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 수가 매년 줄고 있다. 합계출산율 0.78명을 기록한 대한민국에선 당연한 수순이라 볼 수 있다. 제주의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92명이다. 1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급격한 사회적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들을 보육하는 유아 교육 및 보육기관은 이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상황은 어떨까.제주투데이는 도내 출생아 수(Link)에 이어 유아교·보육기관(유치원, 어린이집)의 아동 수 변화 추이를 파악했다. 2023년 11월을 기준으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은 1만907
기후위기의 맨 앞, 그 자리에 제주 바다가 있다. 이는 단순히 수사적 표현이 아니다. 제주 바닷속 풍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직접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그 상황을 좀처럼 실감하기 어렵다. 기후위기기 문제는 때로는 먼 미래의 일, 혹은 먼 지역의 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바다를 삶터로 삼는 이들과 바닷속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기후위기로 인한 제주 바다 환경의 변화는 지금 여기 바로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다. 지난 11월 25일, ‘2023 제주해양포럼 특별 컨퍼런스’는 기후위기
‘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제주기후평화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기후위기 현장을 선정, 답사를 통해 기후재난의 현주소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인류와 생태계의 공존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모색한다. 제주투데이는 행진에 동행해 현장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록한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제주기후평화행진이 막을 내렸다. 기후재난의 현주소를 알리고 인류와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실천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네 명의 활동가 및 연구자와 수십명
제주의 난개발과 환경 오염 이슈에 대해 더이상 깜짝 놀라지 않는다. 관련 이슈는 "또 그 얘기?" 라는 말과 함께 옆으로 밀린다. 경각심이 마비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제주투데이는 [헐! 제주] 코너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예민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헐! 제주]에 싣는 기고는 '생태적지혜'와 '프레시안'에 함께 게재된다.# 장면1 2018년 비자림로 도로 확장을 명분으로 30년 이상 수령의 나무 1000여 그루가 베어지자 많은 시민들이 확장공사를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비자림로에 섰다.
제주 지역 출생아 수가 다시 한 번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월 평균 270명 대로 진입하고 있다. 제주도의 출산 현황 자료(잠정)를 보면 올해의 경우, 1월을 제외하면 출생아 수가 300명을 넘어선 달이 단 한 차례도 없다.올해 상반기 제주도의 출생아 수는 1월 345명, 2월 272명, 3월 286명, 4월 266명, 5월 252명, 6월 254명이다. 평균 279명 꼴이다. 5월 출생아 수 252명은 2010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연간 출생아 수는 2010년 5657명에서 2018년 4781명으로 감소했다
구한말인 1898년 9월 1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으로 일컬어지는 '여권통문'이 발표됐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 제주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도정은 기념식에서 매년 성평등한 제주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성평등한 제주, 어디까지 왔을까. 얼마나 더 달려가야 할까. 제주 정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열려 있을까. 어떻게 열 수 있을까. 제주투데이는 '다함께, 기회를' 코
한국의 출생률 감소에 따른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비관론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로 대표된다. 이는 올해 2분기 한국의 합계출산률이 0.78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 명예교수의 발언이다. 전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출산률은 본 적도 없다고.출생률 감소는 장래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로 이어진다. 통계에 이용되는 '생산 가능 인구'는 경제 활동을 통해 사회를 부양하는 역할을 하는 연령층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바로 '청년 세대'다. 출생률 감소는 청년 세대의 감소로 직결된다.
