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오름을 따라 걷는 소원 비는 마을 '송당마을' 자연과 신화가 어우러진 18개의 오름이 밀집된 오름 마을로 유명한 송당리는 마을 내의 아부오름, 괭이모루, 당오름을 활용해 사람과 말,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10km 구간의 친환경 에코힐링 '마로' 제주 목축문화의 본고장인 구좌읍 송당리에 새로운 개념의 마로(馬路)가 조성되었다.송당리는 제주도 중산간에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마을로 국내 목축문화의 보물로 인정받고 있는 마을이다.새털구름이 가득 찬 한층 높아진 파란 하늘 걷기 좋은 살랑이는 작은 바람 하지만, 비좁고 덜컹거리
제주 서남단 '바당올레' 올레 12코스(17.6km)는 서귀포 올레와 제주 올레를 잇는 무릉~용수 올레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품은 구간으로 마을 안길, 들과 오름, 그리고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다.제주올레 12코스의 종착지 용수포구를 시작으로 절부암~생이기정 바당길~당산봉 정상~자구내포구~수월봉 엉알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찾아 나선다.작지만 포근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용수포구 한국인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귀국 시 표류하여 닿은 포구로 김대건 신부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미사를 올린 곳으로 알려져 있다.바닷가에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한라산 새벽, 한적한 1100 도로를 오롯이 혼자 달리는 차 안으로 들어오는 가을이 느껴지는 신선한 바람...영실을 출발하여 윗세오름 대피소~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으로 하산하는 계획을 잡고 화구벽을 만나러 간다.한라산은제주도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굽이굽이 경사가 심한 길 따라 주차장에 이르면영실에서 출발지점이 '해발 1,280m'라는 것을 알 수 있다.한라산 정상의 남서쪽 산허리에 탐방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영실(靈室)' '오백나한', 또는 '오백
여름철 태풍이 지나가고 숲속에서 들리는 우렁찬 매미소리.. 무더운 날씨, 강한 햇살을 피해 그늘지고 시원한 곳을 찾는다면 걷기에 좋은 길, 역시 한라산 둘레길이 최상이다.5.16 도로변, 기계소리와 땀으로 범벅이 된 검게 그을린 얼굴 여름 가지치기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그저 고맙게 느껴진다.자연을 만나는 환상숲길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은 돈내코 탐방로에서 이승악 사이 11.5km 구간으로 수악(물오름), 보리오름, 이승이오름 등이 분포하고 수악길 중간에 있는 신례천은 한라산 사라오름 남동쪽에서 발원하여 보리오름 서쪽에서 합류
초록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하늘 전체를 위세 떨치는 초록빛 베일 장대같이 내리던 굵은 빗줄기는 힘을 잃어가고 연이어 찾아온 습한 폭염 자연스레 산바람이 있는 계곡의 숲을 찾게 된다.이방인을 반겨주는 새들의 청아한 노랫소리와 물의 화음, 생명을 끌어안은 섬의 물줄기, 계곡의 물은 제주의 기운을 모아 사방으로 흘러 보낸다.햇빛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숲 속, 계곡 따라 오르는 길에 젖은 낙엽 위로 노란 입술을 내밀고 유혹하는 하얀 요정 '버어먼초' 나무 그늘 밑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부생식물은 광합성을 하지 못하여 부엽토에서 양분을
밭담이 아름다운 '진드르(넓은 들판)' 곧게 뻗은 도로는 마치 고속도로를 연상케 한다.가을소풍 장소였던 원당봉으로 가는 길은 초등학생에겐 멀고 버거웠지만 빨갛게 익어가는 볼레낭과 멩기낭 앞에서는 힘든 것도 잊은 채 정신없이 따먹던 친구들과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진드르의 여름 풍경은 사라졌지만 예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원당봉으로 가는 길은 늘 설렌다.원당봉으로 향하는 진입로에는 불탑사 오층석탑, 불탑사(조계종), 원당사(태고종), 문강사(천태종) 굵직한 서로 다른 3곳의 절이 모여 안내를 한다.'애절한 기황후의 역사가 깃든 원당봉이 가
