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취업난, 불안정한 일자리,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용의 지출 등의 사회적•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층을 ‘3포 세대’라는 신조어로 표현하였으나 최근에는 집,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세대’를 넘어 그보다 더 많은 걸 포기한다는 의미의 ‘N포세대’라는 별명까지 생겨났다.한 때 청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여진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3백만 부 이상 팔린 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현실의 어려움에 봉착해있는지 짐작할만하다.농촌으로 가면 청년문제는 더욱
특성화고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에 의하면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또는 자연현장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로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특정분야가 아닌 일반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일반고와는 다르게 교육과정이 매우 다양하고 교수학습 형태도 또한 다르다.제주 특성화고의 현실은 어떤가? 현행 법적규정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이상한 학교로 둔갑한 것이다. 전문기능인으로서의 취업보다는 대학진학을, 아니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능력과는 무관한 전공과
우리는 수업시간에 배운 것처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관계를 맺게 된다.첫인상이란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처음 봤을 때 느끼는 총체적으로 요약된 평가를 말한다. 첫인상은 쉬게 바뀌지 않으며 큰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첫인상은 상대방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심리학에서 첫인상에 대해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용어가 바로 ‘초두효과’이다. 초두효과란 어떤 사람의 초기의 정보가 나중의 정보보다 그 사람에 대한 인상형성에 더 큰 비중을 차
나는 “나도 재산세 내는 사람이고 싶다”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종종 한다.매번 고지서를 받아들고 현금을 지출하는 것이 부담이 되실 분들도 있겠으나 재산세라는 것은 내 명의로 건물이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아직 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한 나는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든 분들이 가끔 부럽기도 하다.누군가에겐 부담스럽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한 재산세 고지서!9월에는 토지분과 주택분 재산세 고지서가 나가는 달이다.이 달 재산세 고지서를 받게 될 분들도, 앞으로 받을 일이 생기실 분들도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상식을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인터넷 중독 업무를 시작한지 8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중독률 감소를 위한 교육 및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지만 상승하는 스마트폰 중독률로 인하여 새로운 방안을 늘 고민하게 된다.왜냐하면, 스마트미디어 문화는 시대의 흐름 속에 일상생활이 되었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역기능 현상은 인간의 인지, 정서, 행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역기능 해소를 위해 ‘자기조절 능력 강화’를 꼽는데,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본인에게 있음을 뜻한다. 즉, 본인이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되
최근 손안의 작은 기기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 대중화 되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소통의 창구 혹은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개인적인 메모, 사진, 동영상을 저장 또는 모바일 결재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SNS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악성코드의 감염은 빠른 진화속도로 PC의 악성코드가 스마트기기로의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사이버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보안설정이 되지 않은 개방된 WiFi환경에서 신뢰할 수 없는 앱을 설치하거나, 상대방이 보내는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 전
폭염으로 잠 못 이루던 기나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로 접어들 쯤, 조상을 숭배하는 미풍양속 중 하나인 벌초가 시작된다. 제주인 경우, 보통 음력 8월 초하루를 전후로 벌초를 많이 한다.그로 인한 안전사고도 매년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이 시기에 소방안전본부 안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안전사고는 117건( 사망 1명, 부상 116명)으로, 벌초철 예초기 등에 의한 사고가 8건이 발생하였다.따라서 상황별 주의사항 및 응급처치법에 대해 미리
1 980년대 초 현역병으로 입영할 당시만 해도 입영대상자들은 병무청으로 집결하여 선박편을 이용하여 입영부대로 입영하였다.육군으로 입영하는 사람들은 이도1동 소재 구 병무청에 집결하여 병무청 직원의 인솔하에 구보로 제주항으로 이동하여 안성호나 도라지호를 타고 목포로 가서 논산행 열차를 탔고, 해병으로 입영하는 사람들은 해군부대 인솔하에 LST 함정을 타고 단체로 입영하였다.이러한 단체입영 제도는 1986년부터 의무자의 자율입영을 보장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입영하도록 하였고, 영장(입영명령서)이란 표현도 입영
하루에도 수많은 가게들이 생겼다 사라지는 요즘 시대에 효과적인 광고야 말로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문인지 옥외광고물 단속을 위해서 돌아다니다 보면 별의별 광고물들을 볼 수 있다. 흔히 보이는 현수막, 벽보, 입간판 뿐 아니라 에어라이트라고 부르는 흔들거리는 풍선모양의 광고물 까지 색도 모양도 다양하다.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런 광고물들은 대부분 불법으로 단속 대상인 경우가 많다. 옥외광고물 단속은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및 조례의 테두리 아래서 이루어진다. 법령에 따라, 불법 광고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온했던 대지가 홍수로 범람하여 아수라장이 되듯이 근래에 공직사회에 홍수처럼 넘쳐나는 말을 꼽는다면 단연코 청렴(淸廉)과 부패(腐敗)란 단어일 것이다. 어쩌면 당연하다고나 할까 이 사회에서 영원히 지울 수 없는 필연적이고 양립적인 인간의 삶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특히 공직자들에게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실과 바늘처럼 늘 함께 붙어 다니는 공직자의 양심의 분신(分身)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오래전부터 보아 왔지만 고위 공직자의 청문회 관경이나 공무원의 각 종 횡령사건을 비롯해 공기업의 비리 등 하루에도 수십 건의 청렴을 저버린 부패
