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공무원 임금·선거사무수당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이는 지난 25일 공무원보수위원회가 2024년 공무원 임금을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 인상하는 안을 표결로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노조는 "2021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2.5%, 2022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5.1%. 해마다 물가는 무섭게 치솟는데,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지난 3년간 0.9%, 1.4%, 1.7% 인상에 그쳤다"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 명목으로 지난 3년간 7.4%의
2024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제주지역 노동계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올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 임금 동결'이라는 윤석열 정권 입맛에 맞춰진 '답정너' 회의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최저임금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9620원 대비 240원(2.5%) 오른 것이다. 월 급여로 환산하면 206만74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기준)이다.지난달 말
전국 곳곳에서 공무원들이 수년째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수인상률로 실질적 보수삼감을 당해왔다며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공무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급 빼고 다 오른 지금, 공무원 임금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노조가 제시한 기획재정부 및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19년 1.8% ▲2020년 2.8% ▲2021년 0.9% ▲지난해 1.4% ▲올해 1.7%로 파악됐다.100인 이
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 전·현직 간부 3명이 구속된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반발하며 다음달 총파업을 예고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오전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검찰은 지난 22일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제주지부 지부장 A씨와 총무부장 B씨, 전 지부장 C씨, 전 사무국장 D씨에 공갈 등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경찰이 지난 4월 한국노총을 포함한 도내 양대 건설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고,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은 것이다. 이들은 공사 현장에서 노조 조합원을 고용하도록 건설업체에
민주노총 제주지부와 건설노조 제주지부가 건설노조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노조는 23일 9시 30분 제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조는 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지검은 전날인 22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현직 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노조는 이날 10시 30분 제주지법에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1시간 전 규탄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이들에게 공사 현장에서 자신들의 노조원을 쓰도록 업체에 강요하고, 전임비 명목으
가 보도한 [도내 지역아동센터 통학차량 멈춰서나...'돌봄 공백' 우려]와 관련, 돌봄 노동자와 학부모들이 반발하며 차량 내 보호자 추가 인력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제주도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2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차량전담 인력을 즉각 배치하고, 형평성 있는 행정력을 발휘하라"고 촉구했다.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통학 차량 내 동승보호자 의무화 되면서, 제주도는 센터가 통학차량을 운영하는 3시간 파트타임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하지만 제주도는 최근 외와 관련, 올해 1차 추경
"저희는 10년 넘게 일해도 호봉제 적용이 안 돼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죠." 결혼 이주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여성가족부 산하 가족센터. 특히 이주여성 직원들이 제도에 따른 임금 차별을 겪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제주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가족센터 사업은 크게 행정 업무 중심의 기본사업과 다문화가족 지원 특성화 사업으로 구분된다. 기본사업에 고용된 직원은 한국인으로 채용된다. 필수인력으로 분류돼 정부 인건비 지침에 따라 호봉제가 적용된다. 특성화 사업에는 통번역, 이중언어, 언어발달, 사례관리 4개 직군이 있다. 이중 통번역
똑같은 일을 하는데 내국인보다 임금 수준이 낮은 외국인. 뭘 먹을지가 아니라 어디를 갈 수 있는지 먼저 고민해야 하는 장애인. 매년 최저임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정규직 종사자. 각기 다른 이들을 하나의 이름으로 호명한다면? 바로 노동자다. 이들은 18일 10시 30분 제주 신산공원에서 집결, 차별 철폐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을 외치면서 관덕정까지 행진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임기환)가 주관하고 2023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이 주최한 '2023 제주차별철폐한마당'은 '다른 세상으로 행진, 제주 다양; 섬'을 주제로
한해 제주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제주에서 배출된 탄소의 총량은 4602 기가그램 이산화탄소 환산량(Gg CO2eq)에 달한다. CO2eq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을 말한다. 즉 2019년 한 해 동안 배출된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 했을 때, 4602G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는 말이다. 이를 톤으로 환산하면 무려 460만2000톤에 달한다. 이처럼 상당한 탄소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을
