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제2공항 건설 사업 관련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 방안에 대한 구상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는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촉구하며 도청 앞 피켓 시위에 나섰다.오영훈 지사는 지방선거 후보 시절과 취임 초기 제2공항 건설은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한 후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 돌입하면서 제주도가 내놓은 자기결정권 확보 관련 계획은 전무하다. 오 지사의 발언에서도 '자기결정권'이라는 표현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지금까지 8년간 고통을 겪어 온 도민들은 외면한 채, 또 다시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이어질 약 3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리라’는, 무책임한 말을 도민 앞에 쏟아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제주도청 출범 1년을 맞아 발표한 논평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최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전제로 하고 추후 과정(환경영향평가)을 언급한 데 대한 지적이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되었다고 해서 절차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으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제주도 동의 절차가 중요 분기점이 될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시민사회단체가 주민투표 실시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오영훈 지사에 거듭 요구하고 있다. 도민 결정권 실현을 위해서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도민회의는 '제주도민이 제2공항 건설 여부를 직접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민투표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도민 1만3000여명이 서명했다. 도민회의는 서명과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 기복계획안에 대한 검증활동 결과를 오
제주도 산하 공적 기구가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의견을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제출했다.제주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제주사회협약위원회는 31일 오전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을 오영훈 도지사에게 제출했다.사회협약위는, "도정은 제2공항 개발사업을 둘러싼 도민사회 갈등을 해소해 나가고 도민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에 본 위원회는 지난 5월 25일, 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참석자 전체의 합의된 의견으로 현안 갈등 해소를 위한 도지사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한다."라고 밝혔다.사회
제8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진희종)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에서 밝힌 목적을 살려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제주도는 사회협약위원회가 31일 오전 11시 30분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서를 오영훈 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체위원 29명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전원이 합의한 의견서를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는 것.제주특별법 제458조는 제주도지
제주녹색당은 30일 오전 11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총 1119명의 의견서를 제주도 교통항공국 공항확충지원과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제주녹색당은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도내에서 제2공항 추진 계획의 문제와 제2공항 추진으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해 홍보했다.제주시청 앞이나 종합경기운동장에서 열린 '제주북페어' 등에서 ‘제2공항 백지화 시민캠페인’을 진행하며 제2공항 관련 의견서를 받았다.제주녹색당은 "이번에 제출한 의견서가 추후 어떻게 반영되고 수렴되는지 회신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국토교통부에
"50일 간 1만3060명이 제2공항 건설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하였습니다(...) 제2공항 건설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하여 주십시오.""제주도 차원의 (제2공항 기본계획 검토) 자문기구를 구성하여 쟁점사항들을 검토하는 절차를 밟아주십시오. 그리고 검증과 검토의 절차가 끝날 때까지 의견수렴 기간을 연장하고 도지사의 의견 제출을 보류해 주시기 바랍니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제2공항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서명을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전달했다.국토부의 제2공항
오영훈 제주도정이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검증에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제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그간 진행해온 검증 작업 결과를 발표했다. 오영훈 제주도정이 지역 시민사회 단체에서 검증한 결과를 어떻게 대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시민단체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세부 항목을 검토한 결과 항공 수요예측, 항공기-조류충돌 위험성 평가, 숨골의 가치 평가 등에서 심각한 오류, 축소 및 왜곡, 의도적 평가절하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또 사업 예정지 내 동굴 분포 가능성까지 새로 부각되고 있다. 시민단체은 후보
제2공항 기본계획 발표 두 달...여태 제2공항 검토 지시 없는 오영훈 지사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도공항확충지원단에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검토를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좌정규 공항확충지원단장은 3일 제주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오영훈 지사로부터 기본계획에 대한 검증 지시를 받지도 않았고 검증할 수 있는 능력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지원단이 기본계획 관련 검증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느냐고 묻자 좌 단장은 “저희 부서는 그렇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단장은 즉답을 피하며 “환경은 우리(공항확충지
"제2공항은 관광과 건설 경기를 살리게 될 것이다."(찬성 측)"항공이 포화가 아니고 제주도가 포화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해결은 제주도민에게 다 돌리고 있다."(반대 측)"점차적으로 지하수가 줄어드는 기후위기 시대에 제2공항은 제주도민에게 재앙이 될 것"(반대 측)"용천수를 막아서 지하수를 쓰는 농업 용수 대체...(제2공항이 야기하는) 물 문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생각"(찬성 측)25일 오후 한림수협 제주시 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 3차 제주 제2공항 도민 경청회에서 이 같은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찬성 측 첫 발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내뱉은 말을 스스로 우습게 만들고 있다. 오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발표 후 50일이 다 되어가도록 검증에 나서지 않고 있다. 검증 계획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오 지사는 기본계획 발표 당시 기자들을 불러놓고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관합동검증위원회를 구성하지도, 용역을 추진하지도 않고 있다.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 관련해 '제주도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그 제주도의 시간이라는 것이 이처럼 넋 놓고 있는
제주 제2공항 후보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이곳 주민들이 "평화로운 공동체를 파괴하지 말라"며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강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제주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결의 및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약 200명의 온평리민들은 이날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청 앞에 모여 '민주주의 유린하는 제2공항 물러가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온평리 청년회 임원진 3명은 "공항 입지 선정 발표 시기인 8년 전부터 매해 반대 입장을 피력하기 위해 해오던 것인데, 이번이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