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출입을 제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부터 새별오름을 비롯한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자 오는 주말 눈썰매 및 눈구경을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홍성균 시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만큼 밀집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적
이달부터 이뤄지는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추가 신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4·3특별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과 보증인 범위 확대, 신고 절차 간소화 등이 배경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시행됨에 따라 희생자와 유족 추가 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4·3희생자 및 유족 신고가 진행된다. 이번이 일곱 번째 신고 접수다. 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나흘간 신고 접수를 운영한 결과 관련 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신청 학생이 10인 미만인 방과후 수업의 폐강을 학교에 권장한 데 대해 진보당 제주도당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6일 성명서를 내고 “도교육청의 권장을 근거로 일선 학교에서 마구잡이식 폐강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석문 교육감은 숨지 말고 성실히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시 학교의 경우 수강신청을 받지도 않은 상황에서 20여개 과목 중 10개 이상을 폐강하는 학교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방과후수업 죽이기는 도교육청이 명백히 의도하고 부추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
제주 여성사를 공공 주도로 연구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제주여성 역사문화 지식 콘텐츠 생산과 확산을 위한 공공 연구기반 강화를 위해 ’제주여성역사문화연구센터 설치·운영 방안 연구(연구책임자 고지영 선임연구위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의 섬‘, ’삼다도‘ 등 상징이 말해주듯 제주여성은 제주의 정체성과 근간을 같이 해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제주여성의 정체성을 가시화하는 지식 생산의 노력은 부족했다. 제주 지역사회에선 2000년대 들어 약 10년간 공공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연말연시 집합금지를 위반한 유흥시설 6곳에 대해 고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5일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방역 강화 관리 기간 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237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또는 고발 조치와 함께 도 방역당국의 중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되는 경우 구상권 청구까지 가능하다. 제주지역은 지난달 18일 0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같은 달 24일 0시를 기점으로 5인 이상 사적
‘제5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2020)’이 지난 12월 31일 막을 내렸다.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사단법인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 제주관광공사, 제주한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행사다. 제주가 가진 다양한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식 관광을 선도할 도내 관련업계 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최되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미식관광행사들이 취소됨에 따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라인 방식으로 푸드 페스티벌을 시도해 68편의 행사 영상을 제작 송출하는 등 행사의 지속성을 유지하였다.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
지난달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을 두고 도의회의 일방적 양보라는 지적에 대해 좌남수 의장이 “양측의 양보 속에 이뤄진 합의”라고 말했다.좌 의장은 제주도인터넷기자협회와 가진 신축(辛丑)년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좌 의장은 “아쉬운 점이 많은 합의였다”면서도 “한발씩 물러나는 양보 속에 이뤄진 합의로 다소 아쉬움이 있더라도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따른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도의회는 ‘현 공항 확장’ 문항을 넣자는 의견이었고 제주
내년 표선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이하 IB) 교육 프로그램의 시행을 앞두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대한민국의 교육은 IB를 거쳐 궁극적으로 코리아 바칼로레아, KB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도인터넷기자협회와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IB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을 입학생을 모집했다. 이 학생들은 2학년이 되는 내년부터 IB 교육 프로그램을 밟게 된다. 이 교육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가 공고하기 때문에 이에 영향
일흔의 나무 한 그루 심고 싶다천둥 번개에 놀라 이리 휘어지고눈보라 비바람에 쓸려 저리 휘어진나무 한 그루 심고 싶다나이테마다 그날의 상처를 촘촘히 새긴나무 한 그루 여기 심고 싶다-김수열, 중에서-사진작가, 기자, 산악인, 작가, 제주민예총 이사장,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 지난 33년간 강정효 작가를 수식했던 타이틀이다. 지난 11월 제주시 애월읍에 자리 잡은 ‘이소재’에서 만난 강씨는 화려한 이력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군살이 없고 인터뷰 내내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던 그의 얼굴은
