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뉴스]는 제주MBC 에서 제주투데이 기자들이 키워드로 정리한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전하는 코너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5분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보이는 라디오’로 제작한 '키워드 뉴스' 영상을 제주투데이에 함께 싣는다.
기후위기의 맨 앞, 그 자리에 제주 바다가 있다. 이는 단순히 수사적 표현이 아니다. 제주 바닷속 풍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직접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그 상황을 좀처럼 실감하기 어렵다. 기후위기기 문제는 때로는 먼 미래의 일, 혹은 먼 지역의 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바다를 삶터로 삼는 이들과 바닷속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기후위기로 인한 제주 바다 환경의 변화는 지금 여기 바로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다. 지난 11월 25일, ‘2023 제주해양포럼 특별 컨퍼런스’는 기후위기
서귀포중학교(교장 고성무)는 2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 2023 생태 환경 주제 탐구 발표회에서 동상을 받은 팀에게 상장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푸른세상지킴이 팀(강지우, 고건호, 김도윤, 오승현)은 유네스코 3관왕(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람사르습지 등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은 제주 자연 탐방기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아름다운 제주를 소개하고 학교텃밭 가꾸기 체험담을 엮어 친환경적 생태환경 감수성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도 전달하였다.고성무 교장은 "서귀포중에서는 세계의 보물섬 제주의 생태환경
제주에 별도의 인권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인권기구에 대한 이해, 주민 참여 제도 확보 등을 통한 '인권행정'의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은 28일 오후 제주복지이음마루 3층 강의실에서 제주도가 개최한 '제3차 인권 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 및 공청회에서 이같이 제언했다.전근대사회에서 국가의 성격은 오로지 통치기구였으나, 시민혁명을 통해 '국민의 인권 실현' 의무를 갖게 된다. 헌법 10조도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로
부쩍 싸늘해진 아침 공기 이미 겨울로 가는 길목으로 접어들었다.가을 단풍으로 소문난 천아숲길, 차 한 대는 천아숲길 주차장에 두고 보림농장 삼거리를 시작으로 역방향으로 걷기로 했다.만추로 가는 천아숲길의 마지막 남아있는 단풍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천아숲길은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8.7km의 구간으로 한대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한라산중턱 해발 1000 고지 일대에 검뱅듸, 오작지왓이라고 불리는 '숨은물뱅듸'가 있고, 무수천 계곡으로 흘러가는 수자원의 보고인 광령천이 내려오는 곳에 천아수원지가
2023 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활동 종합시상식이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제주시내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우수청소년자원봉사자 및 청소년성취포상제 포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제주특별자치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도내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청소년자원봉사자 가운데 NLCS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13학년 문석현 군이 우수 청소년자원봉사자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표창장을 받은 문석현 군은 “시간이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14기(직선 4기) 임원 선거에서 임기환 본부장, 임기범 수석 본부장, 김경희 사무처장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본부장, 수석 본부장, 사무처장 모두 단독 후보 출마로 진행됐다.세 당선자는 향후 3년간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이끌어가게 되며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다. 선거는 재적 인원 1만1785명 중 7793명이 투표해 당선 6658표, 반대 294표, 무효 841표로 총투표수 대비 85.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선자들은 △ 중소 영세·
국민들의 알권리를 차단하고, 지역언론을 죽이려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강력히 규탄한다!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이 국민들의 알권리 차단에 나섰다. 지난 22일 ‘뉴스검색 설정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기습적으로 뉴스검색 서비스의 기본값을 ‘전체언론’에서 ‘뉴스제휴 언론사’로 바꿨다. 다음을 통해 뉴스 검색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다음과 콘텐츠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사는 모두 5397곳이지만 다음과 콘텐츠제휴를 맺
제주의 식재료를 이용한 자연주의 조리법을 제안하는 김은영 셰프의 신간 『All about 템페 레시피』(김은영템페연구소, 2023)가 지난 27일 출간됐다. 책은 인도네시아의 대표 콩 발효 식품인 템페를 활용한 59가지 레시피를 안내한다. 인도네시아 템페요리를 비롯해 한식, 지중해식, 남미식, 일식, 중식 스타일의 다양한 템페 요리를 담은 국내 최초의 템페 레시피 책이다. 템페는 다이어트와 기후 식단 수요의 증가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품이다. 염분이 없고, 비타민 B12, 칼슘, 철분, 유산균과 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이 뛰어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즉각 공포하라"고 윤 대통령에 촉구했다.이 단체는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은 헌법상 보장된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개정안"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노조는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사회는 IMF가 강요한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정리해고가 도입되고, 간접고용이 확산돼 고용불안정과 노동시장 양극화가 심화됐다. 최근엔 특수고용과 플랫폼노동이 빠르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재활용폐기물 선별률이 기존 56.5%에서 66.2%로 9.7%p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최신 자동화 선별시설 도입과 체계화된 선별시스템 구축의 영향이라며 "‘2040 플라스틱 제로’ 실현 등 제주가 목표로 하는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는 등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제주시 전지역과 서귀포시 동부지역(성산읍, 표선면, 남원읍)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하루 평균 66.2톤을 처리한다. 제주 지역에서는 최
