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주도민 여러분,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대한민국의 가장 잔혹한 현대사에 속하는 제주4.3 일흔한 돌입니다. 삼가 4.3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심신의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생존 희생자 여러분, 가족을 잃은 통한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폐허와 좌절을 딛고 평화로운 제주를 재건하신 도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71년 전의 4월도 우리나라는 찬란한 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해 제주의 봄은 이념의 광기와 폭력에 짓밟혔습니다. 세계가전으로 나뉘고 조국이
제주4·3을 앞두고 날이 어두워졌다. 그동안 따뜻하던 봄 날씨는 4월이 들어서면서 다시금 차가워졌다.그럼에도 4·3전야제가 열리는 제주시청에는 수백명의 유족과 도민들이 모여들었다. 오후에 열린 평화대행진과 범도민대회 이후, 도민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저녁까지 시청을 메웠다.2일 저녁 6시부터 열리는 4·3 71주년 전야제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전야제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민예총이 주관해서 열렸다.이번 전야제는 지난 3월부터 제주도 각지에서 열리는 26회 4·
제주도의회와 여수, 순천, 전라도의 지방의회 등 4개의 특별위원회가 제주4·3특별법 개정과 여순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3특별위원회(위원장 정민구 의원)와 전남도의회 여수·순천10·19특별위원회(위원장 강정희 의원), 여수시의회 여순특위 (위원장 전창곤 의원), 순천시의회 여순특위(위원장 오광묵)는 2일 오후 5시 55분 제주시청 앞에서 두 법안을 조속히 통과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두 특별위원회와 여수시의회, 순천시의회가 함께 한 이번 공동성명은 하나로 연결돼있는 제주4·3과 여순사건의 해결에
제주 제2공항 후보지인 성산읍의 신도시(에어시티) 계획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을 공고했다.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6개월간이며, 용역비는 5억9,504만5천원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함에 따라 제2공항 주변지역에서 지원할 기능과 시설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월 발표한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구상 연구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이 여전히 국회 문턱에서 서성이자 유족들과 대학생들, 제주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기념사업회는 2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 범도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송승문 4·3유족회장을 대신해 김춘복 4·3유족회 상임부회장은 "국회 문턱이 얼마나 높은지 4·3특별법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유족분들이 좌절했을 것"이라며 "다시금 우리가 힘을 내고 무고한 희생자들의 명예가 회
KIS(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의 약 80%가 미국과 영국 대학 상위권을 비롯한 외국 대학교에 대거 입학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KIS Jeju(고교 교장 Benjamin Wilkins)에 따르면, 올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이 입학허가를 받은 미국 대학은 랭킹 3위인 시카고대를 비롯해, 아이비리그 코넬대와 존스홉킨스대, 에모리대, 뉴욕대, 노스이스턴대, UC계열대(LA, Berkeley 등)이다.또한, 미국의 유명 여대인 웰슬리대와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안이 4월 국회 임시회에서 다시금 보류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일 법안소위원회(소위원장 홍익표 의원)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4건을 병합심사했다.이날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배보상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이냐의 여부였다.행정안전부는 배보상 방식을 4.3특별법만 별도로 떼어내는 것보다는 과거사 배·보상특별법 제정으로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현재 정부가 과거사 배보상 금액으로 5조 원이 책정돼있으며, 이 중 4.3 배보상은 1조8천만 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보상
제주4·3과 여수순천10·19사건이 서로 손을 잡고 완벽한 과거사 해결을 위해 공동대응체제를 갖춘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정민구)와 전라남도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특별위원회(위원장 강정희)가 오늘 2일 오후 5시 55분 제주시청 앞 4‧3희생자 추념식 전야제 무대에서 4‧3특별법 개정안‧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날 공동성명에는 정민구 제주도의회 4‧3특위원장과 강정희 전남
제주4·3은 단순히 한국의 한 섬지역에서만 일어난 일은 아니다. 4·3은 동아시아, 어쩌면 전세계를 지배했던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재편 과정에서 나타난 크나큰 희생이었다.따라서 제주4·3은 제주와 한국을 넘어서 동아시아의 역사와 함께 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게 가족을 잃었던 희생자들이 이번 제3회 제주4·3평화상 특별상을 수상하게 된 것도 그런 배경이다.이번 특별상 수상에는 '응우 옌티 탄'이라는 똑같은 이름을 지닌 두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선정됐다. 한 여성은 베트남 하미마을에서, 다른 한 여성은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2019년 4월 2일부터 6월 23일까지 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예술과 환경, 자연, 인간의 상관관계를 조망하는 기획전시로 참여작가는 박훈일, 이다슬, 박선민이다. 미술관측은 "끊임없이 개발과 욕망을 위해 달려온 인간이 직면한 역설적 현실을 되짚어보고 잃어버린 가치를 성찰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미술관은 "인공과 자연이 혼재된 제주 자연의 현실을 미술의 목소리로 되뇌며 생명이란 무엇이며 자연과 인공의 경계는 어디인지, 삶과 죽음의 경계는 어디인가 등에
