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다음달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권과 통합교육권, 노동권 보장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총선 후보자들에게 제안했다. 제주도장애인부모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 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 도입 ▲제주도 특수교육원 설립 및 운영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맟춤형 공공형 일자리 도입 ▲장애인 의료지원 체계 확립 ▲읍면지역을 위한 학령기 방과후 활동서비스 도입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도내 일반학교 특수학급, 특
하수처리장 증설작업이 진행 중인 도두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악취를 유발하는 굴뚝 설치를 중단하라고 도정에 촉구했다. 신사수마을 생존권 사투 투쟁위원회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동의 없이 진행된 악취배출 굴뚝 공사 강행을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사투위는 “도두 하수처리장 증설은 지난해 6월 15일 착공했다. 우리 신사수마을 주민들은 생활의 피해가 예상되더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공사가 시작된 이후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가 진동, 악취, 비산먼지로 마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결원 문제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19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은 책임지고 급식실 결원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2024년 교육공무직 신규채용 직종 중 급식실 조리사와 조리실무사는 유일하게 미달이다. 조리사는 23명 모집에 7명, 조리실무사는 78명 모집에 34명이 합격해 미달율이 각각 70%(조리사)와 56%(조리실무사)에 이른다. 이에 결원율 10.5%를 기록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오는 19일부터 4월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제주 바당의 숨은 일꾼 깅이’(감독 임형묵) 생태사진전을 개최한다. ‘깅이’는 ‘게’를 뜻하는 제주어다. 전시를 기획한 임형묵 감독(깅이와 바당 대표)은 연안 생태계에 대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사진전 개최 등의 활동을 해온 바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동남차게를 비롯한 15종의 게를 선보인다. 특히 붉은발말똥게, 갯게, 두이빨사각게, 달랑게 등 법적 보호종도 만나볼 수 있다. 임형묵 감독은 “게는 바다의 대표적인 청소 동물로
제주도가 옛 탐라대 부지에 한화우주센터 조성에 대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녹색정의당이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했다.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아닌, 많은 시민들이 결정 과정에 참여해 민주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 우주군사화와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18일 오후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을 위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이들 단체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7일까지 청구인을 모집한 결과, 제주도민 889명이 참여했다. 제주도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
올해로 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그 유가족들이 쌍둥이 해양참사인 ‘남영호 참사’ 유가족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 모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하나의 움직임이 큰 기적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 청소년들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주축이 돼 준비한 행사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주최, 세월호제주기억관 10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1부 ‘남영화 참사와 세월호 참사는 왜 쌍둥이 해양참사일까?’ 교육시간과 2부 ‘남영호 참사 유가족,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으로 의료계 집단행동이 1개월 가량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목소리를 냈다.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5일 오후 12시30분 제주대학교병원 의학전문대학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적정한 증원에 대해 의료계와 논의가 없었다”면서 정부와 제주대에 의대 증원 인원에 대한 재논의를 촉구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의 현재 입학 정원은 40명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따라 제주대는 60명을 늘린 100명 증원을 정부에 요청했다.이에 제주의대 교수협의회는 현 제주의대 정
한경면 수월봉 절벽에서 차량이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6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부근 해안도로에서 차량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운전자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차량에는 운전자 A씨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약 15~20m 가량 추락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시가 함덕 소재 곶자왈을 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할 예정인 가운데, 도내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13일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 사업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제주시가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함덕리 299-4, 91만908㎡)를 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변경시 이곳의 개발행위 허가 면적은 6배 넓어질 수 있게 된다. 또 레미콘 및 아스콘 공장, 자동차 관련 시설(폐차장 등)이 들어설 수 있
