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 야권 6개 정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하기 위해 연석회의를 열었다.제주도는 25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야권 6개 정당대표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제주도는 이날 회의에 대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가 정치·외교 문제만이 아니라 도민의 생존권 문제라는 공동 인식에서 출발해 정당, 학계, 행정, 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이날 연석회의에는 노동당 제주도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민생당 제주도당,
제주 토종 식자재마트 업체가 계약해지 협박 등 부당한 갑질을 하고 있다는 온라인배송업 노동자들의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뉴월드마트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 플렉스분회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월드마트는 계약해지 협박 중단하고 일한 만큼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을 주최한 노동자들은 뉴월드마트와 배송 하도급 계약을 맺은 비플렉스 제주분회 소속 노동자들로, 뉴월드마트 정직원이 아닌 온라인 배송을 건별로 수행하는 프리랜서 계약 기사들이다. 마트에
집단해고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봉개동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이하 봉개소각장)이 문을 닫은 지 약 세 달이 지났다. 해고 노동자들은 도청 건너편에 천막농성을 설치하고 제주도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천막농성 200일째에 접어든 25일, 고용해결을 위한 제주도의 뚜렷한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이날 제주도와 노조에 따르면 소각장 폐쇄일인 지난 2월 28일 노정협의체 정례회의가 처음 진행됐다. 정례회의는 분기별로 열리며, 매달 1차례 이뤄지는 실무협의 회의도 지난달과 이달 2차례 진행된 상태다. 협의체의 역할은 올해 말까지 취업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최희순)는 오는 26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마다 '2023년 찾아가는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휠체어 등의 이동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가 불편을 겪어도 정보 부족으로 인해 각종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조기기 기초 경정비는 이동 보조기기 이용자가 많이 모이는 제주혼디누림터 앞에서 진행한다. 센터에서는 이날 타이어 공기압 점검 등의 보조기기 점검은 물론 대상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이동 보조기기 관련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점
출근하던 제주 해양경찰이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에 대한 응급조치에 나서 목숨을 구했다.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파출소 소속 문현석(40) 경장은 전날인 23일 오후 5시께 제주시 한림읍의 공터에서 A(60대)씨가 몰던 사륜오토바이가 수상 추락방지 펜스에 부딪혀 전복된 것을 발견했다.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문 경장은 즉시 달려가 주변의 시민 2명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A씨는 당시 의식을 잃은 채 호흡과 맥박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머리 부위에는 출혈이 있었다.문 경장은 주변의 시민 2명에게 119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양문형 저상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중앙차로 가운데 섬식 정류장을 설치하고 섬식 정류장에서 양 진행방향으로 버스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제주도는 양문형 저상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한 하나의 섬식정류장에서 좌·우 승강장을 나눠서 설치(18개소)하면 정류장 폭을 기존보다 2미터(6m→4m)가량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중앙로는 기존 구간(시청~아라초)과의 통합성을 고려하여 분리식정류장을 검토하고 있다.제주도는 국내에 섬식정류장 사례가 없는 만큼 설계기준 및 교통·신호체계 운영방안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와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5590명의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채식급식 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올해는 지난 2일 새서귀초 5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66개교 학교 구성원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주제는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다. 진행은 채식도민연대 소속 강사들이 맡는다.채식도민연대와 도교육청은 2021년 942명, 2022년 2648명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지난해 2월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대응을 풍자하는 포스터 부착 행위자에 대한 경찰의 무리한 조사에 대해 시민들의 의사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제주인권연구소 왓은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찰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반대 포스터 부착에 대한 경범죄 혐의에 대해, CCTV를 정밀 조사하고 차주의 신원을 추적하여 확인하며, 차주의 집까지 방문 조사하여 재확인하는 것은 분명 과도한 경찰력 집행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인권연구소 왓은 "차주의 신원을 전화로 물어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시민불편을 주지 않고도 단
최근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들의 특수활동비 등 지출 기록을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제주지방검찰청장의 특활비 사용 내역도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는 제주지검에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지출한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등 집행정보을 정보공개 청구했다. 제주지검은 오는 7월 14일 제주지검 민원실에서 특수활동비 사본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제주지검이 공개하는 예산 자료는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의 세부 집행내역(집행 건별 일자, 금액 등)과 지출 증빙서류(
"50일 간 1만3060명이 제2공항 건설여부에 대한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하였습니다(...) 제2공항 건설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하여 주십시오.""제주도 차원의 (제2공항 기본계획 검토) 자문기구를 구성하여 쟁점사항들을 검토하는 절차를 밟아주십시오. 그리고 검증과 검토의 절차가 끝날 때까지 의견수렴 기간을 연장하고 도지사의 의견 제출을 보류해 주시기 바랍니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제2공항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서명을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전달했다.국토부의 제2공항
