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건설노조)가 10일 제주시청 앞에서 사측에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당초에는 임단협 체결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하는 출정식이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8일 호남제주권역의 단체협약이 체결되며 사측에 협약의 시행을 요구하는 것으로 성격이 변화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4월에 시작한 2023년은 해를 넘겼다. 적법한 절차에 따른 교섭과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 (사측이) 불성실한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요구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모든
[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는다.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와 식당 여자화장실에서 수백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10대 청소년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제주지법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1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8)군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A군은 2023년 9월부터 18차례에 걸쳐 자신의 성적욕망을 채우기 위해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 등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울러 같은해 9월부터 10월 사이 235차례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숨겨두는 식으로 제3자
새해 예산안을 시기하는 시기,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부적절한 행보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사회 및 정당은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제주녹색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자기 역할을 망각한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중앙정부가 지방교부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제주도 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져 2024년 제주 예산 편성 과정은 비상 상황이었다"며 "게다가 정무부지사는 문화체육교육국, 관광교류국,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등을 관장하면서 관련 부서 예산만 해도 1조6300억원 규모에 달했다"고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4·3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4·3 광풍 당시 희생자의 실질적 입양자였거나 사실혼 관계였음에도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유족들의 가족관계를 정정할 수 있는 특례를 마련한 것이 골자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제주4·3사건으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할 수 있는 특례를 담은 4·3 특별법을 상정해 가결했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 송재호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같은당 이재명 대표, 위성곤, 김한규 의원 등 82명의 국회의원
표선고가 제주 공교육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를 도입한 이후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최종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이 무난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국내 상위권 대학 합격자도 다수였다. 표선고는 지난해 IB 디플로마(DP) 프로그램에 응시한 3학년 학생 26명의 성적 분석 결과를 9일 공개했다.전체 DP를 이수한 학생은 11명이며, 나머지 15명은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다. 특히 30점 이상을 얻은 학생 5명을 포함, 전체 이수자 평균 성적은 약 29점이다. 전 세계 평균 성적과 거의 비슷하다.IB DP 프로그램은 ▲언어와 문학 ▲언
금속공예가 김승희 작가가 오랜만에 제주를 찿았다.지난 26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제주시 저지리 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제주공예박물관에서 ‘십장생, 곶자왈을 거닐다’라는 테마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국민대 명예교수이자 작가장신구브랜드 ‘소연 컬렉션’ 대표작가인 김승희는 "한국에서 금속쟁이가 아니라 금속공예 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라고 늘 말한다. 금속공예는 우리나라 미술계에서는 매우 낯선 장르다. 역사 속에서 금속 예술품들은 많지만, 실제로 금속공예의 맥은 끊긴지 오래다. 잊혀진 예술을 다시 부활시킨 이가 다름아닌 김 작가인 셈이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는시기에 출장을 핑계로 자리를 비웠던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정무부지사 지난해 11월 말 저녁, 부산 남포동에서 KBS제주방송총국 기자에게 포착됐다.제주주민자치연대는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의를 앞둔 상황이었고, 제주도의 긴축재정 속에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제주도와 도의회 모두 비상이 걸렸던 시기였다."면서 정무부지사가 예산 정국이라는 비상한 시기에 불분명한 출장을 핑계로 자리를 비웠다고 지적했다.출장이라면 공적 업무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선고를 하루 앞두고 연기됐다. 9일 제주지법에 따르면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오영훈 지사 등 피고인 5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오는 22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관련 기록을 검토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계획대로라면 선고는 다음날 10일에 이뤄질 예정이었다. 양측의 변론은 지난해 11월 22일 결심공판을 통해 종결됐다. 다만, 검찰은 지난해 12월 말 추가 의견서를 제출했다. 오 지사 측 법률대리인도 이달 초 검찰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오영훈 제주지사. 1년 넘게 끈 재판의 결과가 곧 나온다. 