올해로 제주병무청으로 발령받아 근무한 지 15년이 넘는 기간 중에 징병검사계장을 맡은 지 5년이 되어 간다. 그러다 보니 이제 거리를 지나다 보면 나를 알아보고 인사하는 젊은이들이 종종 보인다.간혹 그들과 이야기를 할 경우가 있는데 언젠가 나를 병무청 경찰 선생님이라고 불러서 당황한 적이 있다. 징병검사장에서 경찰복장하고 근무를 하다 보니 그런 호칭이 나왔으리라고 본다.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일반경찰은 아니지만 전국병무청에는 본청 및 소속기관에 총 40명이 특별사법경찰로 활동을 하고 있다.과거 일부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 사이에 병
귀농귀촌을 위해 농촌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고 있으나 준비를 소홀히 해 낭패를 보는 일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 수는 4만5천호로 전년대비 40%나 늘었다. 귀농 실패 통계가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아직 없으나 귀농강의나 세미나 박람회 등에서 귀농분야 관계자들로부터 나오는 '교훈'을 모아 보면 10 여가지로 압축된다.우선 가족과 상의할 것을 제안한다. 귀농귀촌 통계를 보면 가구당 평균 1.75명으로, 홀로 농촌으로 이주한 수도 적지 않다. 남자와 여자비율은 7대3 정도로 남자수가 압도
메르스 및 최악의 가뭄이라는 올해 여름이 지나가면서 경제적으로 피해를 안겨줘 많은 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도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이 다가 오고 있다.이제 며칠 후면 외지에 나가 있던 가족과 친족들이 고향을 찾고, 새로 나온 햇곡식과 햇과일로 차례상을 차려 조상에 감사드리는 민족 최대의 고유명절 추석이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정내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추석날에 만들어 먹는 송편으로 어린이 및 성인들에게 큰 위험이 닥칠 수 있는 일이 생긴다. 그것은 바로 떡 등으로 인한 기도폐쇄, 이럴 경우 기도가
처서가 지나고 음력 8월 초하루 전후로 제주에서는 본격적으로 벌초가 시작된다. ‘제사는 지내지 않아도 남이 모르지만, 벌초는 안하면 금방 남의 눈에 드러난다’라는 제주속담이 있을 정도로 이 시기의 벌초는 반드시 참가하는 것이 제주도 모든 집안에 불문율처럼 전해지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이 시기에는 벌쏘임, 예초기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이러한 벌초시 해마다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법은 간단하다.첫째, 벌초시에는 목이 긴 장화,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맨살을 들어내지 말아야 하며, 미리
“추석 전이 소분 안민 자왈 썽 멩질 먹으레 온다.”라는 제주 속담을 들어 보았는가? 이는 “추석 전에 소분을 안 하면 조상이 덤불을 쓰고 명절 먹으러 온다.”라는 말이다.우리는 한여름의 무더위가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 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처서’가 지나면 음력 팔월 추석 이전 벌초를 한다. 이는 전국적으로 행하는 미풍약속으로 고향에서 지내는 후손들 뿐 아니라 외지에 나간 후손들까지 찾아와 오랜 회포를 풀며 가족의 정을 나누는 자리기도 하지만 이런 즐거운 시기에 부주의로 인해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현 교육감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고교체제 개편에 관한 연구용역을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하여 지난 7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토대로 올해 내로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른 지방의 고교체제 및 교육과정 운영 등을 알아보기 위해 학교 방문도 했다. 이러한 교육청의 행보는 현 고교체제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임과 동시에 고교체제 개편의 시급성과 절박성을 함께 갖고 있다는 것이다.필자는 교육청의 추진하는 면면을 보면서 고교체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하며 오래전부터
정부정책의 핵심기조인 창조경제의 실현에 콘텐츠산업이 핵심이고, 전국의 콘텐츠산업이 창조경제시대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소비유도 등으로의 지역기업의 여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러한 지역기업 지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는 2014년부터 새로운 지역 문화원형을 기반으로 한 대표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지원하고 있다.「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이하 CRC사업)」이 그렇다. 현재 전국에서 제주, 인천, 전남 이 3개 지역에서만 CRC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마다 추진
매일 접하는 뉴스에서 화재를 비롯한 각종 교통사고, 재난 등 안타까운 사고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긴급한 재난상황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일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난 상황 시 진압활동을 신속하게 실시하여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불법 주정차 된 차량으로 인하여 소방차의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이에 골든타임(5분)을 놓쳐 더 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많은 화재현장에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피해가 커지는 사례
길을 걷다가 사이렌 소리와 함께 내 옆을 지나가는 구급차를 보며 과연 저 안에 어떤 환자가 타고 있는지 또 그런 환자를 어떻게 처치하는지를 나는 항상 궁금해 했었다. 그리고 위급한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을 항상 동경해왔다. 그런 나의 마음 때문에 응급구조과라는 곳을 가게 되었고 소방서로 실습을 가게 되었다. 항상 소방관에 대해서 궁금해왔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떠한 장비가 있는지, 또 구급대에서 병원까지 이송할 때까지 어떠한 처치를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게 되어서 설렘반 긴장반으로 가게 되었다.내가 실습을 하게된
대한민국 남자라면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19세가 되는 해에 징병신체검사를 받고 신체등위에 따라 현역으로 갈지 아니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갈지 또는 면제를 받을지 결정이 된다. 나는 신체등위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소극적인 성격과 편협한 사고에 빠져 자신감이 없었으며, 다른 사람들과도 친해지기 어려웠고, 스스로도 친해지려 하지 않았지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배치를 받아 처음 배운 임무는 복지관 환경정비와 경로식당 운영 보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