 대한 공청회 또는 여론조사 실시, 한국지방자치학회 자문 및 공동 토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봉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TF 단장을 맡아 제주특별법 개정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예산결산위
지난달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을 두고 도의회의 일방적 양보라는 지적에 대해 좌남수 의장이 “양측의 양보 속에 이뤄진 합의”라고 말했다.좌 의장은 제주도인터넷기자협회와 가진 신축(辛丑)년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좌 의장은 “아쉬운 점이 많은 합의였다”면서도 “한발씩 물러나는 양보 속에 이뤄진 합의로 다소 아쉬움이 있더라도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따른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도의회는 ‘현 공항 확장’ 문항을 넣자는 의견이었고 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좌남수)가 올 한 해 의정활동이 우수했던 도의원과 의원 연구단체 등을 선정했다. 도의회는 28일 ‘2020년 제주도의회 의정대상’ 수상자로 입법 활동 부문 최우수에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 우수에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등을 선정했다. 강성민 의원은 이동노동자 복리증진 조례를 제정, 쉼터 조성 등 이동노동자의 권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 점이, 강철남 의원은 마을기업 육성지원 조례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점이, 김경미 의원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