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2017년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8.45% 증가한 4조 4천억 원으로 늘었지만 1차산업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다.원희룡 도정이 1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질타가 도의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나왔다.내년도 농업예산은 2천371억 원으로 0.5%, 수산이나 축산분야도 많게는 기관별로 30% 이상 감소했다. 이에 대해 좌남수 의원, 허창옥 의원, 고태민 의원, 현우범 의원등이 내년도 예산을 제대로 편성했는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한편 일각에서는 제주도의 2017년 예산안을 검토한 결과 다
지난 10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마을에 새로운 전시 공간인 ‘스페이스 예나르(관장 양재심)’가 문을 열었다. 여기서 지난 11일부터 개관 두번째로 마련되고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획전이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프린트베이커리 더 에디션(Print Bakery The Edition)'이란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이번 기획전은 국내 최대 미술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에서 론칭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미술작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프린트베이커리(Pri
지금 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로 엉망진창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유독 주목을 끌고 있는 사람이 있다. JTBC 손석희 앵커다.27일 자사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그는 “저희 JTBC는 지난 한 주 동안 나름 최대한 신중하게 이 문제에 접근해왔습니다. 언론에 넘쳐나는 사적이고, 때로는 선정적으로 보이는 문제는, 저희들이 늘 그랬던 것처럼, 뉴스룸에서 다루지 않았습니다.그것이 보다 더 실체에 접근하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마음 역시 어둡습니다.뉴스와 절망을 함께 전한 것은 아닌가.
국내 처음 PGA 투어 정규대회로 열리는 CJ컵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CJ그룹과 PGA 투어는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협약식을 하고 총상금과 대회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CJ컵은 내년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한국 기업의 PGA 투어 타이틀 스폰서십은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이다.대회 장소는 CJ그룹과 PGA 투어가 조율 중인데,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만큼 제주 서귀포시의 나인브릿지 골프장 또는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대회 장소가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으
제주출신 현명관 마사회 회장이 최근 나라를 온통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연결 고리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지난 2013년 12월 제34대 한국마사회로 자리를 옮긴 현 회장은 잘 알다시피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멘토 그룹인 7인회 멤버 가운데 한 사람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물산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 2003년 2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또한 현 회장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한나라당 후보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의
21일 '경찰의 날' 71돌을 맞은 전국의 경찰은 힘든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우리나라 경찰 1명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국민수는 452명이다. 지난해 기준 459명에서 7명 감소했다.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최대 1.5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지난해 7월 기준 독일 경찰 1명당 담당 인구는 305명이다. 우리나라 경찰이 독일 경찰에 비해 1.48배 많은 치안인구를 담당하는 것. 프랑스는 1인당 322명, 영국은 421명, 미국은 427명이다. 일본 경찰은 1인당 485명을 담당하고 있어
왜, 다시 변시지인가?이 물음에 대한 답은 단순하다. 고 변시지 화백은 제주를 가장 제주답게 화폭에 담은 세계적인 화가이고 지금 제주가 원하는 ‘제주다움’을 제대로 창출해낼 수 있는 문화 아이콘이기 때문이다.변 화백은 1926년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태어나 2013년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날 때 까지 제주의 폭풍, 쓰러질 것 같은 소나무, 한 남자, 외로운 배, 여윈 말, 황토빛 하늘과 바다, 양파뿌리 같은 태양, 그리고 다리가 하나인 까마귀 등 온통 제주적인 그림만을 그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제주가 갑자기 바빠졌다. 지난 12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제주도를 방문한데 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2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제주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대표가 제주를 방문한 것은 지난 7일에 이어 5일만이다. 이 대표는 지난 방문 당시 보고받았던 바와는 달리 제주의 태풍피해상황이 심각한 것을 확인하고 제주도 담당 공무원을 크게 질책했다.피해 현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화가
“1%의 한계를 넘어서겠다. 그리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 2014년 7월 제주도지사로 취임하면서 내내 강조한 얘기다.그러나 요즘 그가 1%의 한계를 절실히 통감하고 있다.제주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제2공항’ 건설, 난개발, 주택·토지 가격 폭등, 교통량 폭증, 쓰레기 대란, 치안문제, 취업난 등 풀어야 할 일들이 많다. 이런 일들을 제주가 혼자 풀기엔 한계가 있다. 법적, 제도적인 문제, 예산문제 등 1%의 힘으론 넘기에 벅차다.7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
제주관광이 총체적 난국에 처해있다.한해 외국인 400만명을 포함한 140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에 몰려오고 있다.제주는 지난 1980년대 부터 본격적인 관광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신혼여행,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아왔고 외국인으론 일본관광객이 주류였다.그후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은 중국관광객이 한 해 300만명이나 들어오고 있고 국내관광객들도 다양한 형태로 탈바꿈됐다.그러면 오늘날 제주관광을 총체적 난국으로 만든 원인은 무엇인가?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관광이 제주의 가장 중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준비하고 대비하는