지난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취약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한 정경자씨는 올해 제주자원봉사대상 자원봉사 분야 개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현재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소속 평화적십자봉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15명의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또 반찬을 만들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조손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사랑의 어멍촐레 나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혼례를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전통 혼례 봉사활동과 신혼여행을 기획해 진행하며 제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건설폐기물 등 각종 폐기물 처리업체인 ㈜청봉환경(대표 강혜숙·김남식)은 10년이 넘도록 자원봉사와 기부활동을 지속해온 점을 인정받아 올해 제주자원봉사대상 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봉환경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기업의 경영 가치 실천을 위해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중증장애인 가정에 대해 2008년부터 매년 ‘작은 나눔, 큰 기쁨을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체험과 사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 장애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지금까지 4000여만원을 기
최근 문재인 정부가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과정에서 형사 처벌을 받은 일부 강정주민에 대해 특별사면을 확정한 가운데 보여주기에 불과한 조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31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또 한 번 강정주민들과 평화시민들을 우롱하는 사면복권 조치를 했다”며 “보여주기식에 불과한 정치놀음을 중단하고 강정의 평화적 생태환경을 파괴하는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사회적 편견과 정치적 매도를 통해 유죄를 선고 받았지만 양심에 근거한 우리의 행동은 언제나 정당했다”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수강생이 10명 미만인 방과후수업의 폐강을 지시한 가운데 근거 없는 마구잡이 조치라는 비판이 나왔다. 29일 오전 민주노총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은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폐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10인 미만 폐강을 지시한 뒤 일선 학교에서 점점 더 큰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며 “제주시 한 학교는 수강신청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의 22개 과목에서 11과목을 수강생 숫자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폐강했다. 방과후학교 죽이기를 도교육청이 의도하고 부추긴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좌남수)가 올 한 해 의정활동이 우수했던 도의원과 의원 연구단체 등을 선정했다. 도의회는 28일 ‘2020년 제주도의회 의정대상’ 수상자로 입법 활동 부문 최우수에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 우수에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등을 선정했다. 강성민 의원은 이동노동자 복리증진 조례를 제정, 쉼터 조성 등 이동노동자의 권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한 점이, 강철남 의원은 마을기업 육성지원 조례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점이, 김경미 의원은 가
지난 23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한 강충룡 의원에 대해 전국 인권단체들로부터 비판이 쏟아졌다. 24일 전국 130여개 시민사회 단체 등으로 구성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공동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가 조례 논의 과정에서 낮은 인권 의식을 보여줬다”며 강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연대는 “강 의원이 공개적으로 ‘전 동성애, 동성애자 싫어한다’고 발언한 것은 사안과도 무관하고 공론장에서의 명백한 혐오 표현이라 할 수 있는 이 발언에 도의원 누구도 공개적인 제지를 하지 않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등교 제한에 따른 학교급식의 중단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고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1년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올 하반기 원격수업을 시행한 학교 139곳 중 원격수업 일수가 10일 이상 해당하는 학생 5만9452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3만5000원 상당의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배송된다. 산물 꾸러미 신청은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문
제주도의원이 본회의 중 “동성애자(를) 싫어한다”며 대놓고 차별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오후 강충룡 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은 제주도의회 제3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 조례안 표결을 앞두고 사전 반대 토론을 신청했다. 해당 조례안은 대한민국헌법과 교육기본법,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등에 근거해 학생의 인권이 교육과정과 학교 생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자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의원은 조례안 내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운영비가 들어가는 등 제주지역 최대 규모 공기업으로 추진 중인 시설공단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 23일 오후 제주도의회는 제3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 표에 부쳤으나 부결됐다.이날 표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의원(제주시 화북동)과 이상봉 의원(제주시 노형동을)은 사전 반대 토론을 신청하고 지금의 제주 재정 여건상 시설공단 설립이 적절치 않다고 피력했다. 강 의원은 매년 1000억원에 가까운 혈세가 투입되는 제주 버스 준공영제를 예로
지난 18일 정부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한 ‘제주4·3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두고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이하 유족회)가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 22일 유족회는 긴급운영위원회를 소집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여당과 정부가 협의해 제시한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다만 토론 과정에서 ‘배·보상’이 아닌 ‘위자료’라는 점 등에 대해 이견이 있었으나 용역 수행과정에서 유족의 의견을 꾸준히 전달한다는 전제 하에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