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한국에 들어오면서 정치권은 발 빠르게 움직일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제주지역 정가도 술렁거리고 있다.이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둥지를 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이어 새누리당 소속 신관홍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13명이 12일 집단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합류한다.이렇게 되면 제주도의회가 양당체제에서 3당 체제로 재편되면서 올해 치러질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제주 지역 정치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이들은 오는 15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바른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양금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이 시문학사에서 출간됐다. 지난 2009년 출간한 시집 에 이어 8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낸 것이다.시인의 말에서 시인은 “가족과 대자연, 제주섬과 이어도, 평생을 사랑해야 할 소중한 존재”라면서 “우겨말하지 않아도 진실이라는 하늘은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음을 믿는다”며 “이어도가 그렇고, 시가 그렇다”고 밝히고 있다. 시집은 제1부 ‘풍경의 틈을 엿보다’, 제2부 ‘이어도, 전설과 실존의 섬’, 제3부 ‘마음의 도화지에 그리다’, 제
작년 12월 24일 문을 연 ‘아라요양병원’ 이유근 원장의 아름다운 이웃사랑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50여년 동안 고향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봉사를 몸소 실천해 온 이 원장은 2017년 새해를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성금 100만원과 보이스카우트제주연맹에 후원금 100만원, 그리고 HRA 위즈덤시티에 후원금 300만원, 지난해 말 아라요양병원 개원식 때 받은 쌀화환 500kg을 아름다운가게 '1004나눔보따리'에 기증했다. 이 원장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주
‘오라관광단지’ 사업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6조가 투자돼 제주에 도움이 된다’는 사업자의 주장과 ‘자본의 불투명, 특혜의혹 등 절차상 문제가 많다’라는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이 팽팽하다.다시 말하면 개발이라는 사안을 두고 서로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는 제3자처럼 어정쩡한 스탠스다.왜, 그럴까?‘개발을 해야 한다’ ‘문제가 많아 안된다’ 이에 대한 서로 자신의 입장을 상대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명확한 설득논리가 없다. 개발에 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한 잣대가 부족하다. 좀 더 심하게 표현하면 서로 막연한
고경실 제주시장이 취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일이 시내 곳곳에 넘쳐나는 쓰레기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다.취임 후 고심한 끝에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해결방안으로 내놨다. 작년에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거쳤고 올해부터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제주도 전역에서 확대 실시되고 있다.하지만 운영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함은 커져가고 있고 그에 따른 불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주도청과 시청 홈페이지에는 시민들이 올린 항의 글만 200여건에 이른다.이런 상황에서 제주도는 행정 불신만 키우고 있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대폭
제주의 겨울, 우리들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주는 전시회가 있다.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을 담아낸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다.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전시회는 이미 서울과 6대 광역시를 비롯해 51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55만여 관람객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9일까지 제주시청 인근 하나님의 교회(구 하나은행 제주지점)에서 열리고 있다.‘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했다.이어서 5일 오후2시에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창당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개혁보수신당은 오는 24일 창당을 목표로 5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발기인 대회를 연다.창당발기인으로는 인기 만화영화 뽀로로의 제작자인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를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 국립병원장을 지낸 최창수씨, 최순실 국정농당 시국선언 대표참여자인 동서대 배상민 총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날 창당발기인 대회에서는 개혁보수신당이 추가할 지향점과 가치를
정유년 새해들어 제주관광에 적신호가 켜졌다.불안정한 국내 정치상황과 더불어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우선 국내 관광객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4일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 달 회의 및 업무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15만5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8641명보다 10.8% 감소했다. 11월에는 14만1857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7279명보다 24.3% 줄었다.지금까지 보면 기업들은 주로 연말과 연초에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 및 보상차원에서 세미나와 인센티브투어를 진행해 왔지
금연을 결심한 뒤 2년 동안 하루 1만 원씩 저금하고 모은 돈 전액을 기부금으로 전한 이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주인공은 홍권일(52) 그린마트 대표다.홍권일 대표는 12월 30일, 아들과 함께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을 방문하여 ‘매일모아’ 통장 4개를 전달했다.홍권일 대표가 금연을 결심한 2015년 1월 7일부터 2016년 12월 28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만 원씩 저금한 통장으로, 통장에 들어있던 돈은 모두 합해 730만 원이다.이날 기탁된 기부금은 홍권일 대표의 뜻에 따라 도내 경제적으