제주가 만들어 낸 삼다수는 생수시장 점유·만족도 1위로 랭크된 ‘국민의 물’이다.삼다수는 지난 1998년부터 14년간 농심이 도외 판매권을 확보하고 유통·판매를 해오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제주도가 지난 2012년 공개입찰을 통해 새로운 사업자인 광동제약(주)과 삼다수 유통·판매 계약을 맺었다.농심은 이런 제주도의 조치에 반발해 이른바 ‘삼다수 전쟁’으로 불리는 법정 소송을 제기했다. 그래서 지난 5년간 농심(주)과 제주도(개발공사) 간 지루한 소송전은 계속됐다.그런데 최근 법원에 따르면 농심측 법률 대리인은 파기환송심 첫 변론을 앞
제주도가 무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꼼짝없이 당했다. 중국인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성당에서 기도하던 김모 여인이 사망했고 도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원희룡 지사가 지난 19일 오전 MBC 라디오 에 출연 최근 발생한 중국인 살인범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원 지사는 이 사건에 대해 “중국인이 제주도에 와서 성당에서 기도하던 신도를 흉기로 찔러서 어저께 사망을 했습니다. 우리 제주도가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국가의 책임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가장 최우선일 텐데
17일 오전 성당에서 기도하던 중 중국인에게 습격당해 숨진 김모 여성의 빈소가 18일 오후 성당 안에 마련됐다.한 동료 신도는 "김씨는 성당의 궂은일을 도맡아 묵묵히 해왔다"며 "새벽 미사가 끝날 때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성당 안을 정리하고 마지막까지 남아 차분히 십자가의 길이라는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다른 신도는 "이 사건은 그냥 묻혀서는 안 될 중요한 사회 문제"라며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사건도 많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피해자 김씨는 17일 새벽 미사를 마친 뒤 오전 8시 45
제주는 안전한 세계적인 관광도시인가?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도내 체류 중국인들의 범죄에 도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작년에 중국인 범죄가 260명에 이르고 있고 그 추세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범죄 유형도 다양하다.“해외 개인 신용카드를 위조해 제주에서 사용한 적모씨(32) 등 중국인 4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혐의로 구속” “30대 중국인 남성이 20대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뒤 시체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인근 임야에 유기” “40대 중국인 남성이 도내 10대 자매가 사는 가정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제주시가 넘치고 있다.8월말 기준 제주시 인구가 47만 9천8백여 명을 기록했고 다음 달이면 48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말 기준 47만778명보다 9,095명(내국인 8,017명, 외국인 ,1078명)이 늘어난 수치로, 이 같은 추세로 보면 오는 2018년 상반기에 50만 명에 이른다.넘치는 것이 인구뿐만 아니다. 생활쓰레기도 마찬가지다.이번 추석 연휴 닷새 동안 가정과 식당 등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가 평소보다 크게 넘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당국은 나름대로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결과는 불
최근 여러 채널의 차기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면 반기문과 문재인의 선두 박빙 구도다.이어서 안철수, 원희룡 등 젊은 정치인들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현역 도지사인 안희정 충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런 분들이 다 힘을 합쳐야 한국이 합리적 개혁의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여야를 망라한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그동안 안 전 대표는 "내년 대선 때 양극단 세력과의 단일화는 절대로 없을 것
지난 12일 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온 나라가 멘붕에 빠졌다. 제주인 경우에도 이번 지진이 경미하게 감지됐다. 제주시 오등동 제주지진관측소에 설치된 무인장비 지진계에서 진동이 확인됐고 한림과 고산, 성산, 서귀포에 설치된 총 5개의 지진계에서 모두 나타났다.지진은 서로 다른 두 개 이상의 지각이 만나거나 맞물리는 곳에서 생긴다. 때문에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 필리핀판, 북아메리카판 등이 만나는 환태평양조산대는 특히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한반도는 유라시아 지각판 한가운데 위치해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구분됐
유례없는 감사위원회의 제주시 공무원에 대한 곽지해수풀장 변상금 의결과 관련해 하위직에만 책임을 전가한다는 반발과 함께,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논란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가 제주도감사위원회 결정에 "지휘 책임 선상은 면죄부를 줬지만, 하위직에만 내린 변상금은 너무 과도한 나머지 이런 시스템으로 누가 적극 행정에 나설 것인가"라고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디.당시 이 사업을 최종 결재했던 김병립 전임 제주시장은 이와 관련해서 문제가 불거진 뒤에야 자세한 내용을 알게됐고 책임을 피할 생각은 없다고 입
제주의 허파 ‘곶자왈’이 아름다운 회화작품으로 다시 새롭게 탄생했다. 서울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탁현주 화백의 개인전이다.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 전시실에서 열리는 ‘제주에 숨을 불어넣다 – 제주 곶자왈 탁현주전’은 제주의 곶자왈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탁현주 화백은 지난 2010년 우연히 제주 곶자왈에 대한 방송을 보다가 자신이 여행했던 호주 태즈메니아의 나무고사리와 흡사한 모습을 보고 제주를 찾게 됐다고 한다. 이후 2
지난 1일 제30대 고경실 제주시장이 취임했다.취임 일성으로 ‘변화와 혁신’으로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리고 10가지나 되는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면서 unique하고, cooperation하며, difference하게 이를 구현하겠다고 했다.한편 고 시장은 취임식장에서 ‘1분 발언’ 등 시민들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튀는 행보를 보였다. 며칠 후에는 자신의 비서실장에 제주 행정사상 최초로 6급인 강경희 여성주무관을 임명하기도 했다.여성 비서실장 인사는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를 통틀어 유례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