제주의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주차 후 10분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10시 43분께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한 차량에서 연기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화재 차량의 운전자로, 불이 나기 10여분 전 건물 주차장에 주차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출동한지 29분 만인 오전 11시 12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84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 관계자는 "차량이 내부만 소실됐고, 뒷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하 여가원)이 각 정당별 제주도당 관계자와 제22대 총선 제주지역 후보자들에게 여성 정책 어젠다를 공개 제안했다.제주여가원은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6개 분야 17개 과제 발표 및 전달식을 가졌다. 자리에는 제주지역 여성·시민단체 대표들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박규섭 사무처장, 녹색정의당 김옥임 제주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제주시갑), 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제주시을), 녹색정의당 강순아 예비후보(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4일제·노동시간 상한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평등 양극화 해결, 노동중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10대 요구안을 발표했다.먼저 노동입법과 관련한 이들은 △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 노조법 2·3조 개정 △ 이주노동자,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 기본권 확대 △ 주4일제 도입.노동시간 상한제 도입 △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적용을 요구했다
제주해상서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가 잇따르자 제주해경이 제주에 특화된 예방정책을 펼친다.제주해양경찰청은 '트리분석기법'을 도입해 각 유형별 사고원인을 분석, 도출된 문제점을 활용한 예방정책 분석툴을 구축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달 1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33톤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 2명이 숨진 바 있다. 1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지난 2월 15일엔 서귀포 남서방 33해리 해상에서 1959톤급 화물선이 침수·침몰했다. 승선원 11명은 구조됐다. 또 1월 27일 표선 인근 해상에선 4.11톤급
지역안전지수에서 범죄·생활안전 분야 5등급을 받은 제주. 제주도는 2023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2023년 지역안전지수에서 교통사고·화재 분야 2등급, 자살 분야 3등급, 감염병 분야 2등급, 범죄·생활안전 분야는 5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지수는 총 6개 분야(교통,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에 대한 상대평가로 1~5등급이 부여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는 범죄·생활안전 분야에서 가장 취약했다. 자살 분야도 3등급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해야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제주특별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양성평등교육센터(센터장 고보숙)은 지난 12일 ‘2024년 양성평등 가치실현을 위한 교육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와 제주지역 시민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사업 공유를 통해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단체로는 서귀포 YWCA(사무총장 이신선),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소장 홍부경),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회장 김산옥), 제주여성상담소(소장 이봉은), 제주여성인권연대 부설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소장 송영심), 제주YWCA통합상담소(소장 양금선), 제주
“누군가를 배제하는 게 당연함이라면 당연함의 기준을 바꿔야 합니다. 인간의 권리를 취사선택해, 줄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이 편리하다면 편리한 사고를 멀리해야 합니다. 존엄의 사각지대를 살아가는 누군가도 인간이며, 평등의 사각지대를 살아내는 누군가도 시민입니다.”지난 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3·8세계여성의 날 116주년 기념 제주지역 여성대회(이하 대회)가 개최됐다. 행사장은 당일 드레스코드이자 여성운동의 상징인 ‘보라색’ 옷을 맞춰 입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번 대회는 ‘2024년 3·8 세계여성의 날 제주지역 여성대회 준비모임’이 주관
제주시에 위치한 모 노래주점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1시 59분경 제주시 일도이동 소재 노래주점 내 이동통신 중계기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같은 건물 1층 점포 직원으로, 화장실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다. 소방은 전기콘센트가 설치된 지하의 습한 환경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이동통신 중계기 2대 부분소실 및 배선용차단기 1개, 콘센트 1개
제주도가 환경파괴 논란이 일었던 비자림로 확포장공사를 위해 나무 400여그루를 벌목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8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가 세운 비자림로 환경저감대책은 과정과 수사만 요란했지 베어지는 나무 수를 줄이지 못하는 기만적인 대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제주도는 비자림로 확.포장공사와 관련,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비자림로 3구간, 700m 길이의 410본의 삼나무를 벌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환경영향 저감대책 이행계획에 따라 5월부터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380인의 공동 민원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들을 규탄하고 모 고등학교 불법촬영 사건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2024년 3·8 세계여성의날 116주년 기념 제주지역 여성대회 참가단체 19개는 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녹색당 부순정 공동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들 단체는 “성평등에 대한 사회 전반의 백래시와 정부 주도로 ‘여성’과 '성평등'이 삭제되는 퇴행과 폭거의 시대”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구조적 성차별은
"처음 강정에 와서 놀랐던 건 단체 소속이 아닌 개인 활동가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는 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과거 운동은 이념, 종교의 영향이 컸다. 그러나 현 세대는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든다. 겉으로 표현하진 않아도 자본주의나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강정엔 커먼즈가 구성돼 있다. 이런 모델이 많아진다면 세상이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자리타(이주 4년차 강정 평화여정 프로그램 '썸띵피스' 기획자) "엘리트주의, 관료주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