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망했네요, 와!”라며 미국의 조앤 윌리엄스 교수를 놀라게 한 지난 2022년 합계출산율 0.78명보다 더 낮아졌다. 이에 다가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지자체, 여야를 막론하고 저출생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각 지자체는 기존에도 첫만남이용권(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 가능한 200만원 이상 현금 지원), 부모급여, 난임 수술비 지원, 육아휴직 급여 인상 등의 정책을 시행하며 출산을 장려했다. 대부분 현금 지급식 지원 대책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단 2명. 제주지역의 여성 이장 숫자다. 전체 179명의 이장 중 여성 이장 비율은 1.2%이다. 제주지역의 저조한 여성 대표성은 해결되지 못한 오랜 문제이다.지난 12일 제주여민회가 주최하고 전국여성농민회연합 제주도연합(전여농), 제주YWCA가 협력,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제주 마을여성 만남의 날: 성평등 마을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호텔 시리우스에서 진행됐다. 제주여민회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해 온 제주 성평등 마을 조성사업의 경과 및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진행은 강은미 제주여민회 대표가
최근 국내 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 앞에 이승만 동상 건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보도되자 제주4·3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를 비롯한 59개 시민단체가 공동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학살자 이승만 동상 설립 거부 의사를 밝혀야 하고 윤석열 정부는 동상 설립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소위 이승만 동상 건립 추진모임이 주미한국대사관 앞뜰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 역시 미의회와 미 정부 등에 협조 공문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이 근대 제주지역 여성운동의 태동과 성장의 역사를 조명하는 「근대 제주지역 여성운동 연구」(연구책임 고지영 선임연구위원)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근·현대 제주여성사 연구의 하나로,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시대 제주 여성운동의 태동과 투쟁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그 의의와 시사점을 짚어내고자 추진됐다. 근대사 연구자료와 신문 기사 자료 분석을 토대로 연구가 이뤄졌다. 근대 여성운동 연구사 고찰, 제주지역 여성운동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1920~30년대를 중심
0명. 역대 여성 제주도 도지사와 부지사, 제주시장, 도의회 의장 수다. 제주에서 여성이 공공의 대표를 맡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다. 일각에서는 여성 대표성을 늘리려면 여성들이 마을에서부터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내가 사는 동네를 바꿔본 경험이 쌓여야 한다는 얘기다.그러나 현 마을 단위 행정의사결정에서 여성의 의결권이 보장된 곳은 드물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내 시민사회가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마을규약을 성평등한 조항으로 바꾸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 변화의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
동심초 제주여성회(회장 임강자, 이하 동심초)는 25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아연로에 위치한 남현김치 2층에서 행복이음 적십자봉사회와 함께 김장나눔행사를 가졌다.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김장나눔행사는 정성껏 담근 10kg 상당의 김치 50박스를 제주하나센터를 통해 도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달했다.‘밝은사회실천연합 제주여성회’가 지난 2018년 4월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시킨 비영리단체인 동심초는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순수한 봉사단체다. 또한 동심초는 다양한 회원들이 모여서 ‘같은 마음으로 모인 민초’
(주)한화시스템이 제주에 소형 위성 제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을 두고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악화시키고, 제주섬이 군사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우주의 군사화 및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에서 한화시스템이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부지(옛 탐라대 부지)'에 신청한 공장 신축 개발행위를 조건부 허가했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다음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연말까지 건축행위 등
제6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가 끝난 지 한 달이 흘렀다.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안정화, 고도화되었다는 자평을 차치하더라도, ‘관객과 혼듸하는 영화 장’으로 기능했다는 자부심이 큰 해였다. 장·단편 독립영화에 매료되어 ‘혼듸영화제 팬’을 자처하는 유료 관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육지 관객들도 종종 눈에 들었다.무엇보다 20명의 관객심사단(혼듸피플)이 매일 밤 이어지는 심사를 즐기던 장면은, ‘영화를 통해 혼듸 모이자’는 제주혼듸독립영화제의 모토가 그대로 실현된 모습이었다. 혼듸피플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그중 올해
제주 4·3을 여성의 목소리로 기록한 가 12월 2일부터 17일까지 포지션민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여민회는 본 전시회 오픈식을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여민회가 주최하고 제주여민회 ‘4·3과여성위원회’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오픈식에서는 전시회 오픈을 축하하며 구술채록에 참여한 여성과 관심있는 도민을 초대해 기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여민회 ‘4·3과여성’위원회는 지
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 및 9개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협력, 주관하는 ‘2023 제주인권포럼’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아스타호텔에서 개최된다.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제주인권포럼의 주제는 ‘불평등을 넘어, 함께 사는 섬’이다. 평화와 인권의 섬이라는 사회적 비전을 세워가기 위한 주요 인권의제들을 발굴하고 제주지역 내·외 다양한 교류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자 했다.도내외 다양한 인권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 특별세션으로 국가인권위원회와 전국의 인권활동가들의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차별금지법제정네트워크의 전
