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사진창작집단 '섬에서 부는 바람' 회원들의 사진 찍기는 폭낭(팽나무의 제주어)에게 하는 인사로 시작됐다고 한다. 촬영하는 폭낭의 수령이 회원들 나이보다 서너 배에서 최대 이십 배가량 많아서다.제주 사람들과 긴 시간을 함께하며 옛사람들의 정서를 오늘날까지 이어주는 폭낭. 어르신처럼 깍듯하게 모시며 촬영한 '섬에서 부는 바람 사진전(19th)' '나무의 시간'이 오는 2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고남수, 강기범, 신인숙, 변연희, 고성자, 강용언, 김은주, 고명순, 안민희, 김성인, 강선희
문화/예술
박소희 기자
2021.05.17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