제주시 최서단인 한경면 중산간에 위치한 '조수리'는 물이 귀해서 마을 사람들이 물통을 파서 식수와 가축이 먹는 물을 마련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지금도 마을 곳곳에는 예전에 파 놓았던 물통들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일주도로와 중산간 마을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예로부터 손님들을 접대하던 송이동산인 '빈천당'이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교육열이 높아 학식 높은 분들도 많았고, 젊은 학자들도 많이 배출된 문촌이기도 하다.조수1리는 2013년 베스트특성화마을로 선정되었다.제주올레가 새롭게 지은 이름 '뒷동산 아리랑길' 저지수
아름다운 한천, 숲 따라 걷는 오라올레 방선문 가는 숲길은 전설과 옛이야기를 품은 도심 속 산책로이다.오라동을 가로지르는 제주시에서 가장 긴 하천인 '한천'은 용연을 지나 바다로 간다.시내 중심을 흐르는 한천 따라 형성된 계곡을 걷다 보면 제주의 멋과 맛, 그리고 영구춘화로 알려진 방선문은 덤으로 만나게 된다.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 주차를 하고 고지교를 출발하여 연북 3교~한라도서관~제주아트센터~한북교~정실오거리~제주교도소~방선문으로 이어지는 약 5km의 숲길은 올레를 형성하고 있다.푹푹 찌는 더위지만 도심 속 그늘진 길이니 무조건
용천수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서귀포시 예래동은 자연경관과 해안절경이 빼어난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해안을 따라 마을이 조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농어촌마을이다.제주올레 8코스의 길목에 있는 예래동의 아름다운 해안길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예래마을은 가볼 만한 관광명소로 10선을 선정했다.1) 군산 2) 애기업은 돌 3) 구시물 4) 대왕수천 5) 반딧불이(불란지) 예래천 6) 갯깍주상절리대 7) 선사시대동굴유적지(들렁궤, 다람쥐굴) 8) 논짓물담수욕장 9) 하예포구와 진황등대 10) 진모살(중문색달해변) 아무
한여름으로 가는 길목 파란 하늘, 숲 속 산딸나무가 유난히 아름다운 계절...숲으로 들어서자 조금은 어두컴컴하지만 숲이 뿜어내는 서늘한 싱그러움, 그리고 고목 아래 이미 꽃잎을 떨구고 흔적을 남긴 '박새'의 도도한 모습에 눈길이 간다.연초록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는 오래된 나무가 있는 숲 속 풍경 새들의 고운 노랫소리, 나뭇잎 스치는 바람소리, 흙을 밟을 때마다 느껴지는 푹신 거리는 자연의 소리, 연둣빛 나뭇잎 사이로 햇살 쏟아지는 소리, 나무냄새, 꽃냄새, 풀냄새 맡으며 쉬엄쉬엄 여름의 숲을 걸어본다.숲 가장자리에는 이미 시들어
열려있는 파란 하늘 찬비와 거센 바람을 이겨내며 용기를 내주었던 샛노란 봄은 아침마다 색을 달리하며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연둣빛으로 한창 무르익어간다.초록초록이 내려앉은 천의 얼굴을 가진 한라산, 그 멋스러움에 다시 찾게 된다.하원 수로길은 영실 주차장에서 영실 제1교를 지나 영실 등반로 방면으로 500m를 걸어가면 길 오른편에 들머리가 보이고 한라산 둘레길(동백길)로 이어진다.자연림 속에 수로를 따라 걷는 하원 수로길은 편도 4.2km로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된다.하원 수로길은 한라산 중턱 숲이 가장 울창한 구간에 1950년대 후반
농부의 바쁜 오월이 지나가고 연둣빛, 유월의 시작을 알리는 수국이 거리마다 곱게 피었다.몇 해 동안 보지 못한 '금강애기나리'를 만나기 위해 관음사 탐방로를 예약 했지만...젖어있는 아침, 일기예보와 다르게 옷을 적시는 비에 '우의를 꺼낼까?' 잠시 망설였지만 상쾌한 아침 공기에 내리던 비님은 멈췄다.백록담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한라산탐방로 예약시스템에서 탐방 일자를 예약하면 카카오톡 메시지로 OR코드를 알려준다.2021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한라산탐방로 예약시스템이 2022년 4월 탐방 예약부터 예약 부도를 줄이기 위해 일부
새연교로 가는 신기한 공간 서귀포층이 있는 해안 제주도의 기반 '서귀포패류화석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서귀포층은 서귀포시 서홍동에 속한 제주 형성과정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지층으로 화산활동과 환경변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층과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조개를 주로 한 패류화석들이 드러난 모습을 볼 수 있다.서귀포항과 무인도인 새섬을 이어주는 다리 '새연교' 서귀포 바다의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 다리를 건너면 새연교와의 또 다른 인연이 만들어진다.서귀포항의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새섬은 서귀포항