제주4·3 학살 이후 여성들의 삶을 조망해 보는 온라인 북토크가 열린다.EKW(Ending the Korea War Teaching Collective syllabus)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각)부터 낮 12시까지 온라인 북토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4·3 이후 재건과정에서의 제주여성과 성'이 주제다. 권귀숙 박사의 영문책인 ‘The Island of world peace’ 발간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김유정 씨(존스홉킨스대 문화인류학 박사수료생)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북토크는 한국에서는 권
구한말인 1898년 9월 1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으로 일컬어지는 '여권통문'이 발표됐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 제주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도정은 기념식에서 매년 성평등한 제주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성평등한 제주, 어디까지 왔을까. 얼마나 더 달려가야 할까. 제주 정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열려 있을까. 어떻게 열 수 있을까. 제주투데이는 '다함께, 기회를' 코
동아시아 과거사 해결의 현주소와 전망을 통해 4·3의 과제를 탐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4·3연구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제주 아스타호텔 3층 아이리스홀에서 ‘동아시아의 과거사 해결, 현재와 전망’ 주제로 4·3 75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엔 대만과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과거사 전문가들이 참여, 각국 과거사 해결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동아시아의 과거사 해결과 평화운동’을 주제로 이규배 제주4・3연구소 전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냉전사 연구의 과제와 감정사연
민간이 주도하고 도정이 지원하는 방식의 제주 친환경 농업 포럼 등의 플랫폼을 만들어 기후 위기 시대 제주농업의 친환경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논의를 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또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가 필요하고, 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정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지역 친환경농업의 기초실태와 향후 과제를 담은 '제주지역 친환경농업 생산자 실태와 확산 지원 방안'(연구책임 고지영 선임연구위원)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도내 경력단절여성이 1만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0인 미만 중소기업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6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발표한 '제주지역 경력단절여성의 현황과 지원방안'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5세부터 54세 사이 도내 경력단절여성은 모두 1만880명이다.비율로 따지면 해당 나이대 여성 중 9.9%로, 지난해(12.7%)보다 줄었다. 전국 평균(17.2%)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10년 전인 2013년(13.2%)와 비교하면 3.3%p 줄었다.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경력단절여성
제주도교육청이 학생인권심의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알 권리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등 14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은 25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사무소에 진정을 제기했다.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심의위원회의 회의 자료, 회의록, 회의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도민의 알권리를 침해했다는 취지다.이들 주장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지난해까지 1기 학생인권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해왔다.학생인권심의위는 지난 2021년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
여순 10·19항쟁 75주년을 맞이해 4·3 수형희생자의 이야기를 담은 가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등에서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4·3도민연대(대표 양동윤)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집행위원장 강호진), 함께하는 남도학 연구원(원장 주철희) 등이 공동주최한다. 상영일정은 17일 오후 5시 여수시 웅천CGV, 17일 오후 7시 광양시 몰오브CGV, 18일 오후 7시 순천시 순천CGV 등이다. 는 4·3 당시 불법 군법회의를 통해 전주형무소로 끌려간 여성 수형 희생자의 경험을 담
구한말인 1898년 9월 1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으로 일컬어지는 '여권통문'이 발표됐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양성평등주간, 제주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제주도정은 기념식에서 매년 성평등한 제주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성평등한 제주... 어디까지 왔을까. 얼마나 더 달려가야 할까. 제주 정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열려 있을까. 어떻게 열 수 있을까. 제주투데이는 '다함께, 기회를'
23일 오후 4시 제주시청 앞에서 ‘923 제주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참여자들은 종이박스를 활용해 만든 피켓을 들거나, 플라스틱 일회용 페트병을 부딪혀가며 일대 도로를 행진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 26개와 개인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 세대인 어린 아이들, 청소년들이 행렬에 앞장섰다.피켓에는 정부와 국회, 제주도, 제주도의회, 기업 등에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구체적으로 보면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한국 정부의 탈핵 선언 ▲식량주권 확보 ▲모
지난달 2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에서 여성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공원 여성살해 사건 피해자 추모 및 여성폭력 방치 국가 규탄 긴급행동’을 개최했다. ‘성평등해야 안전하다’라는 슬로건은 그 자리에 모인 그리고 이와 뜻을 같이 하는 시민들이 한국 정부와 우리 사회에 강력하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현 정부는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스토킹, 데이트폭력 사건뿐만 아니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일관되게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라며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성평등 정책을 축소하고 있어 문제적이다.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