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제주에 근접하며 많은 비를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내린 곳은 구좌읍 덕천으로 나타났다.누적강수량(오후 12시 현재)을 보면 덕천 336.5mm, 윗세오름 325.5㎜으로 나타났다. 월정에 244m 등 제주 동부지역과 산간에 많은 비가 내렸다. 송당에서는 시간당 120㎜가 내리기도 했다.도 전역 14곳 이상의 도로가 침수돼 도로통제도 잇따랐다. 비자림로와 유수암 본동 도로 등이 통제됐다. 태풍 미탁은 현재 중국 상하이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15시경에는 서귀포
지난 7월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야산의 한 빈집을 떠나지 못하고 홀로 지키던 리트리버 ‘얀짱이’. 얼마나 굶었는지 모를 만큼 뼈만 남아 바짝 마른 상태로 구조됐다. 당시 몸무게가 17kg에 불과했다. 구조 당시 다른 개에게 물렸는지 온몸 곳곳에 작은 상처들이 있었다. 특히 목에는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깊은 상처가 있었다. 현재 다른 리트리버 친구들이 있는 임시보호자의 집에서 보호중이다. 얀짱이는 병원으로부터 살이 더 찌면 안 된다는 경고를 들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상처들은 완치됐다. 얀짱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만나는 모든
총상을 입은 얼굴을 가리기 위해 평생 천으로 턱을 감싼 채 살아온 진아영 할머니. 할머니는 1049년 1월 경찰이 쏜 총탄에 턱에 총상을 입었다. 말도 못하고 음식도 제대로 씹을 수 없었다. 평생 무명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살아왔다. 그래서 ‘무명천 할머니’라고도 불린다.한 맺힌 세월. 진아영 할머니는 2004년 9월 삶을 마쳤다. 향년 91세. 후손은 없다.한립읍 월령리에 위치한 진아영 할머니 삶터는 매년 4월 3일이 돌아올 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상징적인 공간 중 한 곳이다. 4․3의 현장을 방문하는 다크투어리즘 탐방객들의 발길도
‘같이, 그 이상의 가치!’“모두가 같이 할 때 더 큰 꿈을 꿀 수 있고 더 큰 가치를 지닌다”는 의미를 담은 올해 JPDC의 공공구매 슬로건이다.올 추석에는 이러한 슬로건에 멈추지 않고 ‘같이’함으로써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천활동을 고민하게 되었고, 직원들과 함께 나눔배움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되었다.같이 한다는 것은 그들을 단순히 도와줘야 하는 대상이 아닌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정해주고 파트너로서 같이 성장해나가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기 때문이다.‘공공기관의 공공구매’와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하여 의미를 담고 싶었
동물보호센터에서 고양이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는 매기 청 씨를 만났다. 홍콩 출신 매기 씨는 미국 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대학에서 만난 한국인 남편과 제주로 왔다. 2016년에 입도했다. 그러니까 4년 차 제주인이다.낯선 제주도. 남편과 함께 하는 제주의 자연이 아무리 좋다지만 환하게 웃고 마음을 나눌 친구들이 없었다. 제주에서 무엇을 할까. 고민 끝에 그가 내린 답은? 고양이. 그는 2016년 7월 제주유기동물호보센터를 찾아갔다. 고양이를 보살피는 봉사활동을 통해 소소하게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
제주에너지공사, 지역 어르신 건강 돌봄 나서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는 지난 21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노인회관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가졌다.이번 봉사활동에는 제주에너지공사 온새미들 봉사단과 탐라적십자봉사회·참살이봉사회·사랑나눔봉사회 등 제주도 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특히 온새미들 봉사단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지원 서비스에 나서 진료봉사활동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
최근 국내 A형 간염바이러스 환자의 지속적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에서 ‘조개젓’이 원인식품으로 밝혀짐에 따라 전국 일제 수거검사를 진행한 결과 136품목 중 44품목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총 136건에 대한 수거 검사 결과 부적합이 44건으로 나타났다. 국산 30건, 중국산이 14건이다.이에 제주도는 부적합 제품이 전량 회수되고 검사명령에 따른 안전한 제품이 유통되는 시기까지 ‘조개젓’ 섭취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또 제주도는 조개젓 섭취 후 구토·식욕부진, 권태감, 황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제주도 산하 공공기관의 직원 채용을 위한 하반기 통합 필기시험이 오는 10월 26일 실시된다.제주도는 그 동안 공공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도내 직원 채용 절차를 일원화 하는 통합선발은 올해 상반기에 최초로 도와 공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하였고 하반기에는 출자,출연 기관까지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 1월 29일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 공동실시’ 업무협약을 체결 한 바 있다. 하반기 채용 시험은 오는 9월 27일 공고할 계획이며, 8개 기관에서
내 발바닥의 분홍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지난 5월 용담 소재 소방서 부근에서 어미를 잃은 새끼 고양이 삼남매가 구조됐다. 그 중 한 마리인 '치즈냥' 아랑. 구조 당시 삼남매 모두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임시보호자가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아랑은 제주동물친구들 사무실 냥군단의 귀여움 NO.1을 독차지하고 있다. 분홍 발바닥이 트레이드 마크.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은 육지와는 다소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문제를 ‘제주의 시각’을 갖고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동물친구들은 사람
제주도는 반려동물 자진신고기간 운영 기간이 지난 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9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반려견 동반 외출이 잦은 시간 및 장소를 중심으로 등록 여부에 대한 민관 합동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합동 단속반은 공무원,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및 자치경찰 등으로 구성되며 반려견 동물 외출이 잦은 시간대인 주말 및 평일 18시 이후 공원과 주택가, 마트 앞 및 반려견 관련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실시된다.제주도 동물방역과는 1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미등록 반려견 적발 시에는 견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롱다리 '듬직한 순딩이' 토산이. 토산이는 올해 2월 남의 집 답벼락에 버려졌다. 당시 3개월령의 강아지였다. 버려진 순간 이별을 직감했는지 주인을 끝까지 눈으로 쫓았고 주인이 다시 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유기범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제주동물친구들 관계자는 "어릴 적에 버려진 토산이를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아픈 경험에도 불구하고 토산이는 집과 주인을 잘 보호해줄 듬직한 친구로 자랐다."며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사랑받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은 육지와는 다소 다른 환경과