"산호만큼 바다 상황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종은 없습니다. 수많은 종이 기대어 사는 만큼, 산호가 변하면 모든 종에 변화가 일어날 정도로 영향력은 지대하죠. 그런데 현재 위기입니다."육상의 기후변화를 언급할 때 고착생물인 나무의 서식지 이동을 말한다. 바다도 마찬가지다. 산호의 변화는 바다생태계의 변화를 가장 빨리 감지할 수 있는 척도다. 그런데 산호가 위험하다.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수온 상승 폭이 다른 나라에 비해 2~3배나 높다. 서해와 남해, 동해 나눌 것 없이 수온은 모두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중위
제주의 난개발과 환경 오염 이슈에 대해 더이상 깜짝 놀라지 않는다. 관련 이슈는 "또 그 얘기?"하고 옆으로 밀린다. 경각심이 마비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마비시키는 전략들에 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헐! 제주] 코너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환경 문제를 예민하게 바라보고자 한다. 기고는 '생태적지혜'와 '프레시안'에 함께 게재된다.제주의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축제를 찾아가는 과정에 ‘별처럼 빛나야 할 새별오름’을 다시 복원하는 방법도 꼭 찾기를 간절히 바란
마을회가 뒤로 빠져도 해녀들은 맞서 싸웠다. 무더기 소송까지 걸려가면서.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로 인한 갈등으로 오랫동안 몸살을 앓아온 월정리 얘기다.제주도와 월정리마을회가 공사 재개를 합의하면서 공사는 결국 재개됐다. 5년만이다. 갈등이 일단락된 양상이지만 상처와 설움은 여전하다. 해녀들의 설움 위에 '잔칫상'이 마련된 꼴이다. 월정리 해녀들이 제기한 문제 의식과 갈등을 서둘러 '설거지' 하는 과정은 제주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월정리 해녀들의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반대 싸움은 단순히 님비현상으로 봐서는 곤란하다. 월정리 해
‘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제주기후평화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매달 셋째 주 기후위기 현장을 선정, 답사를 통해 기후재난의 현주소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인류와 생태계의 공존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모색한다. 제주투데이는 행진에 동행해 현장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록한다. "인위적인 개발이 이뤄진다면 자연적인 물 순환 시스템이 깨질 수밖에 없죠. 그럼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예측할 수 없어요."제주는 지질학적 특성으로 지표수가 거의 없다. 대부분의 물자원을
구한말인 1898년 9월 1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으로 일컬어지는 '여권통문'이 발표됐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 제주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도정은 기념식에서 매년 성평등한 제주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성평등한 제주... 어디까지 왔을까. 얼마나 더 달려가야 할까. 제주 정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열려 있을까. 어떻게 열 수 있을까. 제주투데이는 '다함께, 기회를'
[제투_볼륨]은 도내 행정과 각 기관의 책임자 급 인사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정책에 대해 묻고 듣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제주의 미래는 마냥 밝은 유토피아일까요, 아니면 어두운 디스토피아일까요. 전세계적인 기후위기를 생각하면 제주의 미래 전망 역시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지난 10여 년의 시간 동안 급속히 개발된 제주는 그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도 겪고 있습니다. 제주투데이는 이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의식 아래, 주요 인사들이 제주의 현안을 어떻게 진단하고 고민하는지 두텁게 묻고 듣고자 합니다. 다섯 번째 순서는 제주도 도시균형
지난달 21일 국회는 일명 ‘교권 보호 4법’으로 불리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더 이상의 죽음은 막아야 한다’는 추모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전국 교원들은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어 공교육이 무너진 한국 현실을 규탄하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장하고 악성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징계 협박’
제주투데이는 지난 17일 제주지역 초·중·고 교사들을 만나 9월4일 이전과 이후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3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지난 편에선 대한민국 교사들이 거리로 나오게 된 배경(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었다)에 대해 다뤘다. 이번 편에선 오늘날 교실 현장의 모습과 기형적인 공교육 구조에 대해 다룬다. *인터뷰이 실명 사용 시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별칭을 사용했다.(종이호랑이: 고등학교 교사, 여우: 초등학교 교사, 루피: 중학교 교사)서이초 교사의 죽음은 어떤 의미였나. 종이호랑이_나 역시 학부모 악성 민원이나
이례적이다. 선생님들이 거리로 나와 피켓을 들었다. 그 수는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십만에 이른다. 집회 운영은 교원단체나 교원노조가 아닌 한 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이뤄졌다.한국 사회에서 지금까지 이런 광경은 없었다. 정치권도, 교육계도, 여론도 놀랐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는 교사들이 쉽게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환경이라는 반증이면서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거리로 나온 교사들의 절박함을 짐작케 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시작은 지난 7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지면
‘우리의 걸음만큼 세상은 움직인다’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제주기후평화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매달 셋째 주 기후위기 현장을 선정, 답사를 통해 기후재난의 현주소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인류와 생태계의 공존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모색한다. 제주투데이는 행진에 동행해 현장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록한다. “여기가 원래 모래가 풍부한 바다였어요.”“에? 바위밖에 안 보이는데요?이불 같은 구름이 유난히 파란 하늘에 깔려 있던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산방산 앞. 제주기후평화행진 아홉 번 째 ‘발걸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