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는 못 본 척 잘도 지나가면서 산에서 마주하는 쓰레기들은 왜인지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그냥 너무 예쁜 이곳에 쓰레기가 있다는 게 불편했고,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줍기 시작했다.”2018년 어느날 새별오름 쓰레기요정이 탄생했다. 이 요정의 다른 이름은 자발적 ‘쓰요’.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일하고 있는 이사랑씨는 자신을 이렇게 부른다. 이씨가 새별오름 쓰레기를 ‘줍줍’해온 지 약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쓰요로 활동하면서 계절별 새별오름의 쓰레기 투기 상태까지 내다 보게 됐다. 새별오름의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