제주도의회가 제369회 임시회에서 선임된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10명을 위촉했다.결산검사위원은 총 10명으로 도의원 3명을 비롯해, 전문적인 경험과 식견을 가진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및 전직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이날 위촉식 후 간담회를 가지고 대표위원으로 김황국 위원이 선임됐으며, 간사위원으로는 한정훈 위원(공인회계사한정훈사무소)이 선임됐다. 이번 결산검사는 4월 1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중 25일간 시행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교육청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집행하였는지 여부 등을 검사한다.또한, 도와
제주도의 쓰레기 처리 해결책을 찾는 일이 여전히 ‘산 넘어 산’이었다. 제주시는 지금 문제가 된 압축쓰레기 외에도 현재 북부매립장에 있는 5만여 톤의 압축쓰레기를 제주도 내에서 처리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결국 다시금 육지 반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하 환도위)와 제주시는 1일 오전 11시 30분에 도의회 의원 휴게실에서 ‘압축포장폐기물 관련 제주시장 간담회’를 열었다.◎필리핀의 폐기물, 정부와 협의 중...군산·광양항 9천여톤은 23억원 행정대집행 계획이날 고
올해 4·3 71주년 추념식에서 미래 세대 전승의 기회를 주제로 열리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추념식에서는 도올 김용옥 선생과 유아인을 포함해 지난해 4·3다크투어에 참가한 전국대표 6인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4·3의 의미를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가수 안치환과 4·3평화합창단, KBS어린이·제라진·카톨릭 소년소녀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등 전세대를 아우르는 연합합창단도 구성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4·3추념기간 동안 4·3청소
이번 평택항의 폐기물을 둘러싼 제주도와 경기도 간의 사실공방 문제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남경필 전 지사가 현 경기도지사였다면 달랐을 것"이라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원 지사는 31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채널인 '원더풀TV'에서 이런 자신의 속내를 언급했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필리핀에서 반송처리된 국내 폐기물 4천666톤이 평택항에 있는데, 이것이 제주도산 폐기물이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SNS에 이 보도자료를 토대로 작성
제주특별자치도 신임 자치경찰단장에 고창경(55세) 총경이 임명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방형 자치경찰단장 직위 공개 모집 결과, 현직 국가경찰 공무원 고창경 총경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하고 오는 4월 1일자로 임용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자치경찰단장 공개 모집에는 전·현직 국가경찰 2명, 해양경찰 1명 등 총 3명이 응시했다.최종 합격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적격심사와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결정됐다.고창경 신임 자치경찰단장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 경찰간부후보생 38기로 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장, 경기도 광명·
이번에 문제가 됐던 제주도내 압축쓰레기의 행방이 대부분 확인됐다.따라서 경기도청이 제주도에서 나왔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평택항의 반송된 쓰레기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도가 제대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도산 쓰레기"라고 명시해, 제주도로부터 빈축을 사게 됐다.경기도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필리핀 정부가 해당 폐기물을 반송처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제주도산 폐기물 등이 포함된 쓰레기 3,394톤이 평택항으로 반입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19일 환경부와 폐기물 처리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가 제주공항 확장에 따라 인근 다호마을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중재안을 내놓았다.국민권익위는 지난 28일 다호마을회관에서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방음시설과 농로 등을 개선해 달라는 제주시 다호마을 주민들의 집단고충민원에 따라 각 관련기관과 협의를 가졌다. 그동안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을 찾는 항공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단체 관광객 대기실과 공항버스 등 주차시설, 레이더통신소 등 공항 기반확충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로 인해 다호마을과
제주대학교가 2020학년도 약학대학을 신설하게 된다.교육부는 약학대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1차 심사와 2차 현장 심사 후 제주대와 전북대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대는 약대에 총 30명의 정원 배정이 최종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도 "도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산업약사와 공공의료시설에서 근무하게 될 공공약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현재 제주지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매출액·기업수·종사자수 증가율이 해당 산업의 전국 평균 증가율을 초월하고
그동안 확인이 되지 않았던 4천여 톤의 압축포장폐기물(이하 압축쓰레기)는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제주시의 위탁업체인 한불에너지관리(주)가 밝혔다.한불에너지는 지난 12일 압축쓰레기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제주시의 지시로 현재 확인되지 않은 남은 압축쓰레기 처리 내용을 확인했다. 그 결과 15개 업체로부터 압축쓰레기 처리현황을 문서로 받았으며, 이를 제주시에 보고했다.가 한불에너지로부터 받은 을 보면, 15개 업체 중 10개 업체가 총 2015년과 2016년 처리
우도면 연평리 일대 검멀레해변 주변의 도로가 안전성을 높인 모습으로 개선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은 "검멀레해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관광명소임에도 경사가 급하고, 도로 폭이 좁아 사고 위험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행안부 교부금 확보로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우도면 연평리에 위치한 검멀레해변은 우도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해변 도로에 관광버스와 렌터카가 붐비면서 크고, 작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