66년생 김복철 씨는 '탁송' 노동자다. 탁송은 대리운전 기사가 동승자 없이 차를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2021년부터 '탁송 대리운전'을 시작한 김복철 씨는 올해 3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에 가입한다. 이후 4월 13일 김 씨는 업체로부터 배차 제한을 당한다. 탁송 노조 결성 시도가 그 이유 중 하나였다. 김 씨는 B업체를 상대로 고발한 상태다. 탁송 업무를 시작하려면 대리운전 업체에 기사로 등록하고 '탁송콜'을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 탁송 프로그램(어플) 종류는 다양하지만 관제 프로그램을
‘no jobs on a dead planet.’(죽은 지구에는 일자리가 없다.)기후위기를 가장 간단하게 나타내는 문장이 아닐까 싶다. 이 슬로건은 2000년대 초반 국제노동조합이 들고 왔다. 여기서 일자리는 예술, 문화, 스포츠 등 어떤 개념으로 바꿔도 적용할 수 있다.모두가 함께 사라지는 공멸(共滅)의 기후위기 속에서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은 중요한 화두로 손꼽힌다. 정의로운 전환은 기후위기로 인해 사라지는 일자리 같은 기본 범위부터, 크게 보면 자원·권력의 재분배와 생태 경제까지 아우른다.전북대학교 정
기후위기의 시대다. 지구 한편에서는 가뭄과 폭염, 대형 산불로 고통받고 있을때, 다른 곳에서는 폭우와 홍수, 산사태로 피해가 이어졌다. 재난과 같은 기후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는 제주한돈환경공익기금위원회와 이러한 '대전환'의 과정 속에서 '정의로운 전환'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 산업 변화와 함께 그 사회 전체를 바꾸면서 고용, 노동
기후위기의 시대다. 지구 한편에서는 가뭄과 폭염, 대형 산불로 고통받고 있을때, 다른 곳에서는 폭우와 홍수, 산사태로 피해가 이어졌다. 재난과 같은 기후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는 제주한돈환경공익기금위원회와 이러한 '대전환'의 과정 속에서 '정의로운 전환'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제주지역에서 자동차 수리전문점(이하 카센터)을 운영하는 40대 후반 강봉석 씨
제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노동시장 성별 격차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성별 임금공시제 등 성평등 노동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제주도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12일 오후 2시 30분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제주지역 성평등 노동·여성일자리 강화방안'을 주제로 을 마련했다. 이날 고지영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제주지역 여성노동실태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고지영 연구위원은 제주 노동 시장의 성별
기후위기의 시대다. 지구 한편에서는 가뭄과 폭염, 대형 산불로 고통받고 있을때, 다른 곳에서는 폭우와 홍수, 산사태로 피해가 이어졌다. 재난과 같은 기후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미디어제주·제이누리·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는 제주한돈환경공익기금위원회와 이러한 '대전환'의 과정 속에서 '정의로운 전환'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 대형 산불과 폭우, 홍수...기후위기가 불러온 재난에 시름하는 지구대형 산
제주 토종 식자재마트 업체가 계약해지 협박 등 부당한 갑질을 하고 있다는 온라인배송업 노동자들의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뉴월드마트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 플렉스분회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월드마트는 계약해지 협박 중단하고 일한 만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을 주최한 노동자들은 뉴월드마트와 배송 하도급 계약을 맺은 비플렉스 제주분회 소속 노동자들로, 뉴월드마트 정직원이 아닌 온라인 배송을 건별로 수행하는 프리랜서 계약 기사들이다. 마트에
집단해고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이하 봉개소각장)이 문을 닫은 지 약 세 달이 지났다. 해고 노동자들은 도청 건너편에 천막농성을 설치하고 제주도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천막농성 200일째에 접어든 25일, 고용해결을 위한 제주도의 뚜렷한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이날 제주도와 노조에 따르면 소각장 폐쇄일인 지난 2월 28일 노정협의체 정례회의가 처음 진행됐다. 정례회의는 분기별로 열리며, 매달 1차례 이뤄지는 실무협의 회의도 지난달과 이달 2차례 진행된 상태다. 협의체의 역할은 올해 말까지 취업
제43주년 5·18민중항쟁을 맞아 윤석열 정부 퇴진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8일 '5·18민중항쟁 43주년'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윤석열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말하는 오월 정신이란 "유신독재-군사독재에 저항하며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5·18민중항쟁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진정 오월 정신을 해치는 자가 누구인가"라
제주지역 노동계도 지난 2일 분신한 故 양회동 조합원을 추모하는 한편,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17일 오후 5시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고 양회동 열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정당한 노조 활동이 업무방해와 공갈이 되는, 정당하게 받은 임금과 타임오프가 부당한 금품수수가 되는 사회"라면서 "15일 전인 지난 2일 양회동 동지 산화 후 정부는 건설현장 불법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노동자 죽이기'
윤석열 정부의 '노조 때리기'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건설노조와 화물연대에 대한 탄압은 모든 특수고용 및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민주노총 제부본부는 11일 오전 11시 정부지방제주합동청사 정문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전국동시다발 제주지역 공동행동'을 개최하고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이번 공동행동은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공정위 본청과 각 지방사무소, 고용노동부 전국 지청 앞에서 민주노총 소속 특수고용노동자 중심으로 이뤄졌다.특수고용노동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