오는 10일 1심 선고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래 역대 제주도지사가 모두 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으면서, 제주 지역 선거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징역 1년 6개월 구형...재판부 판단은?앞서, 검찰은 오 지사에 대해 1년 6개월 징역형을 구형했다. 지사직 상실 기준 형량(벌금 100만원)보다 훨씬 무거운 형량이다. 반면, 오 지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오 지사와 함께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이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강 전 의원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강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말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에 방문,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4월 성매매를 알선한 제주도내 모 유흥업소를 단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 의원의 결제정황을 확인, 입건한 바 있다. 그는 이후 같은해 7월 검찰에 송치됐다.강 전 의원은 경찰 조사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논란이 일자 지난해 7
지난해 두 장의 음반 녹음과 프로듀싱으로 정신없이 바빴고 음반 모니터링과 믹싱작업을 하는 동안 귀와 정신은 혹사당했다. 눈 깜짝 할 사이 일년이 지나가 버렸다. 지난해 만큼 음악을 특히, 재즈를 덜 들었던 때가 있었나 싶다.얼마전 느닷없는 폭설에 예정된 스케줄은 모두 취소돼 이틀 동한 휴식 시간을 맞이하게 됐다. 거리는 한산했고 창밖은 온통 눈이었다. 작업을 멈추고 흩날리는 함박눈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음악속에 푹 빠져들었다.지난 한해에 발매된 재즈앨범 중 인상적인 몇 장의 음반들을 정리해 본다.Fred Hersch & Esperan
청년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건비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제주도는 오는 11일부터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고자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 인건비로 1인당 월 50만~7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청년(15세~39세) 신규 고용 후 6개월 이내 신청 가능생애첫일자리(50만원씩 1년간), 더나은일자리(최저임금의 120%이상/60만원씩 최대 2년간, 추가고용지원(기업이 작년 피보험자 수 대비 추가 고용 시/70만
'저슬탈'은 장미과 상록 덩굴식물의 열매로, 야생 겨울 산딸기를 말한다. 제주어로 저슬은 겨울, 탈은 딸기다. 즉, 겨울에 나는 딸기라는 뜻이다.늦봄에 나는 딸기, 여름에 나는 수박, 가을에 나는 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와 유리하우스 에서 사시사철 온갖 과일들이 나오다 보니 겨울에 나는 딸기라고 해도 무감각한 표정으로 받아들인다.우리나라에 온실 농업이 일반농가에 알려진 것은 불과 50여년 정도 밖에 안된다. 그래서 수박은 여름과일이고 딸기는 늦봄에 과일이다.인간의 손길로 재배되지 않은 과일을 겨울에 들판에서 따먹을수 있다면 깜짝 놀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이 음주운전과 성비위 의혹으로 사퇴해 공석으로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5일 입장문을 내고 당헌 제96조에 따라 공직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도당은 "우리 당 소속의 선출직공직자가 도민과 당원들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정치를 실천한다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이유를 밝혔다.당헌 제96조(재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가장 제주다운 문화공원 '돌문화공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2023~2024년)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의 형성과정과 제주민의 삶 속에 녹아있는 돌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생태공원이다.한파를 동반한 폭설과 함께 강풍이 몰아쳐 하늘도 땅도 바다도 마비...도로는 제설작업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이지만 역대급 폭설로 사방이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한 제주돌문화공원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는 귀를 열어주고 돌담마다 두툼하게 쌓인 눈은 겨울 수묵화를 보는 듯
제주도가 ‘아티스트 피(Artist Fee)’를 도입한다. 전시 대관료 등이 아니라 창작활동의 대가를 직접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주도는 2024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문학·전시·공연 등 장르별 총 4개 분야에 29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유형을 보면 ▲예술 활동 지원(6개)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1개) ▲예술창작기반사업(1개) ▲예술 공간 기반 지원(2개) 등 총 10개 사업이다.특히 올해는 예술활동 지원 사업에 '아티스트 피(Artist Fee)'가 포함됐다. '아티스트 피'는 창작활동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선거를 두고 정치 축제라고도 하지만 이번 선거에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지난해 4·3추념식이 떠오른다. 4·3 당시 민간인 학살 선봉에 서고 정치 테러를 일삼았던 우익 정치 깡패 패거리를 재건하겠다는 사람과 극우 세력의 준동으로 얼룩졌다 소란이 일었고 그들은 나름의 목적을 달성한 듯 의기양양했다. 4·3유족회 관계자 등이 강력히 항의했지만 오히려 집회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안타까운 일이다.그와 같은 반인륜적 행태가 연례 행사처럼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올해 열리는 4
제주에 무사증 입국한 뒤 차량 안에 숨어 다른 지역으로 몰래 이동하려 한 중국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A씨 등 3명을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한 중국인을 도외 다른 지역으로 불법 이동을 시도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사증 제도는 테러지원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제주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