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이 곳 가라츠시에 파견 연수 온 지 15여일이 지난 어느 날 나이가 지긋이 드신 현지 할머니 한 분이 가라츠 시청으로 나를 찾아 오셨다. 타케모토라는 이름을 가진 그분은 서귀포시에서 파견된 직원이 왔다고 해서 얼굴이나 한 번 보려고 들렀다고 했다. 짧은 대화를 나눈 후 다음에 다시 한 번 만나자는 약속을 하곤 헤어졌다. 첫 눈에 보기에도 어머니처럼
한라산 영봉 백록담을 중심으로 제주가 탄생하였을 당시의 흘러내린 화산재(Scoria)가 제주땅의 토양이 되었고, 그 결과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하고 특별한 자연과 문화의 유산을 선사받게 되었다. 어찌 보면 제주가 척박한 땅에다 기후마저도 좋지 않는 섬처럼 보이지만 수 천 년의 제주인이 일구고 가꾸어 온 세계에서 우뚝 선 낙원 제주를 만들어 냈다.제주하면
지난 토요일에는 서울 모 방송국 드라마 제작 관계자와 배우 몇 명이 함께 성판악 코스로 해서 한라산 등반을 했다. 겨울 등반의 백미는 역시 눈길이다. 하얀색이 눈부신 산을 걷다보니 몸도 마음도 모두 하얀색이 된듯했다.나무위에 새하얀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너나 할 것 없이 “햐, 좋다. 정말 멋있다” 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정상까지 올랐다
지금 필자는 피겨 스케 NHK생방송을 회사 동료 모리하시씨와 사무실에 나란히 앉아서 보았다.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리에서 150점을 받았을 때 필자보다도 옆에 있던 모리하시씨가 먼저 탄성을 질렀다.아니 그전에 막 연기를 끝냈을 때 였다.라고 흥부했다.그러면서 덧붙였다.세계 최고의 연기
지난해는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매우 어려운 한해였다.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년초부터 공공부문의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실직자, 휴.폐업 자영업자 등 차상위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로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키 위해 정부의 역점사업으로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을 시행하였고 금년에도 추진하고 있다.제주시에서는 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고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미국의 작가 겸 사회사업가인 헬렌 켈러가 한 말이다. 매해 연말연시와 명절에는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각급 사회단체와 기관 독지가들로부터 이웃돕기 후원물품과 성금들이 접수된다. 대부분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직접 전달하거나 물품을 구
2월1일!! 소방서 실습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아무래도 소방서 실습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을 갇고 집결지인 제주 소방서로 갔다. 그리고 제주 소방서에 가서 는 실습생활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과 우리가 실습을 하면서 알아야 될 것들에 대해서 간단한 교육을 받게 되었고, 드디어 내가 한 달 동안 실습을 해야 돼는 화북 119센터로 갔다.
표선면은 10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지난 2월 14일 세화1리를 시작으로 10개 마을이 빠짐없이 마을포제를 일제히 봉행하였다. 그리고 성읍리 영주산풍물패에서는 20일에 마을의 무사안녕과 주민의 평안, 풍년, 복을 빌어주는 액막이 거리굿을 펼치기도 하였다. 마을 포제는 유교식 제의로, 준비.계획.집행.결산 등을 포제향회 조직이 주관하는 철저하게
천지동에 가면 60여개의 먹거리 음식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맛 집 거리’명소인 아랑조을거리가 마치 오랜 친구를 기다린 듯 여러분을 반길 것이다.천지동주민센터와 천지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침체된 동네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05년도부터『아랑조을거리』를 서귀포시 ‘맛 집 거리’명소로 조성하여 도내외에 널리 알리는 특
우리는 독도를 일본 총리의 발언이나 일본 극우익성향 언론의 보도들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되고 독도를 지키고자 한다. 그런데 작은 바윗섬들을 지켜낼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독도는 우리의 과거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하고, 우리의 주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흔히 언론에서 독도를 많이 조명하지만 우리의 도서지방은 독도 그 이상으로 위험에 처하고 유린되었다
일출의 고장 성산읍.제주도에 사는 사람조차도 파란 바다위에 초록빛을 뿜으며 펼쳐진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감탄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만큼 성산읍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성산읍에 근무하게 되었다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2009년 봄, 첫 출근을 하였다.성산읍에서의 생활은 역시 나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출장을 가는 길에도 관광을 나온듯한
2010년 농업분야를 관통하는 열쇳말은 “마부작침(磨斧作針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이다.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최근 농산물 소비패턴은 점점 고급화·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소비는 양적 소비에서 질적 소비로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안정적인
김태환 제주도지사 불출마로 제주정가가 술렁거리고 있다고 한다.현역 도지사의 불출마는 제주도에서 처음있는 일이어서 당사자는 아름다운 퇴진이라고 강조하고 있고 주위에서는 용단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제주도의 현실정을 잘 모르고 외국에 살면서 이렇게 쓰면 비난 받을런지 모르지만 이것은 장군에 멍군하는 식이다.필자로서는 무엇이 아름다운 퇴진이고 그것이 용단이 되
으레 번화가라면 큰 주차장이 있는 곳, 또는 교통이 원활한 곳을 떠올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도시마다 크고 작음을 떠나 꼭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가 있게 마련인데, 바로 그곳이 그 도시의 가장 번화가다. 독일의 최신 유행과 경향을 포착하거나 번화가를 찾으려면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를 주목하면 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주요 도시마다 차 없는
한 해 마을의 무사안녕과 수복을 기원하고 마을주민들의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오는 2월 28일 서홍동 소공원에서 펼쳐지는 서홍 정월대보름 맞이 축제가 올해로 여덟 돌을 맞이한다.지난 2003년 2월 15일 솜반천에서 시작된 제1회 서홍동민 화합 정월대보름 축제를 시작으로 8년째 지속되어 서홍 지역주민들의 자긍심 고취 및 화합을 이끌어 오고 있는 서홍마을의
최근 모 취업포털의 설문조사 결과 대졸 신입구직자 10명중 7명이 ‘학자금 대출로 인한 부채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평균 대출금액은 748만원이며, 대출금 상환 완료까지는 평균 4년 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 대출금 상환을 위한 자금마련 때문에 취업준비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기까지 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지난달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개최한 농업전망 2010 보고 자료를 보며 나는 깜짝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2009년도 현재 119만 가구 309만명이던 농가인구는 2020년이 되면 101만가구 228만 농가인구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왜 자꾸 농촌은 농가인구가 줄어만 드는가? 농촌에는 희망이 없는 것인가?난 이런 질문에 단연 No라는
요즘은 시대가 시대인 만큼 촉각을 다투는 현실 속에서‘신속’, ‘정확’이란 두 단어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때이다. 두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많은 노고와 집중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진심어린 관심과 정이 깃든 세상을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건
안덕면은 산방산, 안덕계곡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절경과 생태자원의 보고인 광활한 곶자왈을 보유하고 있는 잠재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화로·산록도로·한창로 등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이며, 레저스포츠(골프장, 해양요트 훈련장, 페러글라이딩) 기반여건이 발달한 지역이다. 따라서 이런 자연적, 인위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경쟁우위의 특화마을
2010년 국내 트랜드의 키워드는 단연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체제의 ‘정상화’와 세계중심국가로의 ‘도약’이다. 이처럼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집중 전개하게 되는 경인년 백호랑이 해에 우리시 국책사업 및 민자유치사업의 가속화가 전망됨에 따라, 교육, 의료, 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총 1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