강태선(69) ㈜블랙야크 회장과 부인 김희월(66)씨가 1월 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2017년 첫 부부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다.강태선 회장과 김희월씨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가입식을 진행하고 각각 1억 원을 완납하며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두 사람은 나란히 제주 62호·63호(전국 1,438호·1,439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부부 아너로는 제주 5호가 됐다. 성금은 제주지역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등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오후 2시 도청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는다. 원 지사의 탈당에는 새누리당 강연호 원내대표 등 제주도의원 지역구 의원 12명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은 총 18명으로 지역구 14명과 비례대표 4명이 있다.친박계인 강지용 도당위원장과 한명의 새누리당 소속 지역구 도의원은 남게된다. 또한 비례대표 4명은 탈당하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이번 탈당에는 동참하지 않았다.신관홍 도의회 의장은 아직 거취표명이 불투명하다.4일 탈당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인 원 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17년 제주경제가 4% 중반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그러나 도내 경제인들은 이런 장밋빛 수치에도 새해 초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제주도민 신년인사회에서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은 2017년 키워드로 ‘파부침주(破釜沈舟)’를 선택했다”며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는 굳은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기업들은 생존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드디어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다사다난했다는 묵은 한 해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어김없이 맞는다.‘송구영신’ ‘송박영신’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래도 보낼 것은 제대로 보내고, 끝낼 것은 빨리 끝내고, 새 것은 얼른 받아야하지 않을까?2017년 새해 제주 곳곳에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성산일출봉 정상과 구좌읍 일대 오름 정상, 그리고 제주시내 도두봉과 삼양 원당봉에도 시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몰려와 일출의 모습을 보며 한 해의 소망을 빌었다.2017년 정유
내년 대선정국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어서 제주 정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30일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상일 위원장과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김용하(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40여 명의 당원들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같은 날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서귀포시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강경필 변호사도 역시 탈당해 개혁보수신당의 발기인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앞으로 탈당 움직임은 원희룡 지사의 정치행보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탈당을 선언한 원 지사와 함께 양치석 제주시 갑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시작했던 2016년 병신년이 저물고 있다.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갈등과 불안으로 점철된 격변의 1년이었다. 제주도 마찬가지다.촛불정국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제주관광은 사상 처음으로 '1500만 시대'를 돌파하며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해녀 공동체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그렇지만 어두운 그림자도 많았다. 관광객과 유입인구가 급증하면서 쓰레기처리 대란, 하수처리용량 포화, 교통혼잡 문제,
제주지역 경제를 이끄는 주체는 바로 우리 이웃인 자영업자들이다. 규모와 업종은 서로 달라도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고 오늘도 묵묵히 주어진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이들이 서로 네트워크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모였다.제주특별자치도 자영업연합회(회장 이유근)라는 이름으로 29일 저녁 6시 30분부터 제주 KAL호텔에서 창립출범식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방훈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등 도내인사들과 자영업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영업연합회의 창립선언과
한해를 마무리하는 길목에서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눈에 띤다.제주시 노형동에 자리 잡은 ‘cafe. 화가의 집’에 아빠와 엄마 그리고 귀여운 두 딸이 손수 그린 작품을 한 곳에 모았다. ‘가족, 그림을 그리다’라는 타이틀로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리고 있는 작고 소박한 미술전이다.4명의 가족, 모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건축사인 아빠 김탁용(47세)과 공무원인 엄마 최희경(43세), 그리고 큰 딸 시은(13세)이와 동생 시현(12세)이가 이번 전시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직무대행 김양보, 이하 JPDC)는 12월 30일 오후 3시 공사 창의관 강당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개최했다.이날 김양보 직무대행은 종무사를 통해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여건이었지만 묵묵히 자기 소명과 책임을 다한 공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그는 이어“삼다수 점유율 하락과 치열한 시장경쟁 상황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상황에 둘러싸여 있고,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전한 뒤, “공사 조직을 이끄는 수장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저물고 있다.그러나 한해를 마무리하는 길목에서 도민들의 마음은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과연, 원희룡 도정이 이끄는 제주호는 제대로 순항할 것인가?며칠 전 원 지사는 마지막 도정시책 공유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는 원칙·기준이 정착되고 있는 해"라고 평가 했다.원 지사는 "올 한해를 돌아보면 1월 폭설에 따른 '공항마비'로부터 여름 돼지열병, 10월 태풍 등 위기상황과 재난재해가 어느 때보다 많았던 해인 것 같다"며 이같이 회고하면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지난 2007년에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지냈던 김숙(65세) 전 유엔 대사가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최측근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 전 대사는 1952년 인천시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78년 외무사무관(외시 12기)으로 공직에 입문,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 기획관리실 외무인사기획담당관, 주토론토 총영사,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제주특별자치도 국제관계자문대사, 평화교섭본부장, 국정원 1차장 등을 지냈다.그는 외교부 본부와 미주지역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외교관으로 실무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