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위해 추가로 조류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주민과 합동 현지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0일 논평을 내고 국토부를 상대로 주민과 합동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환경부를 상대로 제2공항 건설사업을 중점 검토사업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가 지난 7일 뜬금없이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가 조류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이미 기존 조사의 부실 문제가 밝혀져 환경부의 보완 요구를 받은 만
국토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위해 제주 제2공항 대상지역 및 인접지역 등에 대한 추가 조류 조사를 추진한다.이는 항공기-조류 충돌 위험성이 제기되고 철새도래지 훼손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짐에 따른 조치다.국토부의 추가 조류 조사 결과와 제2공항 피해지역 주민들이 진행한 조사 결과가 상이할 경우 조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국토부가 제2공항 인근의 조류 조사를 객관성 및 전문성을 갖춘 제3의 기관에 의뢰해야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데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국토부는 2015년 조류 충돌 위험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별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은 3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제2공항으로 인한 갈등해소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원희룡 지사는 갈등해소 특위의 활동 및 도민 의견 수렴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서, 갈등해소 특위가 도출하는 결론에 대한 수용의 뜻을 밝혔다.이날 갈등해소 특위가 제안한 내용은 △특위 활동이 제2공항 찬반이 아닌 도민사회의 갈등 해소에 목적이 있음을 도정이 인식할 것 △특위 활동에 대한 제주도정의 적극적인 협조 △특위가 도출하는 도민 의견에 대한
도내 취항 국내선 50%를 운용하는 제2공항은 적자가 불가피해 제주도가 운영에 참여하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도민들이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3일 논평을 내고 “‘제주지역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에서 그린 그림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고 한마디로 허황된 소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제주도의 계획에 대해 비상도민행동은 “국토부 입장에선 국내선 50% 운용으로 인해 적자를 메꿀 파트너가 필요한 입장으로서 제주도의 참여가 더 반가울 수 있다.”며 “국토부의 입장에서는 제주도의 지분참여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내놓은 주민 상생 방안이 공항 연계 상업시설의 임대권 우선 부여가 유일해 반대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0일 도는 지난해 2월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제주지역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며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도는 용역을 거쳐 제2공항 운영권 참여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취지였다. 해당 용역에는 제2공항 운영 참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참여방안,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가 제2공항 운영에 참여해야
최근 국토교통부가 제주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사업을 주요 성과로 꼽아 부적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9일 성명을 내고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20~2024년)’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항공시장 확대와 관련 산업 개발에만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의 항공정책을 미국 및 유럽의 사례와 비교하며 조목조목 따졌다. 이들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항공안전의 지능화와 위험기반 안전시스템 구축 등 완전무결한 안
과잉관광으로 인한 주민 삶의 질 저하, 대규모 토건사업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 조류충돌 위험 우려, 입지 선정에서부터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의 사업 일방추진 논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 이유가 각양각색이다. 제2공항은 단순히 공항 하나를 더 짓는 문제가 아닌 사회적·생태적·정치적으로 복합적인 갈등이 얽힌 사안이기 때문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다양한 반대의 목소리에 대해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라 치부하며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지 오래됐다. 이에 지역사회는 1년이 넘도록 ‘찬성과 반대를 떠나 도민들의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의 자문을 맡을 전문가위원회 명단을 확정했다. 특위는 23일 오후 4차 회의를 열어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전문가위원회 구성(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총 7명의 위원(위원장 포함)으로 구성됐다. 지난 6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도민여론 수렴 방안 모색 전문가 워크숍 회의’에 참석한 강연자 4명이 모두 포함됐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교수(한국갈등학회 고문)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부원장 △김학린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교수 △심
최근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에 대해 2차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반대 단체가 ”사실상 부적합 판정“이라며 기본계획 고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오전 11시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부의 재보완 요구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거짓과 부실로 작성된 것이 재확인됐다“며 ”환경부는 최종 부동의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환경부가 지난 10월 1차 보완 요구 이후 두 번째로 사실상 국토부의 제2공항
세계적 석학 노엄 촘스키와 여성학자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이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행동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 청원이 진행 중인 가운데 18일 오전 7시까지 총 507명이 서명했다. 노엄 촘스키, 글로리아 스타이넘, 해양학자 캐서린 뮤직 박사, 인류학자 캐서린 러츠 교수 등 저명한 학자들과 언론인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이 청원은 문재인 대통령, 김현미 국토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정경두 국방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수신인으로 제2공항 건
“환경부와 국토부는 도민 의견 수렴하고, 특위 기간 중 모든 절차 중단하라!”“환경부와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제2공항 강행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은 18일 성명을 내고 환경부와 국토부에 이같이 촉구했다.전국행동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제주 사회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도민의 의견을 들으라는 요구에 따라 11월 15일 제주도의회는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의결하였으며, 도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를 위한
“원희룡 지사의 독단과 반민주적 행태가 난폭운전을 넘어 보복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예산 편성을 부동의한 데 대해 17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비판했다. 원 지사의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예산에 대한 부동의는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활동에 나선 제주도의회에 대한 ‘보복’ 행위에 다름없다는 지적이다.비상도민회의는 “유독 제주도에서만 지방분권과 도민의 자기결정권이 정면으로 부정되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의 2020년도 예산안이 16일 제주도의회 본회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