제주도가 4·3평화재단 이사장을 도지사가 임명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례안이 제주도는 재단 이사장을 임명하기 전에 이사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넣는 방향으로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주도가 나름의 타협안을 내놓은 것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하지만 이사진의 의견을 구하는 절차가 요식행위 수준으로 그칠 가능성도 높다.이와 관련 27일 제주도의 브리핑을 종합하면, 재단 이사진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임명하는 방식으로 수정될 전망이다. 또, 재단 이사진 역시 도지사가 직접 임명하는 방식에서 이사장이 직접
난 피망과 파프리카의 차이를 잘 몰랐다. 아니 아직도 잘 모른다. ‘피망은 초록색이고, 피망은 파프리카에 비해 조금 저렴한 가격이다’ 정도로 알 뿐이다. 난 그저 모종을 사올 때 피망이라고 하면 피망인가 보다 하고, 파프리카라고 하면 파프리카인가 보다 했다. 올해는 피망 몇 주를 심어놓고 키웠다. 그런데 피망도 때가 되니 고추처럼 붉게 변했다. 피망은 고추를 개량해 만든 것인데, 피망의 매운맛을 없애고 단맛이 나게 만든 것이 파프리카라고 한다. 아삭한 맛이 좋고 매운맛이 거의 없는 고추가 피망인 것이다. 이처럼 피망과 파프리카는 고
"공유합시다!"공유는, 모두가 함께 웃으며 살아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키워드이다. 이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공유제주 기자단'을 모집했다. '공유제주 기자단'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밝히고 제주 지역의 실천 사례를 둘러보며 공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하고자 한다.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식과 재능을 나누고,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공간이 있다. 바로 (사)문화예술공간몬딱이다. 감귤선과장을 리모델링하여 갤러리, 클래스, 공유
동심초 제주여성회(회장 임강자, 이하 동심초)는 25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아연로에 위치한 남현김치 2층에서 행복이음 적십자봉사회와 함께 김장나눔행사를 가졌다.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김장나눔행사는 정성껏 담근 10kg 상당의 김치 50박스를 제주하나센터를 통해 도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전달했다.‘밝은사회실천연합 제주여성회’가 지난 2018년 4월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시킨 비영리단체인 동심초는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순수한 봉사단체다. 또한 동심초는 다양한 회원들이 모여서 ‘같은 마음으로 모인 민초’
제주도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해는 2016년이다. 당시 1,585만 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중 중국 관광객의 비중은 19% 306만 명이다. 이렇게 많은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대형유람선 즉, 크루즈선 관광 때문었다.대형유람선의 입항은 지역의 생활환경 부하와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쓰레기 문제에 민감하다. 일단 입항하면 관광객의 하선 여부와 관계없이 쓰레기를 버린다. 과거 기사를 확인해보면 2톤가량의 쓰레기를 버렸다고 한다. 2017년 3월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2톤가량의 쓰
제6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가 끝난 지 한 달이 흘렀다.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안정화, 고도화되었다는 자평을 차치하더라도, ‘관객과 혼듸하는 영화 장’으로 기능했다는 자부심이 큰 해였다. 장·단편 독립영화에 매료되어 ‘혼듸영화제 팬’을 자처하는 유료 관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육지 관객들도 종종 눈에 들었다.무엇보다 20명의 관객심사단(혼듸피플)이 매일 밤 이어지는 심사를 즐기던 장면은, ‘영화를 통해 혼듸 모이자’는 제주혼듸독립영화제의 모토가 그대로 실현된 모습이었다. 혼듸피플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그중 올해
‘다른제주연구소 준비모임’은 ‘기후정의 운동의 흐름과 쟁점’을 주제로 23일 포럼을 열었다. 다른제주연구소 준비모임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해 온 활동가, 연구자, 시민들이 모여 전환의 시대에 제주의 전환 전략을 제시하고 정책을 생산하기 위해 추진된 모임이다. 내년 9월까지 6차례에 걸쳐 포럼을 진행 중인 다른제주연구소 준비모임은 첫 번째 포럼의 주제로 전지구적 문제인 ‘기후 위기’에 주목했다. 이날 포럼 발제는 《기후정의선언2021》의 공동저자인 강동진 치과의사가 맡았다. 그는 보건의료와 기후정의운동 활동을 펼쳐왔다.이날 포럼에서는
(주)한화시스템이 제주에 소형 위성 제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을 두고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기후위기를 악화시키고, 제주섬이 군사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우주의 군사화 및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에서 한화시스템이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부지(옛 탐라대 부지)'에 신청한 공장 신축 개발행위를 조건부 허가했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다음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연말까지 건축행위 등
미래를 이야기할 때 청년을 빼놓고 말하긴 어렵다. 사회적경제도 마찬가지다. 돈보다 사람에 초점을 둔 경제가 지속 가능하려면 청년 세대가 필요하다. 이러한 목소리 속에서 제주지역 청년 실무자 및 활동가로 구성된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2030위원회'가 지난 4월 발족했다. 도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홍보에 노력하고 있는 2030위는 최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활동가·기업가·실무자 등 청년 5명을 선정했다. 는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 12일 제주시