하늘이 예쁜 오월~비자림으로 가는 가로수길에는 연둣빛 독특한 잎과 튤립을 닮은 만개한 백합나무, 담장에 걸린 탐스럽게 핀 장미, 검은 밭담 안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아름다움을 가진 하얀 감자꽃, 그리고 맑고 향기로운 바람까지 진정한 계절의 여왕이다.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비자림은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옛날에는 비자림을 '비자곶'이라 하였는데 곶자왈 용암에 의해서 형성된 곳으로 세화·송당 곶자왈에 속한다.비자림은 제주에서 처음 생긴 삼림욕장이면서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수종 숲으로 알
올해 개관 10주년 맞는 왈종 미술관 조선백자를 닮은 왈종 미술관은 자연의 빛과 바람이 그대로 전달된다.30여 년간 화가에게 행복을 주었던 서귀포에 작은 선물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신이 살던 집을 헐고 그곳에 300평 규모의 3층 건물로대형 백자 찻잔처럼 생긴 모습으로 왈종 미술관을 지난 2013년 5월에 문을 열었다.1층에는 수장고와 도예실,2층에는 작가의 회화, 도예 및 판화작품 등을 모아놓은 전시실, 3층은 작가의 작업 공간으로 꾸며져 있고, 계단을 따라 옥상 전시실(2016년 완공)에 오르면등지고 있는 한라산과 제주의 남
느려서 행복한 섬 '청산도' 모든 풍경이 작품이 되는 느림은 채움, 곧 쉼이다.푸른 섬 청산도의 관문 '청산도항' 맑고 푸른 다도해와 조화를 이루는 절경이 엽서 속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섬길은 청산도의 관문인 청산도항에서 시작된다.여기저기 ‘슬로길’을 알리는 안내판, 슬로길은 말 그대로 천천히 걷는 길로 시간에 쫓겨 바삐 걷다 보면 슬로길의 참 의미를 놓쳐버린다.빨간색과 하얀색 등대를 지나 청산도항에 발을 디디면 처음으로 만나는 청산도에서 가장 붐비는 도청리 그 중심지인 도청 2리 파시거리는 활발했던 최대의 상업거리이자 청산도
초록초록 제주는 지금, 화사한 봄 여행 중...사랑과 휴식이 있는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제주스러운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더욱 행복해지는 휴애리 봄 '수국축제'가 지난 4월 7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열리고 있다.봄, 일찍 만나는 수국정원 휴애리엔 정성스레 키운 수국이 활짝...물기를 머금은 형형색색 아름다운 수국이 가득한 온실, 초여름의 상징 수국이 초록 이파리에 둘러싸인 한송이 부케를 안은 듯 한 송이 수국만으로도 꽉 찬 느낌으로 내 얼굴만 한 꽃이 솜사탕처럼 뭉게뭉게 피어났다.햇살 따가워도, 바람 불어도,
아름다운 반달을 닮은 마을 '월정리' 구좌읍 월정리는 행원리, 한동리와 마을이 인접해 있고, 서쪽으로 모래동산, 임야지, 잡종지를 형성하고 있는 지대를 사이에 두고 김녕리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은 모래로 이루어진 청정해안을 끼고 있는 해안마을이다.바다에서 바라보면 반달 같다고 해서 '월정리(月汀里)' 물가에 있는 반달모양의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월정리는 농경지가 부족한 탓에 일찍이 바다를 밭과 같이 여겨서 '바당밭'이라 불렀고 어업활동과 함께 돌과 바위를 깨서 밭을 일구며 밭담을 쌓고 농사를 지었던 반농반어의 생활
유서 깊은 중산간 마을 '신풍리' '새롭고 풍요로운 마을을 지향한다'는 뜻을 가진 신풍리(新豊里)는 고인돌과 선사시대 유적이 산재해 있는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마을이다. 중산간에서부터 천미천을 끼고 해안까지 이어져 있어 중산간 마을과 해안 마을의 특성을 다 지니고 있는 독특한 마을로 본동과 큰개동 등 2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신풍리의 옛 이름은 '내깍, 내끼' 또는 '웃내깍, 웃내끼'로 하천 주변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으로 내깍마을 중에서도 위쪽에 있는 마을이다. '내끼'는 내(川)의 끄트머리라는 뜻이다. 성산읍과 표선면
제주도 핫플레이스 평대리...구좌읍의 중심지이면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 평대리는 반농반어의 마을로 해안선은 단조로운 편이지만 해안 경관이 수려하고 수산자원이 풍부하다.평대리는 해안에서부터 중산간까지 넓은 평원지대를 이루고 마을 안에는 드넓은 해안사구가 자리 잡고 있다.마을에는 삼림욕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세계 최대의 비자나무 군락지인 비자림(비지곶자왈에 속한 평지에 만들어진 숲)이 있으며 당근마을로 더 알려져 있다.'머들이와 함께 하는 제주밭담 이야기' 아름다운 벵듸마을(평대) '감수굴 밭담길'은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