13호 태풍 ‘링링’이 7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6일 낮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해안에는 100~200mm 강한비가 내리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400㎜이상의 매우 강한 비로 인하여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위험성이 높다.태풍이 근접한 6일 밤에는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으면서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또한 이번 태풍으로 최대순간 풍속 40~50m/s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시설물이나 건설공사
4일 오전 제주 동부, 남부지역 집중호우로 도로침수, 주택침수 1건, 마당침수 1건 등 총 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서귀포시 남원과 제주시 구좌읍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이번 비에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제주 남부와 동부 지점별 강우량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귀포시 남원읍 국가태풍센터 190.5mm,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166.5,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141.5mm를 기록했다.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내린 서귀포시 남원읍은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위미교차로 인근 도로에 8
2007년 이라크전 이후 12년 만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가 취소됐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일과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시리아 대표팀과의 친선경기가 태풍 링링과 시리아 측의 여권 준비 미비 영향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U-22 대표팀은 당초 오는 6일과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시리아 축구협회는 경기 일정에 맞춰 출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리아 선수단의 여권 갱신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는 내용을 대한축구협회에 3일 오후 9시경 최종 통보했다.이
지난 8월 23일 동화초 5학년 김례찬 학생은 서귀포경찰서 생활질서계 직원들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5학년 김례찬 학생은 지난 8월 17일 성산일출봉에서 습득한 50만원 상당의 지갑을 주워 가까운 성산파출소에 신고했다.지갑을 돌려받은 주인이 김례찬 학생에게 사례금을 전달하려 했으나 김예찬 학생은 거절했다.서귀포경찰서는 지갑 주인으로부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했다.동화초등학교 관계자는 "김례찬 학생의 정직한 마음은 동화초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며, 이는 생활에서 바른 인성을 보여온 결과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6일과 9일 개최되는 U-22 국가대표팀과 시리아 대표팀 간의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 관중을 위한 유료 셔틀버스(편도 1천원)가 운행된다.셔틀버스는 총 35대가 배치된다. 종합경기장 등 7개소에서 저녁 6시에 출발하며, 경기종료 20분 후부터는 귀가 버스가 운영된다. 1차전이 열리는 6일에는 제주시에서 경기장까지 버스 14대와 읍·면 지역을 경유하는 버스 6대 등 총 20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된다.2차전이 열리는 9일에는 15대의 셔틀버스가 제주시 한라대와 종합운동장에서 경기장까지 운행
37년째 관광버스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강정필(1959년 생) 씨. 관광객들을 버스에 태우고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그의 생업이다. 수 많은 관광객들이 강정필 씨 덕분에 그에게 안전한 제주 관광을 즐겼을 터. 그 인원을 셀 수가 없을 것이다.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말하는 그에게는 또 다른 얼굴이 있다. 강정필 씨는 올해 7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7월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열린 법무부 보호관찰제도 시행 30주년 기념 제1회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제주소년원에서 비행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일에 열
화북동, 영락종합사회복지관과 주거환경 개선 봉사화북동주민센터(동장 김행석)와 제주영락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언)은 화북동 관내 홀로사는 독거노인 어르신 가정에 대해 민·관 협력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대상자는 독거노인가구로 홀로 가사활동 및 일상생활에 불편이 많아 집안 내부 및 외부 환경이 불량하여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이에 민·관이 서로 협력하여 대상자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였으며, 영락복지관에서도 월 1회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하여 정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김행석 화북동장은 “화북동 관내 취약계층 가
제주사랑 색소폰 앙상블은 색소폰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아마추어 연주 단체다. 제주사랑 색소폰 앙상블은 지난 2012년 9월 1일 ‘김재성 뮤직스튜디오’로 시작됐다. 2016년 제주사랑 색소폰 앙상블로 단체명을 변경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주사랑 색소폰 앙상블은 매년 정기연주회 외에도 양로원,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재능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테우축제, 오래물축제, 한여름밤의 예술축제, 다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길거리공연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에 참여한
심술난 거 아니야사진 찍히는 게 어색해서...긁적긁적 깜시는 2019년 4월 서귀포 KT 앞에서 탈진된 상태로 구조됐어요. 병원 진단 결과 뒷다리가 골절되었고, 췌장염도 앓고 있었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아서 췌장염과 뒷다리 골절은 완치됐어요. 후유증으로 다친 다리뼈가 약간 휘었지만 다른 고양이들처럼 날아다닙니다. 네, 그렇습니다. 한 살 또래 고양이는 날아다니는 법이죠. 둥글게 몸을 웅크리고 잠든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주 빠져듭니다. 그러다 졸린 눈을 살짝 뜨면 반짝이는 호박색 보석 두 개. 그대의 이름은 깜시. 사단법인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