제주도교육청이 확대하고 있는 '방과 후 연계형 돌봄'과 관련, 수치적 성과에만 집중해 돌봄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교육청은 돌봄교실의 질을 떨어뜨리는 ‘방과후연계형돌봄’과 ‘초과 입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방과후 연계형 돌봄은 진정한 돌봄교실이라고 할 수 없다. 초등돌봄전담사가 투입되는 것이 아닌 아무런 자격 요건 없는 자원봉사자가 운영을 맡게 되는 '땜질돌봄'"이라면서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수 있는 공간 확보도, 간식 제공도 되지 않는 부실 그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의 제반 환경과 보행환경에 있어 상당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의당 제주도당 장애인위원회는 22일 제1차 교통약자 이동권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모니터링팀은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청을 출발해 저상버스, 보행로 등으로 제주도청까지 이동했다. 저상버스 2팀, 보행로 1팀으로 구성됐다.정의당 도당은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탑승 지원을 위한 인프라와 관련 업무 종사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도당은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을 위해 제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막기 위해 5년이 넘은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월정리 해녀들을 지지하고 연대하기 위한 범국민 운동 선포식이 열렸다.19일 월정리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 참가자들은 "월정리 해녀들의 싸움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싸움은 제주의 총체적인 문제를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다"며 연대 운동의 당위성을 밝혔다. 이들은 월정리 해녀들이 처한 처지가 제주 전역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보였다."2005년 500만이던 제주의 관광객은 2013년 1000만명, 2019년 1500만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
제43주년 5·18민중항쟁을 맞아 윤석열 정부 퇴진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8일 '5·18민중항쟁 43주년'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윤석열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말하는 오월 정신이란 "유신독재-군사독재에 저항하며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5·18민중항쟁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진정 오월 정신을 해치는 자가 누구인가"라
가 보도한 [종달리 배수펌프 공사장서 달랑게 집단 서식지 발견] 기사와 관련,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해당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8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의 부실작성,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없이 공사가 진행된 불법행위에 대해 진상규명하고, 문제가 확인될 경우 사과와 함께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단체는 제주시가 공사로 인해 발생할 환경영향을 확인하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서 해양환경에 대한 영향예측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해당 공사가 불법이라고도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월 민주 영령들을 기리며, 모진 세월을 살아오신 민주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민주당 도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서슬 퍼런 신군부 세력에 맞서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항거한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지금 우리의 과제는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5·18 민주화운동에 감사며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소중한 역사지만 아직도 부정하고 폄훼하는 세력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평등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도내 36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제주행동'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이들 단체는 "지난해 1월 7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가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올리며 여가부 폐지 공약을 공식화 한 게 시작"이라면서 "윤 정부 출범 1년이 된 지금, 정부 정책에서 여성은 지워지고, 성평등은 삭제됐다"고 말문을 열었다.또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해상풍력의 지역수용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투데이와 녹색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주해양포럼2023' 3번째 자리가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 몬딱회의실에서 진행된다.주제는 '제주도 해상풍력의 입지 조건, 생태수용성과 주민수용성'이다. 제주의 해상풍력 입지 계획과 갈등, 생태수용성, 주민수용성, 공공재로서 바람과 풍력자원 공유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발제는 김동주 『전환사회의 새로운 힘, 재생에너지를 공유하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배수펌프 공사장에서 법정보호종 달랑게 집단 서식지가 발견돼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 해안사구와 생태계를 연구하는 임형묵 다큐멘터리 감독은 최근 법정보호종 달랑게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지역에 공사 현장을 표시한 붉은 깃발이 꽂혀 있는 걸 발견했다. 달랑게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생물이며 조간대 위쪽 모래바닥에 굴을 파고 사는 달랑게과에 속한다. 문제가 된 지역은 종달리 해변 인근으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제주시가 지난해 7월부터 물을 빼내는 배수 펌프장을 설치하고 있다. 같은 현장
제주지역 노동계도 지난 2일 분신한 故 양회동 조합원을 추모하는 한편,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17일 오후 5시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고 양회동 열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정당한 노조 활동이 업무방해와 공갈이 되는, 정당하게 받은 임금과 타임오프가 부당한 금품수수가 되는 사회"라면서 "15일 전인 지난 2일 양회동 동지 산화 후 정부는 건설현장